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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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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패배 승복…"국민 선택 겸허히 받아들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대통령선거 패배 승복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중앙당사를 찾아 자신을 외치는 당원들 속에서 굳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게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저를 선출해 같이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 왔다.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짧은 회견을 마친 김 후보는 현장에 자리한 기자들과 악수를 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국회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열과 성을 다해주신 당원들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제 몫"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저희가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 정확히 1년 뒤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도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될 텐데 국민통합과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적확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야당으로서 저희의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4 02:00김재성

개표율 41.27% 돌파…방송 3사 "이재명 당선 확실"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1시 40분 기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48.89%,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득표율이 42.77%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29%,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0.92%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들은 모두 이 후보를 '당선 확실'로 일제히 보도했다. KBS는 11시 20분 경 이 후보에 '확실' 표식을 붙였다. KBS는 후보 당선 확률이 99% 이상일 때만 확실 판정을 내린다. 이후 MBC와 SBS도 이 후보 당선이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21대 대선 공동 출구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출구조사는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공동 예측조사 위원회(KEP)'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p다. 개표는 4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 최종투표율을 79.4%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3천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025.06.04 00:16김미정

韓 출구조사 주목한 외신 "이재명 압도적 승리…정권 교체 유력"

제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중국과 일본, 미국, 영국 주요 외신이 해당 정보 기반으로 당선인을 예측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발표한 21대 대선 공동 출구 결과 소식을 전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사실상 대선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후보 39.3%로 예측됐다. 中·日 "이재명, 압도적 승리 확실시…득표율 역대치" 중국 CCTV, 신화통신 등 관영언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차이로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상파 3사 출구결과에 주목했다.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도 '한국 대선 투표 종료'가 실시간 검색어 7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도 한국 대선에 대한 키워드와 토론방이 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도 출구조사를 통해 한국이 진보 진영으로 정권 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들은 이번 대선이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후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조기 실시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당선자는 4일 곧바로 대통령으로 취임해 5년 임기를 시작한다는 점도 알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51.7%로 1위를 기록했다"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득표율은 39.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은 7.7%로 각각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3년만 진보 진영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개표 결과에서 이 후보 당선이 확정되면 1987년 직선제 도입 후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득표율에 해당할 수 있다"고 평했다. 美·英 "좌파 성향 후보가 승기 잡아"…美 외교 '주목' 뉴욕타임스(NYT)는 "수개월에 걸친 정치 혼란 끝에 중도좌파 성향의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큰 차이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당선자는 침체한 내 경제를 되살리고 미·중 간 긴장을 관리하는 등 무거운 과제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출구조사 소식을 전하며 "좌파 성향의 정치인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정권보다 중국·북한에 친화적인 이 부호는 외교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AP통신은 보수 진영에 대한 대중의 깊은 좌절감이 이 후보 승리를 도왔다고 분석했다. 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중도층·부동층 유권자 지지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한국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 후 깊은 분열을 여전히 겪고 있다"며 "이는 새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CNN은 "이번 선거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며 "한국인은 계엄령 사태 후 6개월 동안 혼란을 거쳐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 동맹이자 경제 강국으로서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이재명 후보 당선 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감 요구 등을 어떻게 대응할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경기침체, 북한 핵 위협 등 복합적 과제를 신속히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봤다.

2025.06.03 22:03김미정

출구조사 7.7% '이준석' "젊은 세대 희망·기대 못 담아내 죄송"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3일 발표된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것에 대해 "젊은 세대가 희망과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제가 완전히 담아내지 못해 죄송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 화성시 동탄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선거가 사실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 분들이 모두 일치단결해서 너무 잘 치러내서 감사하다"며 "많은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공부하고, 배우고 발전할 부분을 더 가다듬어서 대한민국과 정치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마지막까지 단일화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처음부터 단일화를 고려한 바 없다"며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사실 단일화보다 오히려 혁신에도 임했어야 하는 것 아닌지가 범보수 진영에 던져진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선거에 대한 보수 진영의 방법론이나 접근법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오후 8시경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는 잠시동안 적막이 흘렀다. 이후 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 후보와 그를 선택해준 유권자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야당에 비해 돈도, 조직도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안 된다'는 이야기를 뚫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민에 거짓말을 안 했다"며 "이번에 당선은 못할 걸로 보이지만 대선을 거치며 이 후보의 소신과 매력으로 개혁신당 지지자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저는 이준석 후보의 원칙 있는 승부, 멋진 완주를 보신 분들은 이준석 후보가 정말 대한민국의 앞길을 이끌어갈 차기 정치 지도자의 면모를 이번에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점에 대해 다들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3 21:19김재성

