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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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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다더니?"…반으로 두 동강 난 테슬라 사이버트럭

최근 미국서 충돌 사고 후 반으로 두 동강이 난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 클래스 왜건 차량이 중심을 잃고 도로변에 주차된 7대의 차량과 잇따라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차된 차량들 안에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 외의 부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차량과 제일 처음 부딪혔던 사이버트럭이 정확히 반으로 잘린 모습이 포착됐다. 충돌 당시 차량 속도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의 경우 무게가 약 2천700kg으로 아주 무거운 편이다. 사이버트럭의 화물적재함이 차체 프레임에서 그대로 뜯겨 나가 충돌 사고의 여파가 상당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트럭 앞부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적재함, 프레임, 서스펜션, 모터, 바퀴 등 뒷 좌석은 모두 사라졌다. 이에 일부에서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프레임에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된 점을 지적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방탄 소재에 튼튼한 '외골격(exoskeleton)' 구조를 갖췄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상 자동차의 구조는 전통적인 유니바디 시스템에 훨씬 더 가깝다. 또,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초경량 스테인리스 스틸 외골격'을 갖췄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 외부 부품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으나 차체 프레임의 많은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2025.04.01 14:20이정현

테슬라 주가, 1분기에 36% 폭락…머스크 "매수 기회"

테슬라 주가가 지난 1분기 동안 36% 폭락하며 202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2025년 1분기 36%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4천600억 달러가 사라졌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2022년 말 54% 폭락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지난 1분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정부 지출과 규제 삭감을 위해 수만 명의 연방직원을 해고하는 일에 앞장섰다. 31일 DOGE 웹사이트에서는 지난 24일까지 연방 지출규모를 1천400억 달러 가량 줄였다고 나와 있다. 이는 테슬라의 1분기 시가총액 손실 규모와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머스크는 지난 30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석해 “내 테슬라 주식과 테슬라를 보유한 모든 사람의 주식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DOGE가 오는 5월까지 연방 지출 총액을 1조 달러 삭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머스크의 정치 활동은 테슬라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불매운동 등으로 다양한 시위나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정책도 테슬라에게 우려를 낳고 있다. 트럼프發 관세 우려로 미국 기술 주식들의 주가가 폭락하며 나스닥 시장도 2022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인 10% 떨어지면 1분기를 마감한 상태다. 또,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 감소와 경쟁사들의 선전, 테슬라가 공언해왔던 로보택시 계획을 이행해야 하는 압박 등 여러 역풍에 직면에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오는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무인 승차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그 마감일을 맞출 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몇 년 동안 큰 변동성을 경험했다. 작년 1분기에도 테슬라 주가는 자동차 판매량 감소와 경쟁 심화로 29%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연말까지 63% 상승했다. 머스크는 그린베이 집회에서 ″장기적으로 테슬라 주식은 잘 될 것 같다”며, “매수 기회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트럼프 상호관세가 발표되고, 자동차 관세가 시행되는 2일 1분기 자동차 출하 성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4.01 10:43이정현

[미장브리핑] 美 관세 전쟁 코 앞…'더티 15' 한국 포함 여부 주목

◇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00% 상승한 42001.7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5% 상승한 5611.8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17299.29. ▲S&P500은 3월에 5.8% 하락해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 3월에 다우 지수는 4.2%, 나스닥은 8.2%, 하락. ▲테슬라 주가 올해 1분기 36% 폭락. 회사 상장한지 15년 만에 세 번째로 큰 낙폭 기록. 1분기 하락으로 시가총액 4천600억달러 증발. 앞서 2022년말 54% 폭락한 사례가 있어.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테슬라 주식을 매각해 X(트위터) 인수 발표. 머스크는 테슬라가 6월에 텍사스 오스틴에서 무인 승차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분분. ▲오픈(Open)AI의 영리 기업 전환 압박 거세져. CNBC는 관계자를 인용해 12월 31일까지 영리 기업으로 구조조정되지 않으면 자금 조달 규모가 최대 100억달러까지 삭감될 수 있다고 밝혀.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의 가치를 3천억달러로 평가한다는 보도내.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연구소로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한 '해방의 날'이 다가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 목소리도 커져. CNBC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0.3%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3%. ▲관세 부과국이 될 '더티(Dirty) 15'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나라 언급이 없는 가운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무역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도 비관세하는 국가"라고 말해. 국가명을 거론하진 않음. 케빈 하셋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전적으로 1조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를 차지하는 10~15개국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해.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서 가장 큰 적자를 봤으며 그 뒤를 이어 유럽연합·멕시코·베트남·아일랜드·독일·대만·일본·한국·캐나다·인도·태국·이탈리아·스위스·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프랑스·오스트리아·스웨덴 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관심을 갖고 있는 21개국을 거론.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 아르헨티나·호주·브라질·캐나다·중국·유럽연합·인도·인도네시아·일본·한국·말레이시아·멕시코·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스위스·대만·태국·튀르키예·영국·베트남.

