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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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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뷰, 'ISSCC 2024'서 라이다 센서 논문 2편 발표

라이다 센서 팹리스 기업 솔리드뷰가 이달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반도체 회로 최고 학회 'ISSCC 2024'에서 두 건의 최신 라이다(LiDAR) 센서 집적회로(IC) 기술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Imagers and Ultrasound 세션에서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서 발표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외 솔리드뷰가 유일하다. 또한 기술 논문 발표 이후 센서 IC를 실시간 현장 시연해 학회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솔리드뷰는 이번 ISSCC에서 두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320x240의 고해상도를 가지는 48-m 중거리 LiDAR 센서 IC 기술이다. 핵심 기술은 ▲픽셀당 6개의 nMOS 트랜지스터를 가지는 픽셀 회로 적용을 통한 픽셀 초소형화 및 320x240 고화소 LiDAR 센서 픽셀, ▲센서 칩 안에 집적되는 고용량 메모리를 51% 이상 용량절감하는 Priority Memory 기술이다. 그동안 중장거리 LiDAR 센서의 해상도는 200x100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며, 큰 메모리 용량으로 인한 전력 증가 및 단가 상승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두 번째는 저전력 고해상 10-m 근거리 flash LiDAR 센서 IC 기술이다. 이 논문에서 선보이는 핵심 기술은 ▲디지털 카운터 기반 픽셀 회로 대비 크기를 7배, 전력 소모를 100배 이상 절감하는 아날로그 회로 픽셀 기술과 ▲아날로그 회로의 불안정성을 자동으로 보정하여 픽셀의 균일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제안된 Flash LiDAR는 복잡한 광축 정렬이 필요 없어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으며 10-m 이내 근거리 물체의 거리 영상을 160x120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최재혁 솔리드뷰 CEO는 “이번 ISSCC에서 발표된 중거리 센서 신기술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솔리드뷰의 차세대 제품에 적용됐다"며 "고해상도를 통한 사물인식 정확도의 향상, 메모리 용량 절감을 통한 단가 절감을 통해 로보틱스, 시큐리티 등 고해상 사물인식을 요구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2.21 17:01장경윤

KAIST-현대차그룹 '차세대 라이다' 개발

완전자율주행의 미래 핵심 기술이 KAIST에서 개발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현대차그룹과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On-Chip LiDAR) 공동연구실(이하 연구실)'을 대전 본원에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실은 김상현, 김상식, 정완영, 함자 쿠르트(Hamza Kurt) 교수 등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현대차그룹 선행기술원 연구팀 등 30여 명 규모로 꾸려진다. 연구실 운영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4년간이다. 연구실은 완전자율주행(4~5단계)을 위한 라이다 센서 개발에 주력한다.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를 활용해 센서의 크기는 줄이는 동시에 성능은 높일 수 있는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차세대 신호검출 방식을 적용한 기술 개발이 주요 목표다. KAIST는 이를 위해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소형 온칩 라이다용 소자개발 ▲라이다 구동을 위한 고속·고출력 구동 집적회로(IC) 제작 ▲라이다 시스템 최적화 설계 및 검증 등의 연구를 팀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박효훈 명예교수가 수년 간 연구해온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의 라이다용 요소 기술 성과도 연구실에서 이어가며 응용·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공동연구실 운영을 총괄한다. 기술 동향 파악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전문가 추천 등 과제 수행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그리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KAIST의 협력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현 연구실 책임교수는 “자동차의 눈이 되는 라이다 센서는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자 완성차 업체에서도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이어, “기술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공동연구실이 설립되는 만큼 라이다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국내에서는 LG이노텍, 퓨런티어, 서울로보틱스, 라이콤, 에스오에스랩 등이 라이다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2024.02.21 12:06박희범

