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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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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 꽂힌 LG이노텍, 하반기 차량용 AP 모듈 양산 개시

LG이노텍이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차량용 AP 모듈, 넥슬라이드 등 전장 산업이 올해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하반기 차량용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듈을 양산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용 AP 모듈이 하반기 중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AP는 차량 내부에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디지털 콕핏 등 다양한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차량의 두뇌인 셈이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차량용 AP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량용 AP 모듈을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전 세계 차량에 장착된 AP 모듈이 올해 총 3300만개에서 2030년 1억1300만개로 매년 22%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AP 모듈 양산 눈앞...신시장 개척 기존 차량용 AP가 단일 칩이라면, AP 모듈은 칩을 패키징해 성능을 고도화한 게 핵심이다. 6.5cmx6.5cm의 작은 크기에 메모리, SoC(시스템 온 칩), PMIC(전력관리반도체) 등 400개 부품을 내장했다. 엔비디아의 슈퍼칩 GB200이 GPU(그래픽처리장치) B200 2개와 CPU(중앙처리장치) 그레이스 1개를 패키징해 고성능을 구현한 것처럼, LG이노텍의 차량용 AP 모듈은 고객사의 칩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이노텍 사업은 OSAT(반도체 후공정 전문) 업체와 유사하다. 고객사로부터 AP를 받아 자동차에 장착할 수 있게 모듈화해 다시금 고객사에 전달한다. AP 모듈을 탑재하는 완성차 또는 차량용 부품 업체에 직접 전달하지는 않는다. 현재 LG이노텍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확보했다. 앞서 양사는 2세대 '5G-V2X 통신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한 바 있다. 이 칩은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 때 협력이 양사간 협업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장 효자 넥슬라이드, 안정적 성장세 유지 회사의 차량용 플렉서블 입체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상용화 이후 10년간 연평균 매출 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수주만 146건에 달하며 국내외 9개 완성차 브랜드 88개 차종에 탑재됐다. 올해 1월 개최된 CES 2025에서 선보인 넥슬라이드 A+의 경우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차량 전방용 조명모듈에 면광원을 적용한 점이 인정받았다. 면광원은 일반적인 점 형태의 광원과 달리 표면 전체가 균일하게 빛을 내는 광원이다. 글로벌 자동차 조명 시장이 성장하는 점도 넥슬라이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시장조사기관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지난 2022년 219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320억8천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넥슬라이드는 지난 2023년 전체 전장 사업 매출(1조5천677억원) 중 15%(2천352억원)를 기록했는데, 제품과 시장의 성장률이 맞물리며 올해 매출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차세대 디지털 키 2027년 양산 목표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은 오는 2027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한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디지털 키 솔루션은 저전력 블루투스(BLE),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초광대역(UWB) 등 근거리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현재 상용화된 셀룰러 기반의 원거리 통신 대비 보안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추가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10㎝ 이내 오차범위로 정확히 탐지하도록 했다. 기존 디지털 키의 오작동이나 미작동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무선통신 기반의 디지털 키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어 차 키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분실·도난 위험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 키 시장은 2023년 30억 1천670만달러에서 오는 2033년 113억8천130만달러로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는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전장 부품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문혁수 LG이노텍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센싱, 통신, 조명 부품을 중심으로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부품 시장을 공략해 2030년까지 5조원 이상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6.10 16:57전화평