2025.04.01 08:19손희연

"트럼프 관세 정책, 美 자동차·소비자 모두 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관세 인상 정책이 자국 자동차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손해를 입힐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26일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내달 2일부터 2.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이번 관세로 피해를 입을 대표 기업으로는 제너럴모터스(GM)가 꼽힌다. CNBC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 27일 이같이 보도했다. 댄 레비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분기 동안 GM 미국 판매 차량 중 52%만 미국에서 조립됐고, 30%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18%는 그 외 국가에서 수입됐다고 지적했다. GM이 이쿼녹스, 블레이저 등 일부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 상당량을 멕시코와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도 GM이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관세 노출도가 크다며, 전략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50달러를 상회하던 GM 주가는 현재 46.68달러로, 올해 들어서는 9% 가량 하락한 상태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경우 미국 판매 차량을 현지에서 전량 생산하고, 관세 대상인 부품 공급망에 있어서도 미국산 비중이 60~75%로 높은 편이라 경쟁사 대비 관세 여파가 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이 보복 관세 표적으로 테슬라를 지목하면서 이에 대한 피해를 받을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5일 테슬라 전기차에 대해 모든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교통부 장관은 미국의 불법 관세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인상을 거론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7일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부 장관도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한 보복 조치로 테슬라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판가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차량 정보 제공업체 에드먼즈는 자동차 소비자 가격이 수천 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고차 시장으로도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분석을 담은 칼럼을 지난 28일 게재했다. 칼럼에 따르면 마크 말렉 시버트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관세를 전가하기 위한 가격 인상은 시간이 흘러 재고가 정리된 뒤 발생한다”며 “즉각적으로는 중고차 가격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외국산 자동차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중고차를 고려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신차 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최근 5년간 중고차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언급했다. 말렉은 미국에서 대부분 차량을 제조하는 테슬라도 생산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관세 영향에서 벗어난 부품을 조달하기 위한 자동차 업계 경쟁이 심화될 것인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25.03.30 11:03김윤희

"테슬라, 옵티머스 상용화 가속화"...로봇, 산업환경 바꿀까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전략 경쟁 특별위원회' 행사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미국 경제매거진 아이엔씨매거진은 옵티머스과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제조업을 어떻게 재편할 지를 조망하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가속화 중” 지난 주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2024년 하반기부터 테슬라가 사업 전략의 핵심 동인으로 AI를 더 강조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상용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혁신의 중심에 서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과거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가 전기차가 아닌 로봇공학에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1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몇 주전 실적 발표자리에서 그는 올해 최대 1만대의 옵티머스 로봇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생산 로봇은 테슬라 공장에 부품 운반용으로 우선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매년 10배씩 생산량을 끌어올려 기업들을 상대로 외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자동차 등 제조업 말고도 농업에도 적용될 것” 26일 행사에서 미 공화당 카를로스 히메네스 하원 의원은 로봇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응용 분야를 가질 것”이라며 제조업 외에도 농업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테슬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로봇 업체 관계자들은 차세대 로봇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기업을 강화할 정책을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인간 근로자 일자리 빼앗을까 진화된 로봇 기술이 소개되고 기술 보급이 상용화될수록 로봇이 산업 현장의 인간 근로자의 일자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공장에 배치된 휴머노이드 로봇은 24시간 365일 일할 수 있고, 휴가가 필요 없으며 파업을 하지 않는 등 장점이 많다. 하지만 사회•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점은 더 큰 문제가 된다. 제프 카데나스 앱트로닉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기술이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며, “미국의 국가로봇 전략이 로봇 도입을 장려하는 동시에 차세대 로봇공학자와 과학자의 교육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로봇이 조만간 일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로봇을 설계하고 수리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3.29 10:30이정현