LG이노텍, 자율주행용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개발

LG이노텍은 세계 1등 초정밀 광학설계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용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시장 선점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히팅 카메라는 기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에 히터를 탑재한 제품이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완성차 업체들은 히팅 카메라를 필수로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혹한기 차량 카메라 렌즈에 성에가 끼거나 눈이 쌓이면 차량 주변의 장애물이 감지되지 않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선명한 영상 수집을 위해 히팅 카메라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에 LG이노텍이 개발한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은 렌즈 하단을 직접 가열해 전력을 적게 소모(최대 4W)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눈·성에를 제거한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렌즈 해동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대비 절반으로 단축된다. 영하 18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 LG이노텍의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사용하면 불과 4분 만에 얼어붙은 렌즈의 해상도가 상온과 동일 수준으로 복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 출시된 제품들은 동일한 환경에서 렌즈의 성에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평균 8분 정도 걸린다. LG이노텍이 개발한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에는 고효율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소재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PTC 소재는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체적으로 전류의 양을 줄여 적정 온도를 유지시킨다. 이 같은 소재의 온도제어 성능 덕분에, 눈·서리 신속 제거에 최적화된 위치인 렌즈 하단 부분에 히터를 장착할 수 있었다. 렌즈를 직접 히팅해도, 과열로 인한 렌즈 성능이 저하될 우려도 사라졌다. 앞서 출시된 기존 제품들 대부분에는 PTC가 아닌 열선소재가 사용됐다. PTC 소재와 달리 자체 온도제어 기능이 없어, 과열 방지용 온도제어 회로를 카메라 모듈에 추가 설치해야 한다. 이로 인해 카메라 모듈 크기가 커지고, 고객사들 역시 설계 변경으로 인한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이 같은 설계 변경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열선소재가 사용된 일부 제품은 기존 카메라 모듈 위에 부착하는 분리형 히터로 출시되기도 했다. 이 경우 카메라 모듈 전체를 데우는 '간접 히팅' 방식이 적용된 것인데, 직접 히팅 대비 시간이 더 걸릴 뿐 아니라 열손실이 높아 전력 소비량도 더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초정밀 광학설계 기술로 렌즈·히터 '일체화' LG이노텍이 개발한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정밀 광학 설계 및 카메라 모듈 조립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렌즈와 히터를 하나의 모듈로 결합하여 설계 자유도를 높였다. 카메라 모듈 속 빈 공간에 PTC 히터를 삽입한 데다 카메라와 히터 입력 전원을 한 개로 일체화한 덕분에, 히터를 장착해도 카메라 모듈 사이즈는 기존과 유사하다. 이에 따라 고객은 별도 설계 변경 없이 기존 카메라 모듈이 탑재되는 위치에 이 제품을 바로 대체 적용할 수 있다. “2027년 양산 목표…자율주행 카메라 시장 공략 가속화” LG이노텍 관계자는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은 지난 1월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돼 각광받은 제품”이라며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CEO는 “LG이노텍은 앞으로도 독보적인 카메라 모듈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 카메라 모듈∙LiDAR∙Radar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용 센싱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 S&P 글로벌(S&P Global) 및 내부 분석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인한 글로벌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4억3천700만 달러(8조6천억 원)에서 오는 2030년 100억3천000만 달러(13조4천억 원)로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2.20 09:01장경윤

GM 크루즈, 운영 중단 후 하드웨어 책임자 퇴사

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의 하드웨어 총 책임자가 퇴사했다. 크루즈가 사업을 중단한 뒤 잇따른 인력 유출이 가중화되는 모양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링크드인 등에 따르면 GM 크루즈 자율주행차 플랫폼 수석 부사장인 칼 젠킨스(Carl Jenkins)는 링크드인을 통해 크루즈 근무 6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젠킨스는 크루즈에서 마이크로칩, 센서 및 컴퓨터를 포함한 크루즈의 모든 자율주행 하드웨어 개발을 책임지고 있었으며 GM과 제품 개발에 협력한 바 있다. 로이터는 크루즈를 통해 젠킨스의 퇴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크루즈는 자율주행 사업 복귀에 힘을 쓰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크루즈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크루즈의 자율주행차를 언급하며 "볼트와 오리진 플랫폼에서 하드웨어와 시스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해 10월 보행자 사고 이후 운영 중단을 맞았다. 이에 카일 보그트 (Kyle Vogt)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창립자인 댄 칸(Dan Kan)이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2024.02.16 13:52김재성