마우저, 아두이노 '프로텐타 프로토 키트 VE' 공급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아두이노(Arduino)의 프로텐타 프로토 키트 VE(Portenta Proto Kit VE, 비전 환경)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포르텐타 프로토 키트 VE는 예방정비, 환경 감지, 머신 비전, 물류 추적 및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첨단 툴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기존의 제약사항에서 벗어나 프로토타이핑 단계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앞당길 수 있게 해준다.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두이노의 포르텐타 프로토 키트 VE는 안정적인 센싱 및 액추에이션 기능을 위한 혁신적인 모듈리노(Modulino) 노드 풀 세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아두이노 글로벌 프로 4G 모듈(Global Pro 4G Module)을 통한 원활한 클라우드 연결성과 비즈니스용 아두이노 클라우드(Arduino Cloud for Business) 바우처도 함께 제공한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이 통합적으로 작동함으로써, 아두이노의 포르텐타 프로토 키트 VE는 객체 인식, 인원 계수, 공기질 모니터링, 산업 자동화 등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시각 및 환경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키트의 핵심은 강력한 포르텐타 H7 보드로, 다기능 포르텐타 미드 캐리어(Portenta Mid Carrier)와 결합되어 첨단 프로세싱 및 에지 머신러닝을 지원하고, 미래지향적인 풍부한 기능을 갖춘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환경 감지, 머신 비전 및 모션 감지 툴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 원격 모니터링 기능에 이르기까지 유연하면서도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이 키트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아두이노 IDE를 활용해 확장 가능한 IoT 기반 프로토타입을 신속하게 개발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기능적인 프로토타입에서 최종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키트(프로토 실드(Proto Shield) 포함)는 전원공급장치에서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개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2025.06.09 13:53장경윤

LG이노텍,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초고속·대용량"

LG이노텍이 초고속 통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차세대 차량용 통신모듈 상용화에 나선다. 내년 1분기 양산이 목표로, 이를 위해 북미·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NR-NTN, 약 30MHz 폭의 넓은 통신 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SDV) 및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존 위성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NB-NTN, 약 0.2MHz 폭의 좁은 통신 대역) 기반에 머물러 있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kbps 수준으로, 간단한 문자 메시지 등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다. 하지만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려워, 자율주행 고도화 등 완성차 고객이 요구하는 첨단 기술 구현에는 제약이 따랐다. 이번에 LG이노텍이 선보이는 '3세대 5G 통신모듈'은 5G 광대역 위성통신(NR-NTN)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며, 특히 광대역망을 사용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LG이노텍은 2005년부터 축적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통신 기술력을 적용해 이번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신호간섭을 최소화한 RF(무선주파수) 회로와 송수신 효율을 높인 안테나 설계 역량과 함께 차량 통신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이노텍은 세계 최초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비롯해 '2세대 5G-V2X 통신모듈', '디지털키' 등 혁신 부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모듈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이노텍의 '3세대 5G 통신모듈'은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 배(수십mbps 수준) 빠르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Latency,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수초 단위에서 수백 밀리초(millisecond) 수준으로 짧아졌다. 이 부품을 차량에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차세대 차량 기술 구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이유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사막, 산악지대 등 오지에 있거나, 재난 및 자연재해로 인프라가 붕괴된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청 신호와 차량 상태 정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운전자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3세대 5G 통신모듈'을 적용하면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위성통신을 통해 어디서든 정확한 위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3세대 5G 통신모듈'은 국제 표준을 준수해 다양한 국가와 차량 모델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 제품은 국제이동통신표준화 기구(3GPP)의 최신 5G 표준(Release 17)을 채택했다. Release 17은 기존 지상망 중심이었던 5G 기술을 위성 등 비지상망까지 확장한 최초의 국제 표준이다. LG이노텍은 내년 1분기까지 '3세대 5G 통신모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이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 통신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 일본 지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량 통신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8 08:59장경윤

LG이노텍,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비전 센싱 시스템' 개발 추진

LG이노텍이 로봇용 부품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로보틱스 분야 선도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업해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부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차세대 모델에 장착될 '비전 센싱 모듈'을,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비전 센싱 모듈'에서 인식된 시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비전 센싱 시스템'은 RGB(Red, Green, Blue) 카메라뿐 아니라 3D 센싱 모듈 등 다양한 센싱 부품을 하나의 모듈에 집약한 제품이다. 이로 인해 로봇은 시야 확보에 제약이 있는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각 부품이 상호작용하며 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LG이노텍의 센싱 부품은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지난 CES 2024에서는 '비전 센싱 시스템'과 같이 다양한 센싱 부품의 장점을 결합한 자율주행용 센싱 솔루션인 '센서팟(Sensor Pod)'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용 센싱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LG이노텍은 광학 분야는 물론 다양한 원천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는 방안을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모색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CEO는 “LG이노텍과 협력해 로봇 비전 혁신을 이끌고, 로봇 '눈' 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로봇도 인간처럼 세상을 보고,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 수준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비전 센싱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로보틱스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LG이노텍은 로봇용 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가전을 넘어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용 부품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 나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2025.05.12 08:26장경윤

