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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KG모빌리티, ADAS 고도화 힘 모은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가 KG모빌리티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기술 고도화·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라이드플럭스 이외에 HL클레무브, 아이나비시스템즈, 에스오에스랩이 함께 하며 라이드플럭스는 KG모빌리티 차량에 탑재되는 ADAS 고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이드플럭스는 레벨4 무인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를 풀스택(Full-stack)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신호등 인지 및 판단, 주변 차량 및 보행자 경로 예측, 차로 변경 및 합류 구간 주행 등의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고 여러 차종에 적용하여 제주, 세종 등에서 공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종류의 완성차에 호환이 가능해 택시, 버스,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뿐 아니라 판매용 승용 및 상용 차량을 만드는 완성차 제조사와 협력도 가능하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서울 상암, 부산 오시리아 등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물류 거점들을 연결하는 미들마일 화물운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자율주행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6 16:52백봉삼

기업 절반, 올해 계획만큼 채용 못했다..."적합한 지원자 없어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기업 414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채용 결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응답기업의 80.2%가 올해 신입 또는 경력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한 기업은 67.8%였다. 신입만 채용한 기업은 15.1%였으며, 경력만 채용한 곳은 17.2%로 집계됐다. 신입을 채용한 직무는 '제조/생산'(26.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영업/판매/무역'(26.5%)이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재무/회계'(15.6%), 'IT개발/데이터'(15.6%), 'R&D'(14.5%), '인사/총무'(13.5%), '서비스'(13.1%), '마케팅/광고/홍보'(9.8%), '구매/자재'(9.8%) 등의 순이었다. 경력직은 '영업/판매/무역'(28%, 복수응답) 직무에서 가장 많이 뽑았다. 다음으로 '제조/생산'(18.8%), '재무/회계'(18.4%), 'IT개발/데이터'(17%), '인사/총무'(15.2%), 'R&D'(14.2%), '마케팅/광고/홍보'(13.5%), '서비스'(12.4%), '기획/전략/사업개발'(11.3%), '구매/자재'(10.6%) 등의 직무 인재를 채용했다. 그러나 올해 직원을 채용한 332개사 중 절반(49.7%)은 계획한 인원수만큼 직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계획한 만큼 뽑지 못한 이유는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서'(63.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자 모수 자체가 적어서'(32.7%), '전형 중 이탈하거나 합격 후 입사하지 않아서'(29.1%), '연봉 등 처우 조건이 안 맞아서'(26.7%), '조기 퇴사자가 발생해서'(20%), '불확실성 증대로 채용이 보류되거나 인력TO가 줄어서'(19.4%) 등의 답변이 있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80.4%가 연초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한데 비해 큰 폭(30.7%p)으로 감소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영 불확실성 증가로 인력 운영 기조를 보수적으로 가져가면서 결원에 대한 제한적인 충원 위주로 채용이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기업들(82개사)은 그 이유로 '채용 수요가 없어서'(45.1%, 복수응답), '경영 상황이 어려워서'(42.7%), '인원 감축 이슈가 있어서'(12.2%) 등을 들었다.

2024.12.26 09:44백봉삼

한화정밀기계, 한미반도체 특허침해 소송에 "허위 주장 바로 잡겠다" 반박

한화정밀기계는 19일 반도체 후공정용 TC본더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특정사가 자신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힌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 한화정밀기계를 상대로 TC본더 관련 특허권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한미반도체가 특허 침해를 주장한 구체적인 조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다. 특히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으로 쓰인다. 한화정밀기계는 "당사는 30년이 넘는 반도체 장비 관련 R&D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며 "개발과정에서 선행기술 조사과정을 거치고 있으므로, 특정사(한미반도체)가 자신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어 "당사는 공정 경쟁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있으며,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업계의 특허권을 존중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적법하지 않거나 경쟁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의 특허침해 소장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사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는 것으로, 당사는 이에 대한 반박과 함께 강력한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미반도체의 부당한 주장은 법원의 절차를 통해 명백히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반도체가 한화정밀기계로 이직한 전 연구원에게 청구했던 부정경쟁행위금지 소송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화정밀기계는 "한미반도체 TC본더 연구원을 채용 영업비밀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5월 첫 보도 당시, 전혀 사실이 아님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며 "해당 사건은 연구원 개인을 피고로 한 소송으로 한화정밀기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해당 소송에서도 해당 연구원이 한미반도체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내용은 전혀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화정밀기계는 "한미반도체의 특허침해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히며 전문기관 및 법원을 통해 한미반도체의 허위 주장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앞으로 사업을 전개함에 있어 합리적이고 정정당당한 방식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14:54장경윤