현대차,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 제작 실증 나서

현대자동차가 배터리 교환형 전기자동차 제작 실증에 나선다. 법인택시나 플랫폼운송사업 운전 종사 희망자에게 임시운전자격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16일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해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탈부착) 차량 제작(현대차) ▲대형 화물차량의 간선운송 자율주행(마스오토) ▲택시 등 임시운전자격 부여(전국택시조합 등 3곳) ▲도심 수요병합형 모빌리티서비스(레인포컴퍼니) ▲ 캠핑카 공유 서비스(모터홈코리아) ▲e-잉크 활용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기아) 등 모빌리티 관련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8건을 심의·의결했다. 혁신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모빌리티 혁신법'에 따라 설치된 법정 위원회로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비롯해 모빌리티 중요 정책을 심의·의결한다. 현대차는 충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급속 20~40분, 완속 4~7시간) 전기차 단점을 보완해 충전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5분 이내에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위해 배터리를 탈부착할 수 있는 전기차 제작 실증에 나선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배터리 탈부착 차량 제작기준이 없고 배터리 탈부착 행위는 등록된 정비사업자에 한해서만 할 수 있다. 위원회는 심의에서 전문기관(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성 확인을 받아 배터리 탈부착 차량의 시험 제작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규제특례를 통해 배터리 탈부착 차량을 안전하게 제작하는 실증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실제 장거리 운행이 많은 택시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한 교환식 충전 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화해 추가 규제특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최근 중국·미국 등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교환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기차의 긴 충전시간의 단점을 보완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스오토는 고속도로 등을 경유해 주요 물류센터를 연결하는 자율주행 기반 대형 화물차량의간선 운송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마스오토는 대형트럭을 이용한 화물 운송을 위해 트랙터와 트레일러가 연결되는 화물자동차를 이용하고자 했으나 현행 '자율주행차의 안전운행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은 연간 2천500대 이상 차량을 제작하는 자기 인증 능력이 있는 제작사에 한해서만 연결자동차를 이용한 자율주행 운행을 허용(임시운행허가)하고 있어, 스타트업 기업은 연결자동차를 이용한 자율주행 화물 운송 실증에 어려움이 있었다. 위원회는 심의에서 스타트업 기업에도 전자제어제동장치 등 안전장치를 장착하고 전문기관(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안전성을 확인 받으면 연결자동차를 이용한 자율주행 실도로 운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법인택시나 플랫폼운송사업 운전 종사 희망자에게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범죄경력조회등) 등록 후 나머지 절차는 취업 후 3개월 이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임시운전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행 '여객자동차법' 상 여객운송사업 운전업무에 종사하려는 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택시운전 자격시험에 통과해야 하는데 통상 취득까지 1~2개월이 소요돼 택시기사 적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심의에서는 그동안 i.M택시 등 택시 플랫폼 6개 업체에 한해 적용되던 '선(先)운행, 후(後)자격 취득' 제도를 일반 법인택시까지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임시택시운행자격은 1인당 1회 3개월 유효기간으로 발급되며 발급 후 운전하지 않더라도 유효기간은 만료된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으로 법인택시 등에서 운전자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차량 가동률을 높이고 국민 이동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위원회는 이 외에도 병원 셔틀 등 도심 내 다양한 이동 수요에 부응한 여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플랫폼 운송사업자에 대한 경유차 사용 제한에 대한 특례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또 국민 여가 활성화를 위해 비싼 캠핑카를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 빌려 쓸 수 있도록 캠핑카 공유 서비스 실증과 화물차·택시 등 차량 외관에 e-잉크를 활용한 차량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실증을 허용하기로 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모빌리티 혁신 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혁신 기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기업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면서 “기존 규제나 제도 공백으로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지원해 모빌리티 혁신의 물꼬를 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담당부서와 지원기관(한국교통안전공단)에는 규제샌드박스 운영과 관련해 “기업에 모든 준비를 신청 전에 마치도록 요구하고, 신청을 받은 후에야 모든 관계기관의 동의를 전제로 허가를 검토하는 기존의 소극적 행정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며 “규제샌드박스는 기업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모델을 개발함과 동시에 정부와 함께 제도화를 이뤄 나가는 과정인 만큼 민간과 긴밀하게 소통해 선제적인 과제 발굴과 적극적인 컨설팅을 할 것”을 주문했다.

2024.02.16 13:21주문정

에이모, AI바우처·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6년 연속 선정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대표 오승택)가 6년 연속 '2024 AI바우처 지원사업' 및 '2024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2024 AI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AI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중견기업에게 솔루션을 구매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당 최대 2억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한다. 에이모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성 효율화 및 대고객 서비스에 AI를 도입하려는 수요기업에게 대규모언어모델(LLM) 및 멀티 모달(Multi-Modal) 솔루션을 공급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과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게 데이터 구매, 가공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최대 6천만원까지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한다. 수요기업을 위해 에이모는 데이터 일반 가공과 AI 가공 모두 지원한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에서는 에이모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에 특화된 수집 데이터셋(AD-DaaS; Autonomous Driving - Data as a Service)을 활용한 데이터 판매 사업도 가능해져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아직 보유하지 못한 수집 데이터를 확보 및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에이모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솔루션 구축부터 데이터 가공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두 지원사업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실제 에이모는 2019년부터 자율주행, 보안, 관제, 통신, 미디어, 패션 등 누적 30여개 기업에게 고품질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다양한 도메인에 최적화된 데이터 가공 작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수요기업의 약 30% 기업이 데이터 바우처 수행평가 결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이모는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날 등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와 협업하며 갖춘 기술력, 다양한 레이블링 플랫폼, 5만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AI 고도화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원사업의 모든 과정은 에이모의 전담 담당자가 일대일 맞춤 무료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신청은 에이모 데이터바우처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에이모 관계자는 "자사가 제공하는 AI 솔루션, 학습 데이터 가공 서비스는 자율주행부터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AI 산업 고도화에 적용 가능하며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비즈니스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15 08:44백봉삼