삼성전기, 1분기 실적 '견조'…AI·서버로 2분기 성장세 지속 전망

삼성전기가 올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고부가 MLCC,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2분기 역시 AI·서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천386억원, 영업이익 2천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10%,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AI서버 등 산업 및 전장용 고부가 MLCC,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AI 서버용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와 AI 가속기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1조2천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IT용 MLCC와 AI 서버, ADAS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및 전장용 MLCC 수요는 지속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회사는 AI 서버용 고온·고압, 네트워크용 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전장용 MLCC는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4천9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AP 및 메모리용 BGA 공급이 늘어났지만, PC 등 일부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는 ARM 프로세서용 BGA, AI 가속기용 FCBGA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작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신공장 양산 안정화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FCBGA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 2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국내외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폴디드줌 등 IT용 카메라모듈과 글로벌 EV 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다. 2분기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은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시장의 카메라 차별화 요구에 맞춰 IT용 슬림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하이브리드 렌즈 신규 양산 등 전장용 제품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5.04.29 10:08장경윤

로옴, 전동차용 고밀도 신형 SiC 모듈 개발

로옴(ROHM)은 xEV(전동차)용 온보드 차저(이하 OBC)의 PFC 및 LLC 컨버터에 최적인 4in1 및 6in1 구성의 SiC 몰드 타입 모듈 'HSDIP20'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HSDIP20은 750V 내압으로 6개 제품 (BSTxxx1P4K01), 1,200V 내압으로 7개 제품 (BSTxxx2P4K01)을 라인업으로 구비했다. 다양한 하이파워 어플리케이션의 전력 변환 회로에서 요구되는 기본 회로를 소형 모듈 패키지에 내장해, 고객 측의 설계 공수 삭감과 OBC 등에서 전력 변환 회로의 소형화에 기여한다. HSDIP20은 높은 방열 성능의 절연 기판을 내장해, 대전력 동작 시에도 칩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실제로 OBC에서 일반적으로 채용되는 PFC 회로(SiC MOSFET 6개 사용)에서 상면 방열 타입의 디스크리트 6개와 6in1 구성의 HSDIP20 1개를 동일 조건으로 비교하면, HSDIP20의 온도가 약 38℃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높은 방열 성능을 통해 소형 패키지로 대전류 대응을 실현할 수 있다. 상면 방열 타입의 디스크리트에 비해 3배 이상, 동일한 DIP 타입 모듈에 비해 1.4배 이상에 해당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밀도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앞서 기술한 PFC 회로에서 HSDIP20은 상면 방열 타입 디스크리트보다 실장 면적을 약 52% 삭감할 수 있어, OBC 등에서 전력 변환 회로의 소형화에 크게 기여한다. 신제품은 올해 4월부터 월 1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다.

2025.04.24 17:31장경윤

LG이노텍, 베트남 카메라모듈 생산 늘린다…원가 절감 총력

LG이노텍이 올 1분기 예상 대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2분기는 주요 사업인 카메라모듈의 수요 감소 및 중국 후발주자와의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회사는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베트남 생산지 운영 확대 등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올 1분기 매출 4조9천829억원, 영업이익 1천25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0%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2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9%, 전분기 대비 49.5% 감소했다. LG이노텍의 이번 실적은 당초 업계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LG이노텍의 올 1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4조4천612억원, 영업이익 1천65억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의 긍정적인 효과,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이 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 공급,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 제품의 수요 회복,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도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코웰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이폰 후면 카메라 모듈 공급사로 진입했다. 기존에는 전면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공급해왔으나, 최근 후면 카메라 모듈로도 시장 외연을 넓힌 것이다. 이에 LG이노텍은 물량 확보를 위해 단가를 낮추는 등의 견제 전략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역시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이 하반기 출시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카메라 모듈 수요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현재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에서 카메라 모듈이 속한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비중은 80%를 넘어선다. 다만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신모델향 공급이 확대되고, 기판소재 사업부도 글로벌 고객사향 FC-BGA(플립칩-볼그레이드어레이) 공급이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장 부품도 조명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LG이노텍은 1분기 실적 자료를 통해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시장 선도 지위를 수성하고, 베트남 생산지 운영 확대 및 수율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다른 사업군도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8:07장경윤