FITI,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분야 기술 교류 활성화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김화영)은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성과창출 교류회'를 개최했다. FITI는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원하는 산업계 순환경제 기반구축사업의 보조사업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FITI와 충청북도·청주시·충북테크노파크 등이 협력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의 부품 재제조를 중심으로 순환경제 기술혁신밸리를 조성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 등 재제조 관련 기관 전문가와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동향과 지식을 교류하는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재제조 부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능평가 기준 마련 ▲공정 가이드라인 ▲코어 부품 해체 및 탈거 절차 등 현업에서 필요한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순환경제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화영 FITI 원장은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재제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배터리·모터 등 구동 핵심 품목과 관련된 기업에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순환경제 저변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FITI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에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를 지난해부터 구축 중이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24.12.18 13:25주문정

LG디스플레이, OLED 제조 공정에 AI 도입...연 2천억원 비용 절감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생산 체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AI 생산 체계'는 AI가 OLED 공정 제조 데이터 전수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AI의 도입으로 공정 데이터 분석 능력은 강화되고 동시에 분석 속도와 정확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AI 생산 체계'는 복잡도가 높은 OLED 제조 공정에 특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제조 공정에 필요한 도메인 지식(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AI에 학습시켰다. 이를 활용하면 OLED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수많은 이상 원인의 경우의 수를 자동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도출할 수 있다. OLED는 140개 이상의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만 가지의 설비 데이터가 더해져 더욱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제품에 이상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웠으나, 'AI 생산 체계'로 보다 신속 정확하게 원인 규명이 가능해졌다. 'AI 생산 체계'의 도입으로 품질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소요되던 시간도 평균 3주에서 2일로 대폭 단축됐다. 기존에는 엔지니어 개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의존해 한정된 계측 조건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AI 생산 체계'를 활용하면, AI가 예측한 최상의 품질 조건에 부합하도록 즉시 전 제품의 공정을 제어할 수 있다. 동시에 전체 생산 제품 대상 품질 검사도 병행해 이상 여부 체크와 원인 파악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AI가 실시간 수집한 데이터를 분류하고 분석해 담당 부서에 매일 아침 메일로 자동 발송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AI가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한 경우, 자동으로 원인 장비의 작동을 보류하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해 신속성과 안전성도 갖췄다. LG디스플레이는 AI 도입으로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임직원 업무 몰입도도 향상된다. AI와 빅데이터의 적용되면 엔지니어들은 그간 데이터 수집이나 분석에 소비하던 시간을 줄이고, 솔루션 도출과 개선 방안 적용 등 고밀도·고부가가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AI를 기반으로 한 DX(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여 업무 전반에 지능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6월 생성형 AI를 도입해 자체 개발한 사내 지식 검색 서비스는 기존의 품질 영역에서 안전, 표준, 인사, 교육 자료 등 사내 전반 정보로 콘텐츠를 확장했다. LLM(대형언어모델)도 LG AI연구원의 최신 모델인 '챗 엑사원'으로 고도화하는 등 지속 업데이트 중이다. 이 밖에도 협업 툴 및 이메일 자동 번역 기능 등 일반 사무 영역에도 AI 도입을 통한 개인 생산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개발과 제조 영역에 DX를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제조 경쟁력을 제고했다”며 “DX를 통해 디스플레이 개발과 생산뿐만 아니라 일반 업무에서도 생산성을 높여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효율성을 갖추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10:00장경윤

명인제약, 의약품 제조 기준서 미준수로 과징금 처분

명인제약이 자기기준서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 기준서를 준수하지 않은 명인제약에 대해 해당 의약품 5품목에 대해 제조업무 정지 처분에 갈음한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의약품 제조업자는 의약품을 제조하면서 제조관리기준서, 제품표준서 등에 따라 정확히 제조해야 하고, 작성된 기준서 및 지시서를 준수해야 하지만 명인제약은 자사기준서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명인제약 전문의약품 ▲'명인아캄프로세이트정 333㎎'(아캄프로세이트칼슘) ▲'명인클로르프로마진염산염정50㎎' ▲'명인클로르프로마진염산염정100㎎' ▲'명인클로르프로마진염산염정200㎎' 등 5품목의 제조업무정지 1개월에 갈음한 과징금 870만원을 부과했다.