불타는 무인로봇택시...완전자율주행 시기상조인가

자율주행이 가까운 미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 실용성을 의심 받고 있다. 무인택시 상용 서비스에서 잇따른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다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이 거세지면서 미래 일자리를 위협받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1만1파운드(4.5톤)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에는 훈련된 운전자가 탑승하는 것을 강제하는 법안을 냈다. 또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를 허용하지 않는 법안도 함께 요구했다. 이 강화된 법안 요구는 지난 6일 구글 무인택시로봇 웨이모 차량이 한 교차로에서 트럭을 뒤따라가던 자전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점화됐다. 이미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 크루즈의 안전사고로 악화한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난 11일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구글 무인로봇택시가 춘절(설날)을 기념하는 인파들에 의해 전소됐다. 로이터 등 현장에 대한 소식을 전한 외신에 따르면 이번 웨이모 차량이 불탄 지역은 크루즈 로봇택시가 작년 10월 보행자를 20피트(6미터)를 끌고 가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몇년 전만해도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희망의 기술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지지부진한 기술 속도에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한때 미국 자율주행 트럭 개발의 선두주자로 앞서가던 기업 투심플(TuSimple)은 지난해 말 미국 사업을 종료하고 지난달 17일 공식적으로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됐다. 투심플은 세계 최초 자율주행 상장사였다. 자율주행 트럭 사업이 승용차보다 훨씬 더 메리트가 있다는 업계의 인식이 있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투심플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두배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구개발(R&D) 비용은 1억6천만달러(2천136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매출액의 53.6배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이처럼 R&D에 치중하면서 천문학적인 투자가 계속됐지만 손실만 쌓여 업계는 자율주행사업을 축소하거나 조정하고 있다. 우버에 인수된 오토(Otto), 아마존·엔비디아 파트너사 로코메이션, 포드·폭스바겐의 지원을 받은 아르고 AI 등 모두 침체를 거듭하거나 부도를 맞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기업 앱티브와 합작한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도 앱티브가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현대차그룹도 증자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운전자를 대체하는 자율주행 기술은 노동적인 측면에서도 여러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최대 노동조합 팀스터(Teamsters)는 안전 위험뿐만 아니라 일자리 손실을 이유로 두 법안을 찬성하고 있다. 투심플도 개인 운전자가 다수인 트럭 운전자들이 자율주행 트럭에 부정적인 것이 사업에 영향을 끼쳤다. 자율주행을 이용할 시민들의 부정적인 시선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다. 포브스가 지난달 자율주행차 안전성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93%는 자율주행차를 우려하고 있고 이 중 36%는 자율주행 기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의 윤리적 문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를 보호할지 외부인을 보호할지 시스템이 결정한다면 구매자 입장에서 용인할 수 있을지 고민될 것"이라며 "아직은 특정 지역에 특정 조건에만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미래 운전을 바꿀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4.02.14 16:46김재성

비트센싱, IPO 주관사 NH투자증권 선정

최첨단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각자대표 이성진·이재은)이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비트센싱은 자율주행용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을 비롯해 차세대 교통 레이더 'TIMOS', 수면케어 솔루션 'AI 웰니스 레이더' 등을 주력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12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이 중 자율주행용 솔루션은 현재 글로벌 자동차 티어1(Tier1·자동차 부품 공급사)와 협력해 양산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비트센싱은 올해 프리 IPO 라운드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영입 및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최첨단 레이더 기술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RPaaS(Radar Platform as a Service)'를 선보여 글로벌 주요 고객사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자동차 업계에서 자율주행용 센서 개발을 하려면 반도체 업체에서 칩 제공 후 티어1에서 하드웨어 설계부터 최적화, 신호처리 및 로직 개발, 알고리즘 튜닝, 테스트 및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개발에서 본격 생산까지 상당 기간 소요된다는 점과 개발비에 투자를 많이 해야한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비트센싱이 구현 중인 RPaaS는 개발 과정에서 요구되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칩에 내장시킨 후 플랫폼화하는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제공받는 고객사는 별도의 프로세스 구축 없이 고성능 레이더 시스템을 즉각 적용할 수 있어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이에 따른 비용 절감까지 할 수 있다. 또 레이더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로 API 같은 서비스 구현도 가능하다. 비트센싱은 RPaaS 기술의 범용성을 활용해 자동차 뿐 아니라 헬스케어,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관련 파트너사와 협력해 수면 및 교통 관리의 효율성 제고 및 정책 재정립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만도, 현대오토에버 등 자동차 분야에서 상장을 이끈 경험과 비트센싱에 대한 높은 이해도, 출자 경쟁력 등을 보유한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며 "비트센싱의 RPaaS 솔루션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레이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4 10:36백봉삼

"일주일 만에 또 사고"...구글 로보택시 웨이모에 방화 발생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 운행 중인 구글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에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춘절을 맞아 행사가 한창이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매체는 이날 행사가 한창 진행되던 와중 군중 중 한 사람이 웨이모 차량 후드 위로 뛰어올라 앞유리를 깼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윽고 스케이트보드를 탄 또 다른 시민도 차량 위로 올라가 창문을 깨뜨렸다. 이후 웨이모는 화염에 휩싸였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현재 부상자는 없는 상태다. 당국은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웨이모 차량은 자전거를 인지하지 못 하고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웨이모와 크루즈 차량이 시범 운행 중이다.

2024.02.13 09:50이한얼

롯데정보통신, 서울 자율주행 마을버스 사업 추진

롯데정보통신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자율주행 마을버스 운영을 위해 동작구·숭실대와 손잡았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 생활도로에 자율주행 마을버스 노선을 설정하고 시범운행 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동작구 일대에서 자율주행 마을버스 차량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인구밀집도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취약지역을 왕복하며 동작구의 교통수단을 보완할 계획이다. 주거단지, 대학교, 지하철역 등 지역 내 주요 거점을 돌아다니며 학생과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자율주행 운행을 위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신청 등 기본 인프라를 구축한 뒤 2025년 상반기 기점으로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주민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예약·탑승할 수 있으며, 시범운행 기간 운임은 무료로 진행된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정보통신은 그동안 운전자 없이 주행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셔틀을 세종, 순천, 강릉, 충남 내포, 부산 국립과학관 등 국내 곳곳에서 운행하며 역량을 쌓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산·학 협력체계를 통한 모범적인 자율주행 실증 사례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9 08:53김미정