LG전자, 도요타서 첫 '우수 공급사' 선정…전장부품 공급 역량 인정

LG전자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TMNA)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우수 공급사에게 주어지는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도요타로부터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 품질, 원가, 공급 능력, 가치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협력사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수급 차질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도 전사적인 제조 혁신과 체계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요타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전장부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도요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공정 개선, 자재∙물류 최적화 등 적극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원가 혁신을 이뤄내는 등 도요타의 북미시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011년 도요타에 내비게이션 박스(Navi-box) 공급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도요타 전체 판매 실적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첨단 텔레매틱스(차량용 통신모듈)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LG전자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제어장치(Telematics Control Units)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을 일컫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솔루션과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지난해 24.4%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으로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텔레매틱스 분야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의 혁신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0:00장경윤

신성이엔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서 친환경 '방음 태양광' 공개

신성이엔지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혁신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방음태양광 기술은 철도·고속도로 방음벽에 태양광 패널을 접목해 소음 차단과 친환경 전력생산을 동시에 구현한다. 유휴 부지를 활용해 별도 부지 확보 없이 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도시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를 융합한 차세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건물을 발전소로 변모시키는 '솔라스킨' BIPV 기술도 선보인다. 코오롱글로벌과 공동개발한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불소수지필름(ETFE) 기술을 적용해 KS인증을 획득했다. 빌딩 미관을 유지하며 전력을 생산하는 이 시스템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에 적용되어 그 가치를 입증했다. 친환경 건축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솔라스킨은 미래 도시의 표준이 될 전망이다.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은 도시 미관을 보존하면서도 에너지 자립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으로 건축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엑스포 기간 중앙광장에서 매일 오후 1시와 3시 전문 설명회를 개최한다. 23일에는 '태양광 시장·기술동향', '새만금사업', '태양광 모듈기술 동향'을, 24일에는 '태양광 모듈제품 특장점'과 'RE100 시장동향 및 사업제안'을, 25일에는 '태양광 임대사업'과 '리스사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도시 환경과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방음태양광과 솔라스킨을 통해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용인사업장 태양광 모듈로 공장 전력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ESG 경영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와 7MW 재생에너지 25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61억원 규모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로 대기업 RE100 달성에 기여 중이다. 이외 '에코플랫폼' 원스톱 솔루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4.21 09:33장경윤

신성이엔지, 새만금 부안군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 체결

신성이엔지는 전북자치도 부안군과 '새만금 부안군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안군 지역에 1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발전 수익을 지역에 환원함으로써 주민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새만금 사업지역의 친환경적 개발과 지역주도형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이라는 핵심 목표를 가진 이 사업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향후 20년간 지역 상생을 위한 투자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이 주도하는 본 컨소시엄에서 신성이엔지는 전북자치도 내 지역기자재 공급사로 참여하게 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성이엔지가 효성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등 3개 지역의 300MW 규모 지역주도형 프로젝트에 대해 모두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국내 1세대 태양광 기업인 신성이엔지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EPC(설계·조달·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 능력을 갖춘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지난 2021년부터 RE100 전담팀을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왔다. 용인 스마트팩토리는 전체 전력의 약 50%를 태양광으로 충당하며 실질적인 RE100 이행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중심의 RE100 솔루션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과 비교해 20% 정도 높은 발전효율을 보이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신성이엔지는 이번 새만금 사업을 통해 수상태양광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축적된 태양광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에너지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총 2.1GW)은 1단계 1.2GW와 2단계 0.9GW로 진행된다. 1단계는 새만금개발청 주도 투자유치형 500MW, 한국수력원자력 재분배형 300MW, 지역주도형 400MW로 구성된다.