2024.12.16 06:00조민규

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서 페루 정부대표단 맞아

신성이엔지는 페루 정부대표단과 UNDP(유엔개발계획) 관계자들이 한국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용인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페루 정부단 대표로는 크리스티안 플로레스 마히노 생산부 사업 실장과 총리실의 왈리 오르티스 디지털 서비스 정책관을 비롯해, UNDP 페루 국가사무소의 하비에 에르난에스 부상주대표, 이찬형 스마트추진단 실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1977년 냉동 공조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신성이엔지는 FFU(팬필터유닛)와 EFU(장비용 팬필터유닛) 등 클린룸 핵심 장비를 생산하며, 국내외 첨단 산업 기업들이 선택한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용인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이는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대표 스마트 공장'과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K-스마트 등대공장' 선정으로 이어졌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신성이엔지의 혁신 사례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페루 정부대표단은 신성이엔지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스템과 운영 현황을 살폈다. 실시간 생산관리, 품질 모니터링, 예지 보전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 혁신 사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신성이엔지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 작업자별 맞춤형 모델을 관리하고, 인간 중심의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며 제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생산성과 품질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 특히 주목 받았다. 제조 현장에 구축된 IoT 센서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생산라인의 불량률이 대폭 감소했으며, AI 기반 예측 정비 시스템 도입으로 설비 가동률도 크게 개선됐다. 이러한 혁신으로 신성이엔지는 생산효율 210% 향상, 불량률 97% 감소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페루 정부대표단의 방문은 우리 기업의 스마트제조 혁신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마트제조의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제조 혁신을 이끌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한·페루 간 ODA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양국은 스마트제조 관련 기술 교류에 대한 이해와 협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우수 공급 기업의 기술이전을 통해 페루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로드맵 구축,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실증, 스마트화 실증 센터 구축 등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4.12.11 10:14장경윤

AI 전문기업, 자동차·조선 등 제조현장에서 활약한다

자동차·조선·반도체·이차전지·철강 등 제조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프로젝트에 민간 AI 전문기업이 본격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AI 자율제조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제조 현장의 AI 전환 프로젝트 지원 제도를 설명했다. 산업부는 내년 초까지 'AI 자율제조 전문기업' 디렉토리를 만든다. 디렉토리는 산기평 주도로 생산기술연구원·전자기술연구연·기계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학계·전문가·산업계가 조사해서 작성할 예정이다. AI 솔루션 기업과 로봇 기업, 시스템통합(SI) 기업 등 3개 분야별 10개 이내, 총 30개 내의 기업들이 선정될 계획이다. 선정된 전문기업에는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는 산업부가 연구개발(R&D) 자금·금융·컨설팅 등을 제공해 AI로 제조 공정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26개를 시작으로 2027년 2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는 현대자동차·GS칼텍스·삼성중공업·HD현대미포·포스코·에코프로·대한항공·코오롱·DN솔루션즈·삼표시멘트 등 대한민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앞으로 선정되는 선도 프로젝트에는 전문기업 참여 여부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 AI 전문기업은 내년부터 1년 기간으로 지원되는 'AI 자율제조 미니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AI 전문기업은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전자연 등 연구기관은 올해부터 총 100억원을 투입해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2026년부터 제조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제조 기업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초로 자사 공정에 특화된 AI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와 산기평은 'AI 자율제조 네트워킹 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전문 기업들은 자체 보유한 기술과 실제 제조현장에서의 적용효과 등을 수시로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AI 자율제조는 우리 기업에 선택이 아닌 미래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며 “AI 자율제조의 성공적 확산과 AI 전문기업의 기술력과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100개 이상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AI·로봇 등의 기업이 회사와 기술을 소개한 후 수요기업과 일대일 미팅도 진행했다.

2024.12.10 17:04주문정

트럼프, 무역보좌관에 한미FTA 협상가 내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을 2기 행정부 무역·제조업 담당 수석보좌관으로 내정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나바로 전 국장은 내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처럼 불공정한 무역 협정을 다시 협상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첫 임기 때 '미국 제품을 사라,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두 가지 신성한 원칙을 피터보다 더 효과적이거나 끈질기게 한 사람은 없었다”며 “그가 관세·무역 의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2.05 14:47유혜진

SK하이닉스, 개발·양산총괄 신설…'AI 메모리' 선점 노린다

SK하이닉스가 조직개편을 통해 'AI 메모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차세대 메모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발총괄·양산총괄 조직을 새로 만들고, 주요 사업부문의 권한 및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5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르네상스 원년으로 삼았던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AI 반도체 등 미래 기술과 시장을 지속 선도하기 위한 '강한 One Team(원팀)' 체제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우선 SK하이닉스는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C-Level'(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사업부문을 AI Infra(CMO, 최고마케팅책임자), 미래기술연구원(CTO), 개발총괄(CDO), 양산총괄(CPO), 코퍼레이트 센터 등 5개 조직으로 구성했다. 부문별 관련된 기능을 통합해 '원팀'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곽노정 CEO를 중심으로 C-Level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이끌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D램과 낸드, 솔루션 등 모든 메모리 제품의 개발 역량을 결집한 '개발 총괄'을 신설해, 차세대 AI 메모리 등 미래 제품 개발을 위한 전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N-S Committee 안현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안 사장은 미래기술연구원과 경영전략, 솔루션 개발 등 핵심 보직을 거쳤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돼 회사의 기술과 전략 관련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왔다. 또한 회사는 메모리 전(前)공정과 후(後)공정의 양산을 총괄하는 '양산총괄'을 신설해, 공정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국내외에 건설할 팹(Fab)의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합적 관점에서 주도하게 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 올해 HBM, eSSD 등 AI 메모리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을 리밸런싱(Rebalancing)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13:39장경윤