[이유IT슈] 머스크, 사우디와 갈등 끝?…테슬라, 중동서 외연 확장

전기차 업체 테슬라 수장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회복하며 중동 전기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전기차를 출시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전기차 및 에너지 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그동안 갈등을 겪었던 양측의 관계가 최근 들어 해소되는 분위기로 전환되자 머스크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와의 갈등,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변화 조짐 머스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갈등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를 위한 자금이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금의 출처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언급했으나, 사우디 측은 이를 부인하면서 양측 간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머스크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 출범 후 머스크가 정치 참여를 활발히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테슬라 공장 유치를 위해 협상을 시도하는 등 관계 회복의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머스크는 사우디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화상으로 참여하며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사우디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미국·유럽서 불매 당하는 테슬라, 중동으로 눈 돌리다 최근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는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머스크의 정치 참여를 문제 삼아 테슬라 제품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러한 불매운동은 현재 테슬라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매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테슬라 미국 판매량은 약 4만3천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2% 하락한 수치다. 유럽에서도 두달 연속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지난 1월과 2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슬라는 중동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 공급을 보장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우며 테슬라를 설득하고 있다. 사우디 측의 제안은 테슬라로서는 매력적인 기회다. 원료 확보는 물론,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테슬라의 공장 유치를 위해 당근을 제시하고 있다. 머스크 또한 사우디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테슬라는 새로운 시장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 지역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전기차 비중은 아직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정부가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 내 전기차 보급률을 30%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25.03.29 09:59류은주

테슬라, 사이버트럭 닮은 '뉴 모델Y' 출시…5299만원부터

테슬라코리아가 뉴 모델Y를 오는 4월 2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 모델 Y는 4월 중 한정판 런치 시리즈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RWD 및 롱레인지 일반 트림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선보이는 뉴 모델Y는 전 세계 누적 35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기차 최초로 2년 연속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모델Y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뉴 모델Y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정숙성, 다양한 편의사양, 상품성 개선에도 큰 가격 인상 없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후륜구동인 RWD, 사륜구동인 롱레인지, 그리고 테슬라 최초의 한정판 런치 시리즈가 포함된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RWD 5천299만원 ▲롱레인지 6천314만원 ▲런치 시리즈 7천300만원이다. 특히 런치 시리즈는 모델Y 부분변경을 기념해 제작된 한정판 모델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런치 시리즈에만 적용되는 전용 디테일을 갖춰 소장 가치를 더했다. 차량에 탑승하면 전용 웰컴 애니메이션이 센터 디스플레이에 재생되며, 탑승자에게 속도감과 몰입감을 전달한다. 뉴 모델Y는 국내 인증 기준으로 롱레인지 및 런치 시리즈 트림 기준 최대 476㎞ 주행 가능 거리와 5.4km/kWh의 전비를 제공한다. RWD 모델은 최대 400㎞ 주행 가능 거리와 5.6km/kWh의 전비를 기록하며,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외관은 테슬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상징인 사이버트럭과 사이버캡에서 영감을 받아 과감하게 재해석됐다. 전면은 차체를 넓어 보이게 하며, 충돌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된 크로스 라이트바가 특징이다. 후면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일체형 간접 반사 테일램프가 도입됐다. 실내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새롭게 탑재돼 탑승자를 감싸는 랩어라운드 조명으로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프리미엄 소재와 1열 통풍 시트가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런치 시리즈는 도어실, 콘솔 등 실내 곳곳에 전용 워드마크가 적용되고, 문을 열면 런치 시리즈 전용 퍼들 램프가 점등돼 오너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2열은 전동 폴딩 기능과 함께 더욱 넓어진 시트와 헤드레스트를 통해 향상된 착좌감을 제공하며, 새롭게 추가된 8인치 리어 디스플레이로 뒷좌석 탑승자도 영상 시청이나 블루투스 헤드셋을 통한 개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29일부터 뉴 모델Y 런치 시리즈 실차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테슬라스토어(강남, 여의도, 하남, 분당, 대구, 부산)에서 전시한다.