2025.04.15 11:23장경윤

파두, SSD 선도기업 '에이데이터'와 MOU 체결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모듈 분야 글로벌 2위 기업인 대만 에이데이터(ADATA)와 전략적 제휴 및 포괄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파두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 '플렉스(Flex) SSD' 사업모델의 첫 주요 협력 사례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지난 2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에이데이터 본사에서 남이현 파두 대표이사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사이먼 첸 에이데이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두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플렉스 SSD'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제조·양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고객사의 역량과 요구에 따라 완제품 공급부터 공동 개발까지 유연한 협업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 설계, 펌웨어 개발, 제조 기술 지원 등 SSD 개발 및 생산 전 과정에서 차별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고객사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자체 브랜드의 제품을 개발·양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에이데이터는 산업 및 소비자용 SSD 모듈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2위 기업으로 강력한 생산 인프라와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에이데이터는 이번 파두와의 협력을 계기로 개인용 SSD 분야를 넘어 기업용 SSD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파두는 에이데이터가 기업용 SSD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기술 지원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사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 양산 고객을 유치하며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파두의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용 SSD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에이데이터는 신속하게 제품군을 갖추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후 에이데이터가 직접 제품을 양산하는 단계로 진입하면 파두가 양산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해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최종 단계에서는 파두의 컨트롤러 설계 기술 및 SSD 개발 노하우 기반으로 기술 자문과 공동 개발을 제공함으로써 에이데이터의 자체 기술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컨트롤러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하고 수익성 제고의 마중물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SSD모듈에서 컨트롤러로 사업 중심 축이 이동하게 되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파트너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현재 시장의 주력 제품인 트리플레벨셀(TLC) 기반 5세대(Gen5) 기업용 SSD를 시작으로 향후 쿼드레벨셀(QLC) 기반 SSD, 차세대 제품인 Gen6 제품군까지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며 시장 선점과 기술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균 파두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는 “이번 업무 협약은 단기적인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관계구축의 일환”이라며 “플렉스 SSD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사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윈-윈(win-win)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08:23장경윤

"DNA 시퀀싱 비용 급격한 감소로 유전체 데이터 폭발적 축적"

첨단바이오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외 BT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생물공학 분야 국제 학술대회가 3일 대전 DCC서 공식, 개막됐다. 한국생물공학회(회장 김동명, 충남대학교 응용화학공학과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전관광공사 후원을 받아 오는 4일까지 '2025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학술대회는 '중개 생명공학의 최신 동향과 혁신'을 주제로 700여편의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또 DCC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주)필코리아테크놀로지, (주)닥터바이오, (주)로봇앤드디자인, (주)랩투랩, 한국로슈진단,(주)바이오니아를 비롯한 한국합성생물학발전협의회 등 44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기존 강연은 총 4명이 초청됐다. 이날 오전엔 ▲시스템생물학 및 대사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버나드 팔슨(Bernhard Palsson) 교수(미국 UC 샌디에이고)와 ▲의약화학 분야의 선구자인 히로아키 수가(Hiroaki Suga) 교수(일본 도쿄대학교) 등이 강연했다. 이들은 유전자 발현 패턴을 기반으로 조절 네트워크를 해석하는 새로운 접근법과 펩타이드 기반 혁신 치료제의 설계와 활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특히, 버나드 팔슨 교수는 "DNA 시퀀싱 비용의 급격한 감소가 미생물 유전체 및 전사체 데이터의 폭발적 축적을 불러왔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오후에는 ▲혈류역학 기반의 혈관 생물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한중 조(Hanjoong Jo) 교수(미국 에모리대학교), 4일에는 ▲합성생물학 및 대사경로 재설계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제임스 C.리아오 총장(대만)이 예정돼 있다. 학회 세션에는 학회 국제/국내 세션들이 폐플라스틱의 생물학적 업사이클링 기술 동향, 차세대 치료제를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 및 약물전달 플랫폼 등이 소개됐다. 기업특별세션에는 아모레퍼시픽,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니아, 씨제이제일제당, 엘렉스랩, 삼양사, 싸이티바코리아, 사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대상 등의 바이오 분야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이날 혁신기술대상 기업으로 암 및 면역 질환에 대한 신약을 개발 중인 ㈜오름테라퓨틱(대표 이승주)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2025.04.03 10:26박희범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 6천억원 추가 투자…기판·광학 사업 강화