대통령 취임식 날 서울 도로 통제…"4일 현충로 등 차단"

4일 대통령 취임식으로 서울 일부 도로가 통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로 인해 이같은 도로 통제가 시간대별로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오전에는 현충로와 노들로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오후에는 국회대로 일부 구간이 막힐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차량 흐름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현장에 경찰관 535명을 배치한다. 가로변 전광판과 교통방송으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 안내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차량을 이용해야 할 시 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하고 우회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5.06.03 20:10김미정

외신 "이재명, '광팬' 없다…韓 새 대통령, 취임 직후 美 관세·외교 시험대 오를 것"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일본 등 외신은 대통령 당선인의 시급한 과제로 미국 관세 이슈와 안보, 외교 해결을 꼽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정책 공감 때문이 아닌 보수층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 표출에서 온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3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이번 한국 대통령 선거 소식을 보도하며 당선인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이같이 제시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새로 선출될 대통령은 군사 통치 시도로 깊이 상처 입은 사회를 치유하고, 주요 교역국이자 안보 동맹국인 미국의 예측 불가능한 보호무역 조치로 타격 입은 한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광팬' 적어...보수 향한 분노 표출 수단" 외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기 유력 대통령으로 거론된 이유를 분석했다. 높은 지지율이 후보에 대한 공감이나 정책에서 오는 것이 아닌 국민의힘에 대한 분노에서 왔다고 봤다. 미국 하와이 소재 외교안보 연구소 퍼시픽포럼 로브 요크 지역사무국장은 "사실 이재명 후보 자체에 대한 열광적 지지는 별로 없다"며 "그는 대중에게 크게 영감을 주는 인물은 아니다"고 NYT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이 매우 오염됐다"며 "이에 대한 시민적 분노가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 상승 결과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도 현재 보수 진영 상황이 이 부호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고 봤다. 특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사이에서 보수표가 갈린다는 이유에서다. NBC는 "현재 이준석 후보는 반(反) 페미니스트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며 "이런 복합적 상황에서 보수 결집은 어려운 상태"라고 보도했다. "당선인 첫 과제는 트럼프 대응…방위비·관세 해결 우선" 외신은 한국 차기 대통령 첫 과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응을 꼽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진 사이 발생한 관세 문제와 방위비 부담, 중국·북한과 외교적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분석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3월 행정 명령을 통해 새로운 상호 관세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을 포함한 100개국에 대한 관세를 공개한 것이다. 한국은 관세율 25%을 부과받았다. 이 외에도 철강, 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해 높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 거론되고 있다. NYT는 "현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수십 년간 유지된 외교 정책 규범을 흔들고 글로벌 무역 질서를 해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새 대통령은 지도자 공백을 신속히 채워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증액도 요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이 돈을 더 내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여러 차례 한 바 있다. 최근 주한미군 수천 명을 철수하겠다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차기 대통령이 해결 방안을 즉시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CNN은 "실제 한국은 관련 논의가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병력 감축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NBC는 "이 후보가 당선되면 관세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에서 마찰이 많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은 매우 친미적이고 미국 중심적이었다"며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미 관계가 이전처럼 강하게 유지될지는 미지수기 때문"이라고 봤다. "당선인, 외교 시험대 오른다…北 관계 개선 과제" 다수 외신은 차기 대통령이 미국·중국·북한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 이끌지 주목하고 있다. 우선 새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직접 외교를 활성화하겠다 했지만, 북한은 2018~2019년에 치른 정상회담 때보다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북한은 러시아와 안보 파트너십을 통해 경제·군사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더 이상 한국과 화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선언도 했다. NBC는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보다 북한과 더 많은 교류를 선호할 것"이라며 "중국과 북한, 러시아가 얽혀있는 다자간 외교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은 군사분계선 인근 실사격 훈련을 제한하는 남북 군사합의도 사실상 파기했다"며 "북한은 한국을 헌법상 '주적'으로 명시한 상태"를 언급하며 문제 해결 시급성을 지적했다. 타임지는 "그동안 한국은 어떤 국가와도 제대로 대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누가 당선되든 안정을 되찾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2025.06.03 19:10김미정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막바지 투표 독려…"투표만이 미래 구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시간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모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했다. 이재명 후보는 3일 자신의 SNS에서 "투표는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12월 3일은 위대한 국민이 빛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날이다. 6월 3일 오늘은 위대한 주권자가 투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날"이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오늘의 한 표는 삶을 살리는 투표다. 그 한 표는 새로운 일자리며, 우리 경제의 비전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민주주의 파괴를 멈춘 그 손, 응원봉을 들어 불법 계엄과 내란을 몰아낸 그 손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또 4시간 뒤인 낮 12시에는 "과거의 우리가 만들 내일의 우리를 기대하며"라며 "내란의 어둠을 민주의 빛으로 몰아내고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한 승리의 장소 여의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어두컴컴한 내란의 밤, 이곳에서 우리는 작지만 소중한 빛을 손에 들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구하고, 나라와 미래를 구하고, 서로를 구했다"고 게시했다. 이어 "오늘 6월 3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며" "저 이재명, 반드시 승리하겠다. 개인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내란종식과 민생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승리, 상식의 승리, 정의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오후 2시께 "투표로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라며 "기득권의 탐욕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 6시간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만이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권자의 손으로 굳건한 민주주의, 민생 회복과 경제성장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도 이날 SNS에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바로 민주주의"라며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저 김문수, 지금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부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봉제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며 "임금 체불로 다툼이 있었고 누군가 시너를 뿌린 뒤 방화했다고 한다.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빈다. 화상을 입고 입원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어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고 김충현 님과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근로 현장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특히 영세사업장이나 하청근로자의 안전 시스템은 여전히 취약한 만큼 이에 대한 구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장에서 일해 본 근로자 출신 저 김문수, 근로자가 안전하고 임금 체불이 없는 대한민국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적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기성 정치와 차별화된 '젊은 정치'를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준석 후보는 SNS에 "이제 국민의 손으로 이 싸움에 마침표를 찍어주셔야 할 시간"이라며 "젊은 정치인들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이 옳다는 것을 보여드렸고 그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도 보여드렸다"고 썼다. 이어 "여러분의 한 표, 그 압도적인 지지가 정치를 바꾸는 결정을 만들어낸다"며 "기호 4번, 이준석. 그 표는 낡은 정치와 결별하는 선택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3 18:23김재성