4분기 호실적에도 못 웃는 인텔…1분기 전망 '빨간불'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지난해 4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올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일부 사업군의 부진으로 시장 예상을 밑도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날 인텔은 2023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해당 기간 매출 154억 달러(약 20조6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9%, 10% 증가했다. 주당순이익도 0.54달러로 당초 전망치(0.45달러)를 웃돌았다. 사업별로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88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고성능 PC 및 노트북 출하량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4분기 연속 회사 내부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아직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모빌아이, 파운드리 사업도 두 자릿 수의 성장세를 이뤘다. 반면 데이터센터 매출은 39억8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네트워크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14억7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인텔은 해당 분기 매출 전망치를 122억~132억 달러로 제시했다. 또한 중간값인 127억 달러 기준으로 한 주당 순이익은 13센트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145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33센트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서버 및 PC 시장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자율주행 사업인 모빌아이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발표는 인텔이 이전 역량을 회복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PC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는 있으나,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및 자율주행 칩 등에서 고전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텔은 "1분기 가이던스를 낮추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올해 각 분기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01.26 09:55장경윤

"애플카, 2028년으로 연기...자율주행 레벨도 낮춰"

애플이 한창 개발 중인 애플카의 출시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하고 자율주행 기능 레벨을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초기에는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무인자동차로 애플카를 개발하려고 했지만 현재는 자율주행 기능을 대폭 하향 조정한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무인 자동차 개발을 포기한 애플은 고속도로 등 제한된 상황에서만 자동차가 사람을 대신해 운전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자동차로 목표를 수정했다. 이는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아도 내비게이션 설정을 해두면 자율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 애플은 현재 테슬라 차량에 더 가까운 운전자 지원 기능에 초점을 맞춘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다. 레벨2 자율주행 차량에는 조향 및 브레이크, 가속 지원이 포함되지만 운전자가 자동차를 계속 제어하고 도로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애플은 자율주행 기능 레벨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카 출시 일정을 더 늦췄다. 애플은 당초 2026년경 자동차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 출시 일정은 2028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는 애플카의 중추적 순간"이라며, “만약 애플이 이 기능을 갖춘 전기차를 출시하지 못한다면 경영진은 프로젝트의 존재 여부를 심각하게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애플카 전략은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회의에서 확정됐다. 애플은 우선 레벨2+ 수준의 차량을 출시한 다음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애플카 프로젝트인 '타이탄'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이 프로젝트는 여러 번 변화하고 발전했다. 때때로 애플이 자동차 개발을 완전히 폐기하고 대신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아직 애플은 완전한 애플 브랜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를 이끄는 수장도 여러 번 바뀌고 개발 방향이 변화하며 내부 갈등이 일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는 애플워치를 개발했던 캐빈 린치가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애플은 현재 유럽의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만나 새로운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024.01.24 08:45이정현

中 베이징엔 '자율주행 무인 순찰차' 돈다

중국 베이징에서 무인으로 주행하는 순찰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20일 중국 언론 커지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최초로 무인 순찰차가 베이징경제개발구에서 도로 테스트를 시작한다. 베이징경제개발구 핑안건설 사무실이 베이징시 자율주행 사무실, 베이징시 공안(경찰) 다싱지국과 협력해 이른바 경제개발구 무인 이동 순찰 차량 부대'를 만들었다. 이번에 배치된 무인 순찰차 15대는 베이징 자율주행 기업 네오릭스(NEOLIX)가 개발했다. 범위 60㎢ 내 공원, 지하철역, 쇼핑몰 등 인구 밀도가 높은 주요 거점에서 24시간 순찰을 하게 된다. 방범 순찰, 대규모 행사 보안, 홍보 및 경고, 긴급 구조 등 임무를 한다. 네오릭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L4급 자율주행 기술, 이중 안전보호 기능을 갖췄으며 구역나눔 순찰, 원클릭 도움 요청, 순찰 임무, 법규 홍보, 응급 지휘 등 기능이 있다. L4급은 자율주행 단계인 L0~L5에서 사실상의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로서 정해진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없이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한 레벨이다. 120m 내 360도 멀티 센서 융합 감지를 하며, 자체 개발한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254탑스(TOPS)의 컴퓨팅 성능을 갖춰 도로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대응할 수 있다.