LG이노텍은 경상북도 및 경북 구미시와 6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번 투자금액을 FC-BGA 양산라인 확대 및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오는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이에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구미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구미 사업장에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이뤄진 조 단위 투자로 LG이노텍은 연면적 23만㎡에 달하는 구미 4공장을 인수하고, 신사업인 FC-BGA(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 중인 '드림 팩토리(Dream Factory)'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도 확대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LG이노텍은 기판∙광학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드림 팩토리'를 AI∙로봇∙디지털 트윈 등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하고, 지난해 12월 글로벌 빅테크 고객에 공급하는 PC용 FC-BGA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부터는 FC-BGA 추가 고객 발굴과 함께 유리기판(Glass Core) 등 차세대 기판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며, FC-BGA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글로벌 1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광학솔루션사업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레거시(Legacy) 모델용 제품은 베트남 공장에서, 신모델 대응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은 구미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이원화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LG이노텍의 투자로 구미 지역에 대규모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LG이노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미시는 LG이노텍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대표는 “구미는 LG이노텍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구미 지역사회와 협력회사들이 동반 성장하며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5 14:00장경윤

"中 장난감 드론, 15만원이면 전쟁 무기로 바꾼다"

100달러(약 15만원)만 보태면 중국산 장난감 무인기(Drone)를 무기로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잡지 와이어드는 20일(현지시간) 이런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해외 정보보호 기업 레드벌룬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드론이 대부분 200달러라고 밝혔다. 물병이나 박격포 폭탄을 실어 드론에 고정하는 화물 받침은 100달러다. 1.5㎞ 길이 광섬유 테더는 260달러, 인공지능(AI) 유도 모듈은 325달러에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유도 모듈은 멀리서도 사람과 차량 등을 알아보는 장착형 카메라라고 레드벌룬은 소개했다. 테더는 이더넷 케이블을 노트북에 직접 꽂는 것처럼 드론이 신호 방해를 받지 않고 넓은 지역을 비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레드벌룬은 이들 부품이 러시아-우크라이너 전쟁에서 폭발물을 투하하거나 자동 조종으로 드론을 충돌시키는 데 쓰인다고 지적했다. 테무와 알리에서 살 수 있는 테더에 프로그래밍 가능 집적회로 반도체(FPGA)가 탑재돼서다. 앙 쿠이 레드벌룬 최고경영자(CEO)는 “장난감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며 “제조사들이 전쟁에 쓰려고 만든 것들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데이브 토레스 레드벌룬 FPGA 보안 책임자는 “몇 ㎞ 떨어진 곳에서 드론을 보내 어딘가에 물병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사제 폭탄(IED)을 누군가에게 날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모회사 알리바바는 '본래 무기가 아닌 부품이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구매를 제한하는기도 하는지' 묻는 와이어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2025.03.22 09:55유혜진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유리 인터포저·코어기판 모두 개발…곧 샘플링"