3시간 남은 본투표, 참여율 다소 '주춤'…오후 5시 투표율 73.9%, 20대比 0.3%p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73.9%로 집계됐다. 본투표 종료까지 3시간 남은 상황에서 전국 모든 지역에서의 투표율도 70%를 넘어 이날 저녁 8시까지 진행될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현재 3천280만5천62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0만9천454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투표율은 73.9%로, 동시간대 기준 지난 2022년 대선(73.6%)보다 0.3%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투표율이 70%를 넘긴 가운데 지역별로는 전남이 80.7%로 가장 높고 제주가 70.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80.1%), 전북(79.0%)도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충남(70.8%)와 충북·부산(71.9%)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74.1%로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보궐선거라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됐다. 현재까지 높은 투표율을 유지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돌파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는 77.2%였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참여율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직전 대선 투표율 수준에 머물 수 있을 것이란 일각의 의견도 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일 경우 캡처해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30~40분쯤 개표를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 종료 이후 투표함을 전국 254곳의 개표소로 이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서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에서의 당선인 확실 시간은 18대 오후 9시 2분, 19대 오후 10시 30분, 20대 새벽 3시 22분이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7:30장유미

오후 4시 투표율 71.5%…역대 최고 기록 세우나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7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중 가장 높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3천173만4천7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율까지 반영한 결과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71.1%)보다 0.4% 포인트(p) 높고,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67.1%)보다는 4.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9.3%)이었으며 광주(78.3%), 전북(77.5%), 세종(75.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호남 지역 3곳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사전투표율(전남 56.50%, 전북 53.01%, 광주 52.12%)이 합산되면서 투표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8.1%)다. 충남(68.7%), 부산(69.0%), 충북(69.7%)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71.5%, 경기 71.4%, 인천 69.8%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보다 낮다. 사전투표 합산 투표율이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로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선관위는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30∼40분부터 개표가 시작될 전망이다.