2024.01.22 08:37유효정

ISC, '세미콘 코리아 2024'서 AI·자율주행용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공개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이달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해 AI 서버,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오토모티브, 온디바이스 AI 등 차세대 핵심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주최하는 전시회다. 국내외 반도체 재료 및 장비 업체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아이에스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VIP 고객사들과 관람객이 아이에스시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술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Immersed in ISC (ISC에 집중하라)'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한다. 또한 ▲AI 서버 등 어드밴스드 패키징에 적용 가능한 'iSC-WiDER2'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등 오토모티브 반도체에 적용하는 'iSC-Auto' ▲온디바이스 AI 칩을 테스트하는 'iSC-NANO'와 'iSB-S' ▲RF 장비와 6G, 차세대 PCIe용 디바이스 테스트 솔루션인 'iSP-POGO Ring'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팹리스와 빅테크, 반도체 기업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콘 코리아에서 선보이는 여러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은 올해 1분기 글로벌 비메모리 고객사부터 공급될 예정”이라며 “작년은 반도체 경기 둔화로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선도기업에 걸맞게 높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8 09:39장경윤

中 니오 '카메라'로 테슬라 모델Y 정면 대결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라이다(LiDAR) 없이 카메라로만 주변 물체를 파악하는 비전 기술로 테슬라에 대항한다. 17일 중국 하이브이(HiEV) 다쑤안리(大蒜粒)차연구소는 관계자를 인용해 니오의 서브 브랜드 '알프스(내부 코드명)'가 테슬라와 유사한 순수 비전 솔루션을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 주행 솔루션이 엔비디아의 '오린(Orin) X' 칩만을 기반으로 하며, 라이다도 사용하지 않게 된다. 이같은 내용은 자율주행 기술 방면에서 중요한 변화로 지적되고 있다. 과거 라이다는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기술로 여겨져왔다. 360도 레이저를 쏴서 주변 물체들과의 고정밀 거리 및 속도 정보를 제공해 차량의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를 지원했다. 하지만 순수 비전 기술의 지속적 발전과 원가 하락으로 비전 솔루션이 점차 실행 가능한 대안이 됐다. 비전 기술은 사람의 눈 처럼 카메라로 촬영되는 정보를 분석해서 주변 물체와 환경을 파악한다. 라이다 센서를 쓰지 않고 카메라에 의존하는 대표적 기업이 테슬라다. 이른바 '테슬라 비전'이다. 매체는 "니오가 순수 비전 솔루션을 채택한 것은 이 기술에 대한 중요한 시도일뿐 아니라, 자율주행의 미래 발전 추세에 대한 적극적인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순수 비전 솔루션을 채택한 알프스 브랜드는 카메라로 도로 정보를 포착하고 첨단 비전 처리 기술을 통해 이 정보를 분석 및 처리하게 된다. 이 솔루션은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관리가 용이하면서 정확한 탐색과 장애물 회피 기능도 제공한다. 다만 복잡한 도로 상황 대응과 악천후 적응 능력 등은 약점이다. 니오의 신규 서브 브랜드 알프스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첫 차량은 테슬라 '모델 Y'와 정면으로 경쟁할 SUV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올 3분기 알프스 브랜드 직영점이 오픈된다.

2024.01.18 08:18유효정

NXP, 업계 최초 28나노 'RFCMOS' 레이더 원칩 제품군 확장

NXP반도체는 차량용 레이더 원칩(One-Chip) 제품군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로운 SAF86xx는 고성능 레이더 트랜시버, 멀티코어 레이더 프로세서, MACsec 하드웨어 엔진을 모놀리식(monolithic)으로 통합해 차량용 이더넷을 통한 최첨단 보안 데이터 통신을 지원한다. NXP의 S32 고성능 프로세서, 차량 네트워크 연결, 전원 관리와 결합된 종합 시스템 솔루션은 첨단 소프트웨어 정의 레이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고집적 레이더 SoC(system-on-Chip)는 최대 1Gbit/s의 속도로 풍부한 로우레벨 레이더 센서 데이터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위한 차세대 ADAS 파티셔닝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동시에 새로운 아키텍처로의 원활한 전환을 지원한다. 아울러 OEM은 차량의 수명 기간 동안 무선(Over-the-Air, OTA) 업데이트를 통해 손쉽게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레이더 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 이는 작년 출시된 SAF85xx와 공통 아키텍처를 공유하며, 28nm RFCMOS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은 이전에 출시된 40nm 또는 45nm 제품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레이더 센서 성능을 지원한다. 이로써 티어 1 공급업체들은 더욱 컴팩트하고 전력 효율적인 레이더 센서를 개발할 수 있다. 운전자의 경우 도로에서의 감지 범위가 300m 이상으로 확장됐으며, 연석과 같은 작은 물체나 자전거와 보행자 등 취약한 도로 사용자를 보다 안정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새로운 레이더 원칩은 긴급 제동과 사각지대 감지를 포함한 NCAP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레벨 2+와 3를 위한 고급 편의 기능과 더불어 첨단 ADAS와 자율 주행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에는 교통 체증 보조, 고속도로 파일럿과 주차 보조, 전방과 후방의 교차 교통 경고, 측면과 후방 충돌 방지 등이 포함된다. 새로운 SAF86xx와 SAF85xx가 포함된 포괄적인 SAF8xxx 제품군은 개별 OEM 사용 사례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다. 오늘날 아키텍처의 스마트 센서와 미래의 분산 아키텍처 스트리밍 센서를 위한 객체, 포인트 클라우드 또는 범위-FFT 수준의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 출력을 지원한다.