삼성전자 조직개편 마무리…사업 효율성·AI 역량 강화

삼성전자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한다. 기존 분산된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을 모아 센터를 신설하고, 메모리 및 파운드리 사업부의 각 특성에 맞춰 조직을 세분화했다.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공석이 됐던 주요 직책들도 후속 인사를 마무리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에 AI 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DS 부문에서 자율 생산 체계, AI 및 데이터 활용 등을 담당하던 조직을 단일 센터로 통합해 만들었다. AI 센터의 신임 센터장으로는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부사장이 임명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DS부문의 제조&기술담당 조직을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전담 조직으로 각각 나눴다.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공정 성격이 상이한 만큼, 각 사업부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모리 제조&기술담당은 기존 통합된 제조&기술담당 조직에서 메모리제조센터기술장을 맡았던 신경섭 부사장이 이끌 예정이다. 파운드리 제조&기술담당의 장은 통합 조직에서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장을 역임한 홍영기 부사장이 내정됐다. 한진만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 맡았던 미주총괄(DSA) 직책은 조상연 부사장이 담당한다. 조 부사장은 DSA 담당 임원으로, 1999년 삼성전자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2004년 피츠버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2년 다시 삼성전자에 합류한 바 있다. 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박순철 부사장은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이 맡던 DX부문 경영지원실장을 맡게 됐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네트워크 사업부, MX(모바일경험) 사업부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쳤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CFO 자리는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통 임원이 맡아왔다. 한편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12.04 17:14장경윤

韓 반도체 장비업계, 대중국 수출 규제에도 "기회 요소 충분"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장비 규제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들은 일부 최첨단 분야를 제외하면 영향은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규제 제외에 따른 단기적 수혜도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은 미국의 신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불확실성 높아지지만…"세부사항 따라 영향 無" 앞서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2일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이번 규제로 중국에 대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출 금지, 중국 제재 기업 확대, 반도체 장비 수출에 대한 규제 등이 추가됐다.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도 이번 미국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규제 대상국가에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스라엘, 대만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총 24종의 반도체 제조장비와 3종의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툴을 규제품에 명시했다. 반도체 제조장비의 경우 첨단 칩 제조를 위한 식각, 증착, 노광, 이온주입, 어닐링, 계측, 세정 등 사실상 주요 공정 대부분이 포함됐다.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미국의 규제는 HBM과 HBM의 근간이 되는 D램용 전공정 분야에 특히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국내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중국으로 활로를 찾았던 국내 장비업계로서는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 장비업계는 규제에 따른 여파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규제가 공정 전반을 다루고는 있으나, 대체로 첨단 반도체 제조에만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국내 장비 협력사로부터 주로 레거시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수급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은 계측 장비에 대한 규제로 "21나노미터(nm) 이하의 결함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넥스틴 등 국내 기업이 상용화한 제품은 30나노급으로 계측이 가능해, 규제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21나노 급은 계측장비 업계 1위인 미국 KLA의 제품 중에서도 하이엔드급만 성능을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XMT 규제 제외…내년도 수혜 지속 오히려 이번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 기업들도 있다. 미국이 중국 내 반도체 및 제조장비 140여곳을 '우려거래자(Entity List)'에 포함시켰으나, CXMT는 명단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CXMT는 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로, 레거시 제품의 생산능력을 지난해 월 12만장에서 올해 월 20만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복수의 반도체 전공정, 인프라 장비업체로부터 설비를 발주해 왔다. 나아가 CXMT는 내년에도 중국 상하이 지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장비업계와 구체적인 장비 도입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설비 공급 시기나 규모는 각 장비업체마다 다르지만, CXMT는 신규 공장을 통해 최대 월 10만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충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고객사들이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중국 시장의 비중이 커진 협력사들이 여럿 있다"며 "CXMT가 규제 명단에 올라가지 않으면서 국내 기업들도 장비를 지속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中 내재화 빨라질수도…장기적으론 '악재' 다만 중국 장비 기업의 기술 자립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의 장기적 악재로 지목된다. 현재 중국에는 중웨이반도체(AMEC), 나우라(Naura) 등이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식각 공정에 강점을 둔 AMEC는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에 5나노 공정용 건식 식각장비를 공급했으며, 나우라 역시 14나노급 식각장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현지 정부의 지원과 탄탄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특히 미국의 규제를 의식해, 기술력 향상에 온 힘을 쏟고있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직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는 분야도 있지만, 중국 반도체 장비기업들은 반도체 공정 전 분야에 걸쳐 기술 내재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장비 업계에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중국향 매출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2024.12.04 16:21장경윤