2025.06.03 16:48김미정

대통령 당선인, 어디서 일할까…용산·청와대·세종 거론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이 이달 4일부터 곧장 업무를 시작함에 따라 대통령실과 관저 위치 선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선 집무를 볼 예정이다.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집무실을 고려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장소는 새 대통령이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상태로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향후 청와대 보수 작업을 거쳐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후보 선거관리대책위원회는 취임 100일 안팎 시점에 청와대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후보가 청와대를 거쳐 최종적으로 세종으로 집무실을 옮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는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이전을 내세웠으며, 지난 달 31일 세종 유세에서도 "국민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자택의 경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나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 후보의 자택은 인천 계양구에 위치해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당선될 경우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갈 곳은 용산뿐"이라며 "청와대는 이미 개방돼 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남동 관저도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다. 다만 세종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공약이 있어 대통령실 일부가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집무실로 삼을 계획이다. 당선 직후 세종 대통령 집무실 건립도 함께 추진한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19일 페이스북에 "용산에 있는 집무실은 소통이 부족하고 폐쇄적"이라며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5.06.03 16:47김미정

오후 3시 대선 투표자 수, 3000만명 '돌파'…최종 투표율 80% 넘을까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68.7%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현재 3천49만3천98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사전투표자 1천570만9천454명(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을 반영한 숫자다. 이번 대선 전국 투표율은 지난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 투표율(68.1%)보다 0.6%p(포인트) 높은 수치다.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 투표율은 63.7%였다. 현재까지 높은 투표율을 유지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돌파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는 77.2%였다. 지역별로는 전남(77.8%), 광주(76.3%), 전북(75.8%) 등 호남 지역 3곳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세종(72.9%), 강원(69.1%), 경기(68.5%) 지역에서도 다소 높게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3.9%)로 나타났다. 서울은 68.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지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작구로 69.8%를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69.4%, 강동구 69.4%, 마포구 69.4%, 구로구 6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일 경우 캡처해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30~40분쯤 개표를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 종료 이후 투표함을 전국 254곳의 개표소로 이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서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표 금지 직전까지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강' 구도가 실제 개표에서도 이어질 경우 자정 전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5:23장유미

오후 2시 대선 투표율 65.5%, 20대보다 0.7%p↑…"투표자 3000만명 육박"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65.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전국 투표율에 앞서 치러진 사전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를 포함해 이같은 수치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전국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중 2천909만6천312명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 64.8%보다 0.7%포인트(p) 높다. 이번 대선에서는 지난 대선보다 사전투표율이 낮았지만 오후 1시 이후 발표된 합산 결과 전체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34.74%로, 역대 최고치였던 2022년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36.93%)보다 2.19%p 낮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사전투표 등을 합산한 결과 전남이 76%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대 대선 당시 동시간대 71.6%로, 4.4%p 높은 수치다. 이어 광주(74%), 전북(73.8%)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62.1%), 대구(63.3%)와 제주(63.3%)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64.9%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보궐선거라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2천896만8천264명이 대상이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된다. MBC·KBS·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정각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나올 전망이다.