2025.03.28 23:25김재성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자동차의 '아마존化' 시작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 국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서 행사하는 강력한 영향력을 잘 보여줍니다. 2023년 기준 약 43억5천만 달러 규모의 미국 자동차 시장은 2024년 이후 연평균 1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약 106억7천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년 신차 1천500만 대, 중고차 4천만 대가 판매되는 이 거대 시장의 변화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중대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력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단순한 제조를 넘어, "어떻게 소비자에게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로 이동하면서 차량 구매, 구독, 보험, 정비에 이르는 모든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완성되는 디지털 오토커머스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아마존의 진출로 이런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아마존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온라인 차량 판매 플랫폼 '아마존 오토'를 출시하며, 미국 내 모빌리티 시장에 게임체인저로 등장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리테일러의 방대한 고객과 현대자동차의 제조 역량이 결합돼 전통적인 딜러십 중심 판매 모델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아마존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듯 자동차를 비교하고, 구매하며, 배송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점차 보편화된 자동차 구매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의 성장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의 변화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카바나(Carvana), 카맥스(CarMax), 브룸(Vroom) 같은 기업들이 전통적인 중고차 구매 경험을 완전히 재정의하며 디지털 오토커머스의 첫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카바나는 2013년 설립돼 '자동차 자판기'라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한 후 거대한 유리 타워형 자판기에서 동전 대신 특별한 토큰을 넣어 자신의 차를 픽업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큰 성공을 거둬 연평균 약 17.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7년에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최대 중고차 소매업체인 카맥스는 더 균형 잡힌 접근법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1993년 설립된 카맥스는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투자한 결과, 2024년 1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가 전체 판매의 5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들의 성공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첫째, 소비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기꺼이 온라인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둘째, 데이터 기반 가격 책정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이 플랫폼들은 방대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마다 공정한 시장 가격을 책정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가격 협상'이라는 중고차 구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했습니다. 셋째, 디지털 플랫폼은 재고 회전율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카바나의 경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지역별 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게 재고를 최적화함으로써 업계 평균 대비 36% 높은 재고 회전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사이트는 이후 테슬라를 비롯한 신생 전기차 업체들의 직접 판매 모델에 영감을 줬고,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도 디지털 전환에 나서는 촉매제가 됐습니다 테슬라가 이끈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 전통 제조사도 디지털로 전환 중 이후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의 역사는 테슬라가 쏘아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딜러 네트워크 판매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100% 온라인 직판 모델(Direct-to-Consumer, D2C)을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모델 선택, 옵션 추가,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 후 차량을 직접 수령하거나 배달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혁신적인 직판 모델은 가격 협상 과정을 생략하고 딜러 마진을 제거함으로써 소비자에게 8~1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줬습니다. 테슬라의 성공을 목격한 리비안(Rivian), 루시드(Lucid), 포스터(Fisker) 등 신생 전기차 업체들도 이 직접 판매 모델을 적극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GM의 'Shop-Click-Drive', 포드의 'Ford Express Buy'는 기존 대형 제조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뛰어든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전통 제조사들은 온라인 판매와 기존 딜러십을 통합하는 '피지털(Phygital)'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보는 2024년부터 모든 전기차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하지만, 기존 딜러십은 시승, 차량 인도, 정비 서비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유에서 구독으로, 자동차의 넷플릭스 모멘트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은 온라인 자동차 구매 혁신에 이어 또 다른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구매 채널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긴 것을 넘어, 이제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개념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로 대표되는 콘텐츠 구독 경제가 이제 고가의 내구재인 자동차 시장까지 확장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J.D. Power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과 Z세대의 소비 패턴이 구독 모델의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의 49%, Z세대의 58%가 전통적인 차량 구매나 리스보다 월 구독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구독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국 자동차 구독 시장은 2019년 5억 달러에서 2023년 120억 달러로 급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3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으로 볼보의 'Care by Volvo'는 월 구독료에 차량, 보험, 유지보수, 도로 지원이 포함된 모델로, 2024년 기준 볼보 미국 내 신차 판매의 약10%를 차지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차량을 사고, 정비는 여전히 오프라인? 미국 자동차 시장은 오토커머스의 혁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제가 존재합니다. 차량 구매는 온라인으로 전환됐지만, 구매 이후의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는 여전히 오프라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콕스 오토모티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에서 자동차 구매자의 64%가 비대면 홈 딜리버리를 선호하지만, 차량 점검과 정비 서비스는 여전히 대부분 딜러십이나 독립 정비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오토커머스 여정에서 발생하는 '판매-관리 간 비대칭 구조'로, 소비자의 온라인 경험이 구매 단계에서 끝나고 이후 관리 단계까지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차량관리 영역에서도 최신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화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IoT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에는 8천500만 대 이상의 커넥티드카가 운행 중이며, 이 중 63%가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차량 관리 앱은 연료/배터리 상태, 원격 시동, 위치 추적, 운전 습관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운전자의 차량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또 예측 정비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토노모, 위조 같은 차량 데이터 플랫폼들은 방대한 차량 데이터를 분석해 정비 시점을 예측하고, 필요한 경우 정비소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량 관리의 '라스트 마일'을 디지털로 연결하라 이 같은 미국 내 차량 판매와 관리 사이의 디지털 불균형은 차봇모빌리티와 같이 자동차 구매와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기업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겪고 있는 '구매는 온라인, 관리와 정비는 오프라인'이라는 단절된 경험을 디지털로 일원화하여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 구매 이후의 관리부터 정비 예약, 출장 정비, 보험 연계까지 모빌리티 관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특히, AI 기반 예측 정비 서비스는 공정한 가격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차량 소유 비용(TCO) 절감에 대한 요구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는 엔드먼즈(Edmunds)나 켈리 블루북(KBB) 등이 제공하는 TCO 툴과 같이, 차봇모빌리티가 AI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 정비 비용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총 소유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라이프의 미래, 클릭 한 번으로 완성되는 시대가 온다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복잡한 딜러와의 협상을 원하지 않으며, 클릭 몇 번으로 쉽고 투명하게 차량을 구매하고 관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결합된 구독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토커머스 시장의 확산과 함께 차량 관리와 모빌리티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이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선진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넘어 글로벌 오토커머스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차량 판매부터 유지보수, 보험, 구독까지 아우르는 '한국형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 곧 글로벌 시장에서 굳건히 위상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2025.03.28 08:38이성미