앤앤에스피, 중기혁신개발사업 선정돼 라피넷 기반 진단 및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가 3일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향후 2년간 LS일렉트릭 '라피넷 기반 스마트제조 구축을 위한 인텔리전스 진단 도구 및 통합관리시스템 국산화'에 나선다. 앤앤에스피는 LS일렉트릭과 함께 산업용 이더넷 라피넷(RAPIEnet) 진단 및 유지보수 도구를 만들고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체계를 확립한다. 산업용 이더넷 진단도구 국산화로 제어시스템 운영과 보안 기술 독립성을 확보한다. 라피넷은 LS일렉트릭이 개발한 공장 자동화 통합 제어 산업용 이더넷 통신이다. 국제표준 IEC61158/61784 시리즈에 국제표준 규격으로 등재돼 독일, 미국, 일본 선진 기술과 경쟁하고 있다. 특히 라피넷의 링 네트워크 제어 기술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고가용성 자동화 통신 기술 분야 IEC-62439-7 표준 규격으로 등재됐다. 앤앤에스피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LS일렉트릭과 함께 라피넷 링 네트워크 환경에서 ▲인텔리전스 이더넷 측정 도구 개발 ▲산업용 이더넷 통합관리시스템 개발과 ▲ICS 보안 국제 표준 'IEC62443' 보안체계를 지원한다. IEC62443은 제조 산업 분야의 신뢰성 있는 시스템 운영을 위한 국제 표준이다. 산업용 이더넷 진단 도구는 외산이 주도했다. 이번에 앤앤에스피가 라피넷 진단 도구 및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국산화하면 제어시스템 운영과 보안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앤앤에스피는 ICS 표준 참조모델인 '퍼듀 모델'에 기반해 인텔리전스 이더넷 진단 도구를 개발하며 IEC 62443-4-2를 지원한다. 또한 현장과 로컬 운영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후 사이버 위협 등에 대처하기 위해 통합운영 및 보안관리시스템과 연동한다. 여기서 통합 운영 및 보안관리시스템은 IEC 62443-3-3을 지원한다. 향후 LS일렉트릭 라피넷으로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하면 진단 도구를 활용해 장애를 빠르게 해결하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또 산업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보안성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다. 김기현 앤앤에스피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 수행으로 라피넷에 대한 운영 안전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게된다”면서 “라피넷을 활용한 제조 설비 가동 중단을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국내 제조업 스마트 공장 보급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1위의 전공정 자동화솔루션으로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계에서 프로세스까지 산업 환경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자동화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앤앤에스피는 전력, 반도체 등 다양한 제조산업에서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컨설팅을 수행한 전문기업이다. 망간 경계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지능형 이상징후 예측 진단 솔루션 등 CPS 보안 플랫폼 '앤넷 CPS 프로텍션 플랫폼'을 보유했다.

2024.12.03 15:58김인순

"분산된 플랜트 통합관리"…아비바, 커넥트 오퍼링 확장

아비바코리아(대표 김상건)가 여러 곳에 분산된 플랜트 운영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화 및 운영 최적화 지원에 나섰다. 아비바코리아는 데이터 서비스 및 시각화 기능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제조실행시스템(MES)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하이브리드 MES 솔루션은 제조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있는 제조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산된 플랜트 운영에 대한 전사적 가시성을 확보하여 공급망의 민첩성을 개선하게끔 돕는다. 기업에서는 고급 분석, 인공 지능(AI) 및 데이터 시각화가 제공하는 새로운 인사이트와 지침을 통해 운영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최적화할 수 있다. 각각의 플랜트별로 데이터가 사일로화되어 있는 경우 제조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가시성 및 정보의 흐름을 확보하지 못해 운영 효율성, 지속 가능성 및 민첩성 향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 아비바는 전체 플랜트의 제조 실행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컨텍스트화 시켜 강화함으로써, 가치 사슬과 비즈니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ML, AI 및 시각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비바의 하이브리드 MES 솔루션은 엣지의 어드밴스드 모델 기반 MES 기능과 산업용 인텔리전스 플랫폼 '커넥트'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서비스를 결합했다. 아비바 MES 솔루션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보관하는데 이어, 아비바 PI 시스템, 아비바 운오퍼레이션 컨트롤)과 같은 데이터 소스를 처리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 내 안전한 단일 위치에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영 데이터를 보다 쉽게 수집하고 컨텍스트화하여 안전하게 공유함으로써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고 협업 환경을 강화할 수 있다. 최적의 중앙 컨트롤(centerlining) 방식으로 생산 설비를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셋과 품질, 처리량, 에너지 사용 효율 개선을 위한 소프트센서를 결합하는 한편 생산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조기에 이상 징후를 감지함으로써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아비바의 롭 맥그리비 최고 제품 책임자는 "클라우드에서 생산 이벤트 데이터를 관리한다는 것은 미래의 커넥티드 산업에 한걸음 가까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은 더욱 복잡한 데이터 관계에서 얻은 새로운 인사이트를 활용하여 자원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전반적인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 운영 환경은 비용에 대한 부담, 수요와 공급의 변동성 증가로 인해 전례 없는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데이터의 힘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제조 공장 네트워크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바탕으로 민첩한 공급망 운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2.02 19:42남혁우