2024.01.17 10:00장경윤

에이모, CES서 고객사 110곳 유치..."데이터 분야 새 기준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복잡한 데이터 라벨링 절차를 일원화하는 게 흥미롭다.” “수집과 정제하는 과정에서 시작해, 평가까지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필수적인 서비스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 메인 행사장 인근인 엠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컨벤션센터. 데이터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모는 이곳에서 'AI 테크 서밋'을 열고, 참관객들에게 데이터 전주기 프로세스 '4코어(CORE)'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약 110곳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 30곳 이상 외신과 국내외 고객사 50개 등이 참석한 이번 에이모 AI 테크 서밋은 CES 2024를 맞아 글로벌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이모는 CES 개막 첫날인 9일부터 다음 날까지 기존·신규 고객사, 현지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비즈니스 미팅과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 에이모가 자랑하는 핵심 기술 솔루션은 데이터 컬렉션·큐레이션·어노테이션·이벨류에이션 네 가지다. 컬렉션은 말 그대로 데이터 수집이다. 에이모는 초경량화된 사물인터넷(IoT) 엣지디바이스와 차량을 통해 데이터 중복 수집을 방지하고 있다. 회사가 자체 보유한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차량과 부착된 센서를 통해 운전자·도로상황 등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큐레이션은 메타데이터 생성기 모델을 통해 고객 맞춤형 데이터 필터링을 빠르게 진행하는 에이모 기술로, 활용도 높은 스몰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어노테이션은 에이모 스마트라벨링·커스텀모델 기술로 사람·차량 등 특정 개체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을 뜻한다. 가령 자율주행 분야에 어노테이션을 적용하면, 도로 위 차량이나 정지선 감지 등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다. 에이모는 특정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추론해 데이터를 보완하기도 한다. 객체 분포도가 균일하지 못하거나 평상시와 다른 환경에서 데이터가 수집된 경우, 데이터 균형을 확인하는 이벨류에이션(평가) 기술이다. 회사는 'AI 스킵(SQIP)'으로 다시 데이터를 수집할지, 합성 데이터로 가상 상황을 만들지 여부를 결정한다. 회사는 고객사들에 자율주행·스마트 시티부터 드론·영상 감시까지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정제, 가공, 평가 전주기 프로세스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모 AI 기술은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데이터 수작업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확률을 최소화한다. 대표 서비스로는 ▲AI 모델 개발에 있어, 데이터를 가공·관리할 수 있는 에이모 엔터프라이즈 ▲자율주행 특화 엔드투엔드 데이터 전주기 서비스 에이모 AD-DaaS ▲AI와 라벨링 전문가가 대량 학습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서비스 에이모 GTaaS ▲데이터 관리 운영 프로세스 라벨옵스 등이 있다. 폐쇄회로(CC)TV와 로보틱스, 드론, 선박, 중장비 등 사람과 AI가 함께하는 모든 산업에도 에이모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 방위 산업을 예로 들면, 카메라와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가 장착된 에이모 엣지디바이스로 전투 상황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존 프로그램이나 하드웨어에 모델링을 통합해, 빠른 물체 탐지와 군사 전술을 추천해준다. 테크 서밋에는 하이델베르크 대학 칼스턴 로터 교수가 '컴퓨터 비전에서 합성 데이터의 역할'을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에이모 김정현 최고사업책임자(CBO)은 회사 네 가지 핵심 기술을 고객들에게 소개했고, 임승한 파블로항공 기술 부사장의 경우 모빌리티 분야, 특히 드론 산업에 에이모 기술 적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칼스턴 로터 교수는 “수십억개 데이터가 산재한 가운데,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필수 요소들을 추출해 내는 역량이 앞으로 핵심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며 “정제된 양질 데이터는 곧 머신러닝이나 AI 학습 생태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승한 파블로항공 기술 부사장은 “전장 상황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군집 드론 시장 내 향후 AI, 데이터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드론은 자율주행 자동차와 달리 실제 상황에서 학습하기 어려워, 가상환경에서도 학습 가능하고 다량의 비행 데이터를 통해 새 정보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날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200개 이상 고객사를 보유한 에이모는 이번 CES 테크 서밋을 통해 110곳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에이모는 스마트모빌리티·헬스·로지스틱스 등 분야에 힘을 주고,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캐나다 토론토, 독일 뒤셀도르프, 영국 런던, 그리고 베트남에 에이모 별도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에이모는 내년 열릴 예정인 CES2025에도 참가해, 자사 AI 데이터 역량을 전세계 고객사들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등 영역을 새롭게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09:51김성현

中 BYD "1분기 세계 최초로 평행주차 실현"