美, 자동차 25% 관세 2일부터 부과…업계 주가 줄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전체 수입 자동차에 25% 수준의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더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수입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25%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 대상에는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전기부품 등 핵심 부품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영구적인 것”이라며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문서 담당 비서관인 윌 샤프는 이번 관세가 미국에 연간 1천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기업들이 주로 진출해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내달 2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이후 관세 인상을 공식화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수입된 차량은 제품 부품 중 미국 외 생산 품목에 한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한 절차가 마련되기까지 관세를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업계는 관세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 판가 인상에 따른 시장 침체를 우려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자동차 컨설턴트인 앤더슨이코노믹그룹도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인상이 시행될 경우, 미국 자동차 가격이 최대 1만2천달러(약 1천800만원) 가량 인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인근 국가에 생산거점을 둔 기업들은 타격이 예상되는 반면,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관세 여파가 적을 전망이다. 특히 GM과 포드는 미국 기업임에도 큰 타격을 입을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GM의 경우 미국 판매분의 30%를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생산분의 약 90%도 미국으로 수출된다. 포드는 지난해 기준 미국 판매량 중 약 20%를 멕시코에서 생산했다. 스텔란티스도 미국 판매량의 25% 가량을 멕시코산으로 공급했다. 폭스바겐도 미국 판매량의 40% 이상이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공장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CAPA)은 총 100만대 수준으로, 향후 증설을 통해 120만대로 CAPA를 늘릴 계획이다. 다만 아직 공장이 시범 가동 단계에 있고, 부품에 대한 관세 리스크에도 당분간 노출될 전망이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을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판매량 중 현지 공장 생산 비중이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정책 발표 후 자동차 업계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GM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하락했다. 스텔란티스의 미국 주가도 4% 이상 떨어졌다. 포드도 4%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도 전 거래일 대비 7% 이상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도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주가가 약 3% 하락했다.