디엠에스, 자사주 취득 결정…"주주환원 정책 일환, 추후 소각 예정"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디엠에스는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디엠에스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29일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각을 결의했다. 28일 종가(5120원) 기준 약 58만주로 디엠에스 총 발행 주식의 2.4%에 해당한다. 취득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며, 위탁투자중개업자는 KB증권이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과 주식 소각은 대표적인 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특히 자사주 소각은 기존 주주들의 보유 지분 가치가 높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시장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올해 디스플레이 업종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당사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했다”며 “최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OLED 장비를 수주하는 등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엠에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후에도 다양한 방안의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2024.11.29 14:00장경윤

[단독] LG디스플레이, 대대적 조직 손질...CPO 폐지-중·대형 제조센터 통합

LG디스플레이가 최고생산책임자(CPO) 조직을 폐지한다. 또한 대형 및 중형 제조센터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업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주 2025년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먼자 LG디스플레이는 ▲ CPO 조직을 폐지하고 ▲대형과 중형 제조 센터를 통합해 OLED 사업 역량을 제고하기로 했다. CPO는 회사의 국내외 공장 관리를 총괄하는 자리로, 생산기술과 구매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 전반을 다룬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의 핵심 조직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CPO를 폐지하고, 산하 기능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생산기술 센터와 구매 그룹 등이 CEO 직속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팩토리 담당 역시 유관 부서로 이관됐다. 이 같은 조치는 디스플레이 업계가 공급망 변동·신규 폼팩터 출시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 추진과 업무 효율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기존 별도로 운영되어 오던 대형 및 중형 제조 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중대형 제조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하 조직들도 중대형 공장, 중대형 공정개발담당 등으로 통합된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사업부는 TV용 OLED 패널을 주력으로 영위해 왔다. 대형 OLED는 당초 예상보다 더딘 시장 성장성 등으로 LG디스플레이가 오랜 시간 적자를 지속해 온 사업이다. 그러나 OLED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LG디스플레이가 운영 효율화를 적극 꾀하고 있어 향후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생산능력은 월 1만8천장 규모로 과거 감가상각이 끝난 국내 공장 외에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 감가상각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최근 라인 운영 효율화, 원가절감 노력의 성과 가시화 등을 고려할 때 OLED TV 부문 실적은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모니터, 전장 등을 중심으로 한 중형 사업도 OLED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중·대형 패널의 제조 센터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 및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88% 줄였다. 김성현 CFO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변동성이 높은 대외 환경 속에서도 OLED 중심 체질 개선과 원가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4분기에도 OLED 중심의 운영 효율화 활동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1.25 13:33장경윤