2025.06.03 14:26김미정

AI가 본 대선 판세…네이버 클로바X "이재명 후보 유리, 장담할 순 없어"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챗봇은 특정 후보 승리를 단정하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X'와 오픈AI의 '챗GPT(GPT-4o)', 구글 '제미나이'에 대통령 당선인을 누구로 전망하는지 동일한 질문으로 직접 물은 결과 모두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며 신중한 답변을 제시했다.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날이야.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거로 생각해?'라는 공통 질문에 클로바X는 특정 후보가 유리하다고 평가했지만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챗GPT는 예측대신 현재까지 선거 진행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제미나이는 단정적인 답변을 피하고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제시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강조했다. 현재 생성형 AI 서비스는 사용자 데이터·맥락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에 동일한 질문이라도 각 사용자 계정에서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 AI 챗봇은 사용자의 평소 질의응답 기록이나 선호, 계정 설정 등에 영향을 받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클로바X "수치상으론 이재명 후보 유리…장담은 못 해"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X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이는 올해 4월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와 베팅 사이트 자료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베팅 사이트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 확률은 74%로 집계됐다. 높은 여론 지지율과 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패가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클로바X는 "한국 정치의 변동성이 크고, 베팅 시장의 참여자 수가 적어 예측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실제 선거 결과는 투표함이 열려봐야 알 수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챗GPT, 예측대신 유권자에 정보 제공 'GPT-4o' 모델을 탑재한 챗GPT도 당선인 예측 질문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챗GPT는 특정 후보 당선을 전망하기보다는 현재까지 선거 진행 상황과 객관적 사실을 중심으로 답변을 구성했다. 챗GPT는 "오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로, 새 대통령은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다"며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이어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 중"이라며 "정오 기준 투표율은 22.9%로 지난 대선보다 높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또 챗GPT는 주요 후보로 더민주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소개하면서 "단일화 없이 완주하고 있다"는 현황도 덧붙였다. 당선자 윤곽은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 결과는 개표 완료 후 발표될 예정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개표 상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주요 언론사 특집 페이지, YTN 뉴스특보 링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안내로 답변을 마쳤다. 제미나이 "단정적으로 답할 수 없어" 구글 챗봇 '제미나이'도 특정 정치인 당선 여부를 예측하거나 지지할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선거 결과는 유권자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제미나이는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하는 형태로 답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약 10%포인트 앞섰다는 보도와, KBS가 출구 조사 기반 '디시전-K 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예측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투표율은 사상 최고치인 79.5%를 넘겼다.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자정 무렵 당선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다만 표 차와 지역별 개표 속도 등에 따라 정확한 당선 확정 시점은 미정이다.

2025.06.03 13:48김미정

사전 투표 합쳤더니 2000만명 '훌쩍'…낮 1시 투표율 62.1%, 20대 대선보다 0.8%p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1시 전국 투표율이 62.1%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현재 2천756만5천24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1.3%보다 0.8%포인트(p),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55.5%)보다 6.6%p 높다.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지난달 29∼30일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74.1%), 가장 낮은 곳은 부산(58.1%)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이 61.2%, 부산 58.1%, 대구 59.3%, 인천 60.1%, 광주 71.6%, 대전 62.1%, 울산 60.5%, 세종 67%, 경기 61.6%, 강원 63.3%, 충북 61.2%, 충남 60.3%, 전북 71.8%, 전남 74.8%, 경북 61.8%, 경남 60.5%, 제주 60.3%였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일 경우 캡처해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8시 30~40분쯤 개표를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 종료 이후 투표함을 전국 254곳의 개표소로 이송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서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표 금지 직전까지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강' 구도가 실제 개표에서도 이어질 경우 자정 전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3:20장유미