삼성전기가 AI 시대를 위한 신사업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유리기판은 유리 인터포저와 코어 기판 기술을 모두 개발하고, 올 2분기부터 AI 서버 고객사용으로 시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판 역시 올해 양산과 더불어 추가 고객사 확보를 추진 중이다. 소형 전고체 전지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올 하반기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사에 보낸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 메시지에 대해 "미국 관세 정책, 미중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고, AI나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떠오르면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때문에 삼성전기도 독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주요 신사업인 유리기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기존 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을 유리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 및 내열 특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세부적으로는 2.5D 패키징(칩과 기판 사이에 넓다란 실리콘 인터포저를 삽입하는 기술)의 인터포저를 유리로 바꾸는 '유리 인터포저'와 기판 자체를 유리로 바꿔 인터포저를 쓰지 않는 '코어 기판'으로 나뉜다. 장 대표는 "삼성전기가 기판만 하고 인터포저는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AI 및 서버 분야에서 고객사가 각각 원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유리 인터포저와 코어 기판에 모두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리기판의 본격적인 시장 개화 시기는 2027~2028년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세종사업장에 파일럿(시생산) 라인을 가동해, AI 서버 고객사향으로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크게 보면 삼성전자도 저희의 한 고객이고, AI 서버를 다루는 많은 업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LCC, FC-BGA 분야도 올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자율주행이 올해 자동차 산업의 큰 흐름으로 떠오르면서 MLCC 및 파워 인덕터, 카메라모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AI용 FC-BGA도 올해 양산을 시작하고, 한두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를 위해 샘플을 공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소형 전고체 전지에 대해서는 "한 고객사와 구체적으로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양산 투자로 올 하반기에 마더라인(신제품의 양산성을 검증하기 위한 라인)을 구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0:32장경윤

1분기 숨돌린 LG이노텍…중장기 성장 전략이 '핵심 과제'

올 1분기 LG이노텍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최상위 모델의 견조한 수요,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과제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주력 사업인 카메라 모듈에서는 후발주자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반도체 기판 등 신사업에서도 추가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 1분기 예상 대비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자부품 업계 및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천100억~1천300억원 수준이다.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945억원)를 두 자릿수로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LG이노텍의 수익성 개선에는 원·달러 환율의 긍정적인 효과,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48MP 화질의 싱글 카메라 구조이긴 하나,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6e도 LG이노텍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높은 아이폰16 상위 모델의 판매 비중이 견조했다"며 "FC-BGA 등 신규 사업의 가시화, 카메라 매출처 다각화, 아이폰17 시리즈 흥행 여부 등이 올해 실적 향상의 주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G이노텍이 근본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 분야에서는 중국 코웰전자 등 후발주자들의 사업 확대가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코웰전자는 애플에 전면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공급해왔으나, 근래에는 후면 카메라 모듈로도 시장 외연을 넓혔다. 이에 LG이노텍도 경쟁사 대비 물량 확보를 위해 단가를 낮추는 등 견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업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역시 변수 중 하나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아 HPC(고성능컴퓨팅)·AI 반도체 등 고집적 칩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LG이노텍은 올해 초까지 북미 주요 고객사와 FC-BGA 양산 공급에 대한 주요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공급처에는 삼성전기·이비덴 등 경쟁사들이 이미 진입해 있어, 물량을 크게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들의 멀티 벤더 전략을 고려하면 LG이노텍의 FC-BGA 시장 진입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점유율 확보 경쟁, 단가 인하 등으로 실제 수익성에 미치는 효용은 미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9 09:12장경윤

LG이노텍, 아동 600명에 안과 수술·치료비 전액 지원

LG이노텍은 사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인 '아이 Dream Up(드림 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눈(Eye)과 아이(Kids)의 중의적 의미를 지닌 활동으로, 스마트폰∙미래차∙로봇 등 눈 역할을 하는 광학(카메라 모듈) 사업 특성을 반영했다. '아이 Dream Up'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 실명 예방 사업'과 '주니어 소나무 교실' 두 개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LG이노텍은 '아동∙청소년 실명 예방 사업'을 위해 6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 취약지역 아동 600명에게 안과 검진과 질환 수술 및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다. 성장기에 안과 질환이 발생하면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거나 난치성 질환 또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은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LG이노텍은 이러한 점에 착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아동∙청소년의 눈 건강 복지 증진에 나선 것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한 눈으로 더 밝은 세상을 바라보며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실명 예방 사업을 진행한다”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립생활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등 눈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 Dream Up'의 또다른 사업인 '주니어 소나무 교실'은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활동이다. LG이노텍은 '주니어 소나무 교실'을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반도체, 자율주행 등 소재∙부품 관련 주제의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돌봄 기관 노후 교실 개보수, 학습 기자재 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과학 교실 참가 아동 수는 누적 1만 3천 명을 넘어섰으며, 돌봄 기관 47곳, 아동∙청소년 1700여 명의 학습 환경이 개선됐다. 향후 LG이노텍은 학생들을 위한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하고, 지원 대상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백수 경영지원담당(상무)은 “앞으로 LG이노텍의 사회공헌 활동은 '미래세대 키움'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운영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인 아동, 청소년의 건강과 교육 복지 증진을 최우선에 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그동안의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11월 보건복지부 등이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 대상 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2024년 제13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3.06 08:40장경윤