[기고] 제조 역량 강화에 AI 기반 딥러닝·통합 데이터는 필수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0대 제조업이 계획 중인 주요 설비 투자 금액은 110조원에 달한다. 특히 국내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전용 공장 증설에 17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에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시설과 기존 현장의 현대화는 효율성, 품질 및 노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툴링(tooling)과 프로세스를 재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근 전기차 제조업체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100개 이상의 단계, 차제 공장에서 52개의 장비, 주력 차량 설계에서 500개 이상의 부품을 제거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프로세스를 재고한 결과 승합차의 자재 비용을 35% 절감하고, 다른 차량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비용을 절감이 이뤄졌다. 공장을 개발하고 솔루션을 조달할 때 현장과 기업 차원에서 자원의 투입과 이에 대한 승인이 공유되는 현장 중심적인 방식이 있다. 그러나 유사한 워크플로에 대해 현장마다 서로 다른 솔루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데이터 품질이 필수적인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를 포함해 전문 지식과 데이터가 현장 간에 공유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 이는 품질과 규정 준수를 위해 머신 비전 시스템을 사용하는 시각 검사 팀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AI 머신 비전에 대한 지브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의 머신 비전 리더 중 약 20%가 자사의 AI 머신 비전이 더 잘 작동하거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딥러닝 머신 비전과 같은 기술을 더 잘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클라우드 보안·거버넌스에 대한 논의와 딥러닝 머신 비전을 통한 테스트, 품질 관리,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새로운 컴퓨팅·협업 자원 등 고부가가치 워크플로우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AI, 특히 딥러닝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다. 양질의 데이터의 양, 다양성과 속도는 딥러닝 모델 학습과 테스트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제 배포 시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통 팀과 현장마다 경험과 가용할 수 있는 작업 시간이 다르다. 이로 인해 사일로(silo) 현상이 생겨 올바른 데이터 품질을 달성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데이터는 저장·주석이 필요하며 모델 테스트에 필요한 다른 데이터셋과 사용돼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기업이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겪을 경우 개선된 머신 비전 모델 학습도 저해될 수 있다. 딥러닝 신경망은 다양한 시간대와 요일을 포함해 가능한 많은 변화에 노출돼야 한다. 데이터셋에 임의의 날짜를 혼합해야 하는데, 이는 훈련 데이터 시뮬레이션용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한 일정 기간 동안 데이터를 캡처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강력한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 산업 공정은 주변 조명의 변화, 미세한 변화가 있는 재료, 진동, 소음, 온도, 생산 조건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영향을 받는다. 학습 데이터에서 이런 변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모델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각 현장마다 선명도, 작업 거리, 주변 조명·모델이 처리하는 방법을 학습해야 하는 기타 요소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학습 데이터셋은 실제 시나리오에서 모델이 직면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반영해야 한다. 산업 공정이 여러 생산 현장을 포함하는 경우 그 중 한 곳에서만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모든 데이터를 사일로화해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 조건과 생산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해야 한다. 사일로화 된 현장 접근 방식의 또 다른 문제는 딥러닝 모델에 대한 학습 데이터의 주석과 관련 있다. 부정확하고 불명확하며 일관성 없는 주석은 필연적으로 모델 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동일한 품목을 만드는 여러 생산 현장을 포함해 주석이 정확하고 모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팀이 주석 프로젝트에서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각 이미지마다 다른 결함 유형을 표시하면서 일부 결함은 전혀 표시하지 않는 것은 실제 프로젝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다. 또 무엇이 결함으로 간주되는지도 주관적일 수 있으므로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 모든 결함은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관련 이미지에 명확하게 표시돼야 한다. 통합된 접근 방식을 취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현장과 국가 간에 데이터 주석을 추가하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조 업계의 머신 비전 팀은 딥러닝 머신 비전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며 클라우드 활용이 포함돼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 머신 비전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팀은 여러 현장, 국가, 지역 등 다양한 제조 위치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업로드하고 라벨을 지정하고 주석을 달 수 있다. 여러 현장과 환경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더 크고 다양한 범위의 풀링된 데이터는 딥러닝 학습에 더 효과적이다. 이런 플랫폼에서는 지정된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함께 작업하고 주석, 학습 및 테스트 프로젝트에서 협업하며 각자 전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사용하면 지정된 역할과 권한, 책임 있는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딥러닝 모델을 학습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훨씬 더 나은 학습·테스트 데이터 기반으로 특정 사용 사례에 대해 기존 규칙 기반 머신 비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시각적 검사 분석과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전기 배터리, 반도체, 전자, 패키징 산업을 비롯한 여러 제조업체에서 이런 결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컴퓨팅 성능의 확장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일부 지정된 직원들만 컴퓨터에 강력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장착해 대규모 교육을 수행했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노트북에서 동일한 고성능 컴퓨팅을 사용할 수 있다. 약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종량제(pay-as-you-go) 구독 모델을 사용하면 회사 자체 서버와 구하기 어려운 추가 IT 인력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 머신 비전 팀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 구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유연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동시에 기술 파트너는 새로운 기능, 모델, 업데이트를 원활하게 추가할 수 있다. 딥러닝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PC와 디바이스에 모델 엣지를 배포함으로써 생산 라인, 사용자, 팀 위치와 관계없이 유연한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제조업 리더들은 AI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AI 도입의 급증은 디지털 혁신을 우선시하는 리더들과 데이터 관리를 개선하고 제조 프로세스 전반의 가시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려는 제조업체의 의도를 잘 보여준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품질 관리 이슈 중 하나는 데이터 통합이다. AI·데이터 목표와 새로운 자동차 공장을 계획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딥러닝 머신 비전의 이점을 확장하는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살펴볼 적기다.