韓 운명의 시계 '째깍'…자정께 제21대 대통령 윤곽 드러날 듯

'12·3 계엄 사태' 이후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를 구할 새 지도자를 뽑는 '운명의 날'이 도래한 가운데 어떤 대선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본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당초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종료 시간이 오후 6시까지이지만,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탓에 종료 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낮 12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22.9%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20.3%) 대비 2.6포인트(p) 높다. 전국 4천439만1천871명의 유권자 중 1천17만286명이 투표에 참여한 상태로, 투표자는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8.7%로 가장 높고 전남이 15.0%로 가장 낮다. 이 수치에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은 포함되지 않았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저녁 8시 이후 시작된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바로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뒤 투표관리관, 참관인과 함께 경찰 호송 아래 전국 254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이후 ▲개함 ▲투표지분류기 통한 후보자별 투표지 분류 ▲투표지 유·무효 심사 및 후보자별 득표수 집계 ▲후보자별 검열 및 개표상황표 서명 또는 날인 ▲선관위원장의 최종결과 공표 순으로 제21대 대선 개표가 진행된다. 각 개표소에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개표를 진행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일부 대선 후보들은 자택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자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봉천동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각각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후 지역구인 경기도 동탄으로 이동한다. 이후 오후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을 계획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네 후보는 모두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선관위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표 금지 직전까지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강' 구도가 실제 개표에서도 이어질 경우 자정 전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의결 시점은 이달 4일 오전 7~9시쯤일 것으로 보인다. 새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진행되는 조기 대선에서 선출되는 것인 만큼 당선인 신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대통령 취임 행사는 전례에 따라 오는 4일 국회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제·안보 위기·사회 갈등 극복 등 나라 안팎으로 해결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인 상황에서 새 대통령이 첫 메세지와 해법을 어떻게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현재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의 상황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려면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 뒤 양극단으로 분열된 국가를 치유하고 안정을 가져와야 할 엄중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3 12:53장유미

"1000만명 넘었다"…낮 12시 투표율 22.9%, 지난 대선보다 2.6%p↑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전국 평균 투표율은 정오 기준 22.9%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전국 4천439만1천871명 유권자 중 1천17만28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로써 총 1천만명이 투표를 진행한 셈이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22.9%다. 2022년 20대 대선 20.3%보다 2.6%포인트(p) 높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이 15.0%로 가장 낮다. 이 외 지역은 ▲서울 21.9% ▲부산 22.8% ▲대구 28.7% ▲인천 22.7% ▲광주 16.3% ▲대전 24.1% ▲울산 23.7% ▲세종 21.7% ▲경기 23.9% ▲강원 23.2% ▲충북 23.6% ▲충남 24.2% ▲전북 15.9% ▲전남 15.0% ▲경북 26.1% ▲경남 24.7% ▲제주 21.2%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은 현재 투표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때부터 합산된다.

2025.06.03 12:39김미정

"보건복지 대선 공약, 비전 안 보인다"

참여연대가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건복지 공약에 대한 비판을 내놨다. 참여연대는 “구체적인 공약 제시와 공약 이행에 대해 유권자에게 설득하는 과정이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복지 정책은 주요 공약으로 제대로 다뤄지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빈곤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라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와 기초생활보장 선정 기준 개선 등을 밝혔으나 명확한 폐지 시점과 재원 마련 방안은 부재하다”라고 꼬집었다. 관련해 국내 빈곤율은 14.9%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는 2023년 기준 전체 인구 대비 5%다. 생계와 의료급여 수급자는 인구의 3% 수준이다. 이는 빈곤하지만, 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참여연대는 공적연금 강화도 강조했다. 국내 노인빈곤율은 40.4%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OECD 평균 14.2%보다 3배 가량 높다. 단체는 “민주당은 공적연금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은 채 연금개혁을 이슈가 되지 않게 하려는 차원의 두루뭉술한 공약만을 나열했다”라며 “국민의힘은 청년층을 겨냥해 '청년안심 국민연금 2차 개혁으로 청년세대 부담 완화'를 내놓았으나 선언적으로만 제시되어 있을 뿐 뚜렷한 내용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모든 세대의 연금액을 삭감할 뿐 아니라 청년층의 연금액을 더 많이 삭감할 것이 분명한 '자동조정장치 도입 검토'를 내놓고 있다”라며 “개혁신당은 신구연금 분리를 연금공약으로 내놓고 있는데 이는 공적연금을 민간보험처럼 바라보는 지극히 재정 편향적인 데다 실현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돌봄과 관련해 “민주당은 아동 돌봄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만 일부 언급하고 있으며, 장기 요양과 같은 주요 제도의 재정 책임 확보에 관한 언급도 전혀 없다”라며 “국민의힘은 그나마 간병비 부담 완화, 치매 관리 서비스, 통합 돌봄 체계, 경로당부식비, 임플란트 지원 등 세부적 공약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또한 프로그램 단위의 소규모 사업일 뿐 전 국민 돌봄에 대한 청사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노인과 여성 혐오라는 전략을 취해왔던 후보에 걸맞게 돌봄에 대한 공약 자체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각 당 의료분야 대선 공약도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 대응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참여연대는 “민주당은 의대 신설, 응급의료체계 정비 등 일부 정책을 제시했지만, 대부분은 이미 논의된 조치를 재확인하는 수준일 뿐, 현장의 의료 공백 심화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다”라며 “국민의힘은 의료접근성이나 인력 불균형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조차 드러나지 않으며, 공공병원 확충이나 필수의료 인력 정책은 부재한 수준으로, 의료대란에 대해서도 '의사 말을 잘 들으면 된다'라는 수준의 인식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개혁신당은 국민의힘보다도 한층 더 퇴행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축소와 같은 배제적 접근을 공약으로 제시함으로써, 보편성과 형평성을 핵심 원리로 하는 건강보험 체계를 정면으로 훼손하려 한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12.3 내란 이후 광장의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을 넘어 모두가 행복한 돌봄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했다”라며 “요구에 대한 응답은 견고한 복지 체계를 마련해 누구나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정책의 약속과 이행”이라고 당부했다.