한수원, 아시아 최초 ʻ원자력 그린본드ʼ 발행 성공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5일 아시아 최초로 '원자력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그린본드 가운데 최초로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그린본드 관리체계에 대한 최고 등급 인증을 받고 발행에 성공했다. 한수원의 원자력 그린본드는 홍콩달러 약 12억 달러(원화 약 2천15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홍콩과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 다수가 참여했다. 채권 만기는 3년으로, 조달된 자금은 원전 안전성 향상과 차세대 원전 관련 연구 개발 자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발행자금 사용처가 한정돼, 한수원은 원자력 분야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일반 본드를 발행해 왔다.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 성공으로 한수원은 앞으로 더 낮은 금리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 측은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은 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전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한수원 ESG 경영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원전의 친환경성을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한수원이 뛰어난 원전 건설과 운영 능력에 더해 금융 분야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05 09:58주문정

캠시스, 장학재단 공평 제2기 장학생 선발

카메라모듈 솔루션 전문기업 캠시스가 장학재단 공평의 제2기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캠시스 본사에서 열린 이번 수여식에는 장학재단 공평 백용호 이사장을 비롯해 전영섭 이사, 안영호 이사, 캠시스 권현진 회장, 김성환 감사, 서상훈 감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인재의 발굴과 양성'이라는 가치에 따라, 디자인, IT,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되었으며, 4년제 학사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장학재단 공평은 '사회에 필요한 기업이 되자'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2023년 캠시스가 출연하여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지난해에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장학재단 공평 제2기 장학생인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김희민 학생은 “먼저 장학생으로 선발 된 것에 대해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금번 장학금이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장학생으로서 더욱 학업에 정진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장학재단 백용호 공평 이사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학금을 수여 받은 학생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현진 캠시스 회장은 “학생들에게 지원한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 속에도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소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장학재단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성장하여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04 14:45장경윤

LG이노텍, 차량용 'AP 모듈' 시장 진출…올 하반기 양산 목표

LG이노텍은 신제품인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을 앞세워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전장부품사업을 차량용 반도체 분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차량용 AP 모듈'은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발전으로 AP 모듈의 수요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기존 차량에 적용된 PCB 기반 반도체 칩만으로는 고도화된 ADAS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디지털 콕핏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에 탑재된 AP 모듈은 올해 총 3천300만개에서 2030년 1억 1천300만개로, 매년 22%씩 늘어날 전망이다. LG이노텍이 선보이는 '차량용 AP 모듈'은 컴팩트 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6.5cmx6.5cm 사이즈의 작은 모듈 하나에 데이터 및 그래픽 처리∙디스플레이∙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하는 통합 칩셋(SoC), 메모리 반도체,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400개 이상의 부품이 내장 돼있다.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메인보드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완성차 고객들의 설계 자유도가 높아진다. 이 뿐 아니라 모듈 내부의 부품들이 고집적돼 있어, 부품들 간 신호 거리도 짧아져 모듈의 제어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LG이노텍은 차량 AP 모듈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최대 95 °C까지 동작이 가능하도록 모듈의 방열 성능을 높이는 한편,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휨(Warpage) 예측으로 AP 모듈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올 하반기 첫 양산을 목표로 현재 북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문혁수 대표는 “차량용 AP 모듈 개발을 계기로 반도체용 부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LG이노텍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들의 신뢰받는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및 차량용 AP 모듈을 주축으로 2030년까지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연 매출 3조 이상 규모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2025.02.19 08:39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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