2024.11.19 09:57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

조주완 LG전자 CEO, 협력사와 회동…"제조 경쟁력·혁신 속도 높이자"

LG전자는 회사 경영진이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협력회 워크숍'에 참석해 85개 협력사 대표들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력회 워크숍에는 LG전자 조주완 CEO를 포함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LG전자와 협력사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중국업체의 추격과 기술 경쟁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직면한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급성장한 주요 중국업체의 전략과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구도를 함께 살피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R&D 운영부터 제품, 가격 경쟁력을 아우르는 LG전자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조주완 CEO는 “지금은 글로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위기 상황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가자”고 말했다. 협력사는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긴밀한 협력으로 원가 경쟁력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협력사는 자동화,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를 연계한 생산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LG전자가 질적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혁신과 미래사업에 맞춰 협력을 강화해 '2030 미래비전' 달성을 목표로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협력회는 “경쟁에서 앞서고 미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부품 품질 혁신이 필요하다”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의 2030 미래비전을 위한 여정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이날 협력사 대표들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방문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설비·공정 관리 시스템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봤다. 그 중 협력사 대표들은 자동화 설계 및 품질 검사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로,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회와 한 해 목표 및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진행한 워크숍에서 LG전자는 원가, 기술, 품질 등 제조 혁신과 동반성장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0곳을 선정해 총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시상식도 가졌다.

2024.11.17 10:00장경윤

"韓 제조업 AI 도입 비율, 글로벌 평균 이하"…이유는?

국내 제조업체가 인공지능(AI) 도입 비율이 글로벌 평균 수치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제조업 현황 및 디지털 전환 인사이트를 담은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제조업체가 직면한 시장 기회와 도전 과제를 다뤘다. 제조업 내 AI 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 도입·활용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디지텉 전환 인사이트를 분석했다. 한국인 70명을 포함한 전 세계 약 830명 제조업 의사결정권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 85%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비즈니스 운영 혁신을 통한 조직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80%의 제조업체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제조업 주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혁신 기술 도입 ▲비즈니스 운영 최적화 등을 차례로 꼽았다. 국내 제조업 의사결정권자는 제조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 ▲상업 활동 효율화 ▲신규 시장 진출·고객 확보 등을 꼽았다. 제조업체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상품·공급망 제약 ▲금리·자본 비용 ▲규제 환경 등을 차례로 지목했다. 전 세계 평균 대비 다소 낮은 수치인 73%의 국내 제조업체가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시험 단계에 있다고 했다. 전 세계 제조업체들은 세일즈,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AI와 데이터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6%는 이미 AI를 도입했으며 44%는 현재 시험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특히 AI를 도입한 응답자 중 업무에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비율(72%)이 예측형 AI를 활용하는 비율(4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 응답자는 생성형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로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문제(39%)'를 지목했다. '구현 및 유지 관리 비용(38%)' 'AI 결과물의 설명 가능성 및 투명성(3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내 데이터 접근성과 통합 문제도 여전히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데이터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데이터 품질 향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응답자 48%는 자사 데이터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5명 중 4명은 여러 시스템에 산재한 데이터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내 제조업체는 ▲공급업체 데이터(50%) ▲고객 데이터(47%) ▲제품 데이터(46%) ▲원격 측정 데이터(36%) ▲자산 데이터(33%) 순으로 데이터 통합이 이뤄졌으며 이중 절반 이상의 데이터에서 접근성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제조업 트렌드 보고서는 AI 혁신 시대에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각종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4.11.13 11:43김미정

TEL코리아, 협력사 60여곳과 '프렌즈 데이' 개최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는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4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프렌즈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U & I and We'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협력사 60여개사와 함께 혁신과 협력의 미래를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회사 소개와 TEL의 사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로 시작했다.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는 향후 사업 계획과 함께 “협력사들과 손잡고 2040년까지 기업 활동 안팎의 모든 단계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을 저감하는 '넷 제로(Net Zero)'를 추진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TEL의 지속 가능성 및 반도체 시장 동향,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조달 현황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행사 중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개발 중인 신규 장비에 대한 소개도 포함돼 참석자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또한 'Excellent Achievement', 'Enhance Front-Line', 'Safety Security Leadership' 등 여러 부문에서 우수 성과를 포상하는 시상식이 진행되어 총 7개 협력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평소 협력사와의 관계를 중시하며, 다양한 상생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이번 행사가 비전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의 상호 신뢰 및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서로의 성공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2024 프렌즈 데이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협력사 간 의견 공유를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행사”라며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1 17:15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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