2025.05.30 08:17김양균

이준석 후보 TV토론 부적절 발언에 민원 폭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28일 방심위에 따르면 이날 이준석 후보 발언 관련해 셀 수 없을 정도의 민원이 들어오는 중이다. 이 후보자는 전날 방송된 TV토론에서 발언 도중 일부 시청자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 발언의 내용과 관련해 시청자들은 방심위에 민원을 제출하며, 해당 발언에 대한 심의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열린 방심위 선거방송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있었던 논란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졌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방송사 주관 토론회가 아니고 후보자 개인 발언이라 안건으로 상정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방심위 사무처에서는 해당 발언과 관련해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지 결정할 수 있지만, 여건상 당장 논의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심위는 강경필, 김정수 위원 2인 체제며, 전체회의가 열리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논의 시점이나 상정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25.05.28 18:28안희정

21대 대선 후보, 2030 표심 겨냥…게임산업 공약은

21대 대통령 선거가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각 당 대선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통해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2030 청년층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게임산업 관련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들도 눈에 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후보는 10대 공약 중 1순위로 '콘텐츠 강국'을 제시하며 게임산업 관련 공약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7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게임정책특별위원회(게임특위) 출범식에도 직접 참여해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후보는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국민들의 건전한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게임특위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산업 관련 9대 정책안을 발표했다. 특위는 이재명 후보에게 게임 산업 전담기관 설립, 게임 질병코드 등재 유보 등 정책안을 제안했으며 공약에 채택될 것이라 밝혔다. 특위는 ▲게임 질병코드 등재 유보 ▲게임 분야 거버넌스 개편 ▲중소 인디게임 제작 지원 확대 ▲글로벌 진출 활성화(국산 e스포츠 종목 채택 지원 등) ▲모태펀드 기반 게임 전용 펀드 운용 등 금융 투자 활성화 ▲게임시간 선택제 폐지 및 콘텐츠 제작비용 세액공제 대상에 '게임' 추가 등 제도 개선 ▲e스포츠 산업 진흥 ▲게임 인식 개선 및 이용자 편익 확대(문화비 소득공제 대상 포함 등) ▲e스포츠 선수 권익 보호 방안 마련 등 9개 정책안을 제시했다. 이 중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문제에 대해서는 “객관적 근거가 확보되기 전까지 도입을 유보해야 한다”며, 게임의 질병화에 앞서 중장기적 실태조사 및 비의료적 대안 모델 연구를 병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로 이원화된 기존 구조를 개편하고, 게임·e스포츠 산업 진흥원을 신설하거나 기존 조직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직접적인 게임 공약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규제 완화와 세액공제 확대를 통해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의 정책 협약에서는 “K-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게임산업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대한 직접 언급은 없었으나, 국민의힘이 발표한 복지 공약에서는 '마약·도박·알코올 중독 예방 치료 강화' 항목에 청소년 대상 사행성 게임 상담 제공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2일 정책 홍보용 게임 '퍼스트펭귄'을 공개하며 게임을 선거에 적극 활용한 첫 사례를 만들었다. 그는 ▲블록체인 게임 규제 정비 ▲확률형 아이템 역차별 해소 ▲콘솔 및 서사형 게임 지원 확대 ▲웹보드 결제 한도 완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반대 ▲노동환경 개선 ▲게임 교육 및 영상 콘텐츠 확대 ▲글로벌 수출 다변화 ▲e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문제에 대해서는 “게임은 질병이 아닌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바라봐야 하며, 낙인효과와 산업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등재 전 실태조사와 과학적 합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대해선 “국내 게임사에만 과도한 규제가 적용되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해외 게임사에도 동일 기준을 적용하고, 문체부 내 전담 조직을 강화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감독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창작과 생태계 기여에 기반한 P2E(플레이투언) 모델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블록체인 콘텐츠 수출 특구와 세제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하겠다”며, 부산 블록체인 특구를 테스트베드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기자단은 세 후보 측에 공동 정책 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게임특위 행사를 통해 입장을 갈음했으며, 이준석 후보는 서면으로 답변을 전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질의서에 회신하지 않았다.