중국 BYD가 올 1분기 중 자사 차량에 자동 평행 주차 기능을 적용한다. 16일 BYD가 '2024 BYD 드림 데이'에서 차량의 평행 주차를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주차 기술을 출시했다. BYD가 '이쓰팡(易四方)' 주차라고 부른 이 기능은, 차량을 평행주차 할 자리 근처에 두고 운전자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자리를 인식해 바퀴를 움직여 평행주차를 완료한다. BYD의 고급형 SUV '양왕 U8'에 적용될 이 기술은, U8의 4개 독립 모터 설계를 활용하며 기존 차량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회전, 이동 등 방법을 통해 주차를 할 수 있다. BYD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기능"이라며 기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BYD에 따르면 이 기능은 측면 주차 공간과 수직형 공간 등 움직이는 차량을 위한 공간이 없는 극한의 주차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 BYD는 이 기술이 0.04m의 회전 위치 및 제어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으며 주차 효율은 숙련된 운전자 보다 50% 빠르다. 한 번의 주차 완료시 8초를 절약할 수 있으며, 주차 효율이 20% 향상된다. 이 기술은 BYD의 올해 1분기 무선 업데이트(OTA)에 적용된다. BYD는 이날 발렛주차 기술인 '근거리 주차 대행' 기술도 시연했다.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리고 난 이후 차량이 스스로 주차장에 진입해 주차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언제든 차를 멈춰 물건을 다시 픽업할 수 있다. 양왕 U8에 올 1분기 이 발렛주차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이날 친환경 자동차의 새로운 전략으로서 지능화 추진을 강조했다. 자율주행 영역에 4천 여 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L2급(조향 및 가감속이 동시에 수행되면서 차량 및 차선 간격 유지가 가능하나 운전자 제어가 필요한 단계) 자율주행 탑재량이 중국 최대 규모라고도 설명했다. BYD는 이날 양왕 U8 플레이어 에디션에 '세계 최초 차량 탑재 드론'도 지원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기능을 위해 DJI와 협력했다. 차량에 자동 배터리 교체를 지원하고 방수 및 방진 기능을 갖춘 세계 유일의 차량 탑재용 드론 격납고가 있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DJI 드론이 이륙해 차량 주변을 촬영하고 차량을 추적하면서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운전자에게 보내준다. 임무를 마친 후엔 다시 복귀할 수 있다. 시연 영상에서는 운전자가 산길을 달리다 시야가 막혀 길의 안전성이 우려되자 드론을 차량 위로 띄워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면서 주행한다.

2024.01.17 08:28유효정

캐시우드 "테슬라 주가 2027년 2천 달러 간다"

테슬라 초기 주주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3~4년 안에 테슬라 주가가 77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투자전문 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테슬라를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꼽으며, 오는 2027년이 되면 전기차 매출이 전체의 47%까지 만이 전기차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율주행차 사업이 테슬라의 핵심 사업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테슬라의 로보택시 차량이 곧 출시될 것일고 밝혔다. 또, 로보택시의 출현은 비용 절감의 기회를 나타내기 때문에 차량 호출, 배달 사업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시 우드는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자 대거 저가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로보택시 사업이 반복적인 수익 구조 덕분에 전기차 사업에 비해 훨씬 더 높은 마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테슬라는 높은 수익성, 현금 흐름 확보를 통해 더 많은 성장 영역에 재투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증가하는 전기차 생산량, 업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차 기술의 잠재력이 결합돼 2027년까지 2천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228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향후 몇 년 내에 777% 가량 상승한다는 전망인 셈이다. 현재 테슬라의 차세대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에 쏠려 있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AI 기술의 또 다른 구현 사례도 있다. 옵티머스 로봇을 통해 노동 시장과 창고 운영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더모틀리풀은 전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테슬라가 이런 신제품을 언제 상용화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평했다. 테슬라는 간간히 실적발표 자리에서 AI 기술 및 기타 사업에 대한 발표를 하곤 했으나, 실제 시장 출시 시기와 수익 창출 시점에 대해 공개한 적은 없었다. 더모틀리풀은 “캐시우드의 연구는 흥미롭지만 높은 목표 주가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거나 확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6 16:43이정현

중국서 요금 받는 토요타 '로보택시' 달린다

중국 광저우에서 일본 토요타의 차량에 중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가 상용화됐다. 15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포니닷에이아이(Pony.ai)의 6세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시스템을 탑재한 GAC토요타 시에나(SIENNA) 로보택시 모델이 광저우시 난사구에서 상용 시범 운영 허가를 받았다. GAC토요타는 2004년에 설립된 토요타의 중국 합작사로, 중국 GAC와 일본 토요타가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됐다. 매체에 따르면 포니닷에이아이의 자체 플랫폼인 포니파일럿플러스(PonyPilot+)와 중국 여행 플랫폼 온타임이 유료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차량은 로보택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신형 모델이다. 승객이 뒷 좌석에서 컨트롤 패널을 통해 에어컨과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컨트롤 패널과 SOS 물리 버튼을 통해 고객센터에 연락할 수도 있다. 최근 운영 범위는 광저우 난사 803㎡이며 운영 시간은 아침 저녁 피크 시간대를 포함해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다. 포니닷에이아이의 6세대 시스템을 탑재한 GAC토요타 시엔나 로보택시는 포니닷에이아이와 토요타가 공동 개발했다. 이미 15대가 온타임 플랫폼에 연결돼있다. 포니닷에이아이의 5세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시스템을 탑재한 렉서스 모델도 몇 달간 운영되고 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2016년 말 중국에 설립된 회사로, 세계 최초로 중구고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여행 서비스를 출시한 회사이기도 하다.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 미국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에 R&D 센터를 두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곳곳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면허를 취득했다. 한국 현대차와도 협력하고 있다.

2024.01.16 08:34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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