2025.05.28 10:55강한결

무상의료운동본부, 이준석 후보 비판…"엉터리 건강보험 공약”

보건의료 시민단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건강보험 공약을 강력 비판했다.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 후보의 대선 공약이 “엉터리 건강보험 공약으로 과학 및 합리와는 거리가 먼 극우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연 120회 진료 초과 시 의료비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는 대선 공약을 내놨다. 일부 가입자의 이른바 과잉 의료 사용으로 인한 재정 누수를 막아 “건보 적자를 살린다”라는 것이 이 후보의 주장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우리나라에서 과잉 의료는 의료 공급자의 문제라는 점을 지적한다. 의료행위의 결정권은 환자한테 있지 않고 의사한테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3년 기준,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외래진료 횟수는 18.0회로, OECD 평균의 약 2.8배에 달한다. 그 이유를 이 후보는 가입자에서,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사용자에서 찾는다. OECD의 분석은 이 질문의 답을 찾는데 실마리를 준다. OECD는 우리나라에서 행위별수가제를 택해 서비스 과잉 공급에 대한 인센티브가 생긴다고 지적한다. 환자가 아닌 의료 공급자들의 도덕적 해이 때문이란 것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의료비가 싸서 환자가 병원에 많이 가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환자들은 지금도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가 너무 비싸서 문제”라며 “한국은 OECD 국가 중 건강보험 보장성이 가장 낮고, 가계 지출 중 의료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비가 저렴하면 환자가 병원에 많이 간다는 건 근거 없다”라며 “무상의료를 하는 유럽 국가들은 1인당 외래 방문 횟수가 현저히 적고 대부분 공공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의료시스템을 갖고 있고, 봉급제나 인두제 등을 운영하니 의료기관과 의사들이 과잉 진료를 할 유인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95%가 민간병원이고 검사와 치료할수록 수익을 내는 구조다보니 공급자 유발 과잉 진료가 많다”라며 “환자는 건강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말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해결하려면 의료 공급자를 통제해야 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성과 무관하게 환자 진료하는 공공의료기관을 늘려야 한다”라며 “이 후보는 성남시의료원의 진실을 왜곡해서 악성 정치 선동에 활용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외국인 피부양자 때문에 연 121억 원이 누수된다며, 이주민이 2년 이상 거주한 후에야 피부양자 자격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이주민들이 내는 건보료는 ▲2021년 5천125억 ▲2022년 5천448억 ▲2023년 7천308억 원 등으로 3년간 흑자는 1조 7천881억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주민들은) 차별적 제도 때문에 보험료로 내는 돈은 내국인보다 더 많은데 아파도 병원에 못 간다”라며 “장시간 노동으로 병원 갈 시간이 없거나 사업주의 허락을 받지 못하거나 통번역이 되지 않는 등 차별이 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후보는 단지 혐오 선동으로 우리가 겪는 건강보험 문제를 이주민 탓으로 돌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갈라치기·혐오 선동으로 약자의 복지를 축소하고자 한다”라며 “약자들을 부당하게 낙인찍고 갈라쳐 진정으로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들, 즉 민간 중심 의료시스템과 거기서 이득을 보는 기업과 부자들의 허물을 덮어주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2025.05.28 10:43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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