2025.03.27 10:26김윤희

테슬라 가짜 벽 충돌시험 '후속편' 등장...이번에는 사이버트럭

최근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을 활성화한 후 가짜 벽에 충돌시키는 테스트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 테스트는 카메라 기반의 테슬라 차량과 라이다(LiDAR) 장착 차량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테슬라 차량은 가짜 벽을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결과가 공개된 후 '테스트 중 오토파일럿이 켜져 있지 않았다', '라이더 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았다', '첨단 소프트웨어인 FSD가 아닌 오토파일럿으로 진행됐다'는 등 테스트의 객관성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됐다. 자동차매체 인사이드EV는 24일(현지시간) 또 다른 유튜버 카일 폴(Kyle Paul)이 최근 두 대의 테슬라 차량을 가지고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테스트는 폐쇄된 코스에서 모두 테슬라의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를 활성화시켜 진행됐다. 첫 번째 테스트는 FSD 버전 12.5.4.2를 실행하는 이전 세대 하드웨어(HW) 3이 탑재된 모델Y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이뤄졌다. 테스트 결과 모델Y는 FSD를 활성화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가짜 벽을 인식하지 못했다. 매번 차량이 벽을 감지하지 못해 운전자는 수동으로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두 번째 테스트는 최신 HW4에 최신 FSD 버전 13을 실행하는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가지고 진행했다. HW4가 장착된 차량은 더 많은 디테일을 포착할 수 있는 고급 카메라가 탑재됐고 최신 소프트웨어(SW)는 풀 해상도로 영상을 처리할 수 있다. 사이버트럭 테스트 결과 FSD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가짜 벽에 접근하면 장애물이 차량의 터치스크린에 초기 단계부터 표시되고 사람의 개입 없이 차량이 완전히 정지했다. 이 테스트를 여러 번 실행했으나 결과는 같았다. 이에 해당 매체는 이런 상황이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테슬라가 최신 HW와 SW로 해당 기능을 크게 개선한 것 같다고 평했다.

2025.03.25 20:50이정현

BYD, 매출 '1천억 달러' 전기차 기업 됐다…테슬라 추월

중국 BYD가 전기차 기업 중 처음으로 1천억 달러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면서 테슬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지난 24일 연례 사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BYD는 4분기 순이익으로 150억2천만 위안(약 3조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73.1%, 전분기 대비로는 29.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도 역대 최고치인 2천748억5천만 위안(약 55조 6천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7% 전분기 대비 36.7% 증가했다. 4분기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인 152만4천2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3%, 전분기 대비 34.3% 증가했다. 지난해 BYD 매출은 7천771억 위안(약 157조 1천5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7천660억 위안을 넘겼다.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977억 달러(약 143조 5천억원)인 테슬라를 제쳤다. 연간 순이익은 403억 위안(약 8조 1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395억 위안을 상회했다. BYD는 지난해 차량 427만대를 인도했다. 올해는 500만~6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178만9천226대를 인도했다. 블룸버그는 시가총액 측면에선 테슬라가 여전히 BYD를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약 8천억 달러, BYD는 1천570억 달러 수준이라고 짚었다. 순이익도 테슬라가 76억 달러(약 11조 1천600억원)를 거둬 우위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적자를 지속하면서 출하량도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BYD는 아시아, 유럽 내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3.25 09:38김윤희

테슬라 추격 中 전기차, 휴머노이드 로봇 전쟁 참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을 적극 꾀하고 있다.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의 행보를 뒤따르는 모습이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전담팀을 꾸리고 연구개발(R&D)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향후 2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최대 1천억 위안(약 20조 2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샤오펑은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경쟁하기 위해 '아이언'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처음 공개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AI 데이' 행사에서 옵티머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듬해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지난 2023년 옵티머스 2세대를 선보이며 꾸준히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테슬라 공장에 로봇을 시범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세대 모델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올해 AI 데이에서는 3세대 모델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는 올해 1천대 옵티머스를 제조해 테슬라 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앞다퉈 휴머노이드 로봇 전담팀을 꾸리고 개발에 적극 나선 것은 테슬라의 옵티머스 공개 이후다.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두고 향후 10조 달러(약 1경 4천600조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라고 호언한 만큼 향후 유망한 산업이라고 본 것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 제품 개발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1천억 위안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리샹 리오토 CEO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 계획을 언급했다. 다만,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이른바 레벨4(고도 자동화) 단계의 기술을 달성한 이후에 로봇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중국 자동차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은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고메이트'를 공개했으며, 내년부터 소규모 생산을 시작해 향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 창안자동차도 지난해 11월 향후 5년 간 500억 위안(약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동차 생태계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3년 24억3천만 달러(약 3조5천억원)에서 2032년 660억 달러(약 96조7천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3.23 09:16류은주

테슬라 사이버트럭 4만6천대 리콜…출시 후 8번째

테슬라가 외장 패널 결함으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4만6천 대 가량을 리콜한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리콜은 사이버트럭 출시 이후 8번째 리콜이다. 20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사이버트럭의 장식용 외장재인 '캔트 레일'이 차량에서 분리돼 도로에서 충돌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테슬라 측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23년 11월부터 2025년 2월 말 사이에 생산된 사이버트럭에 해당한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판매량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판매된 차량 대부분이 리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사이버트럭을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가져가면 캔트 레일을 무료로 교체 받을 수 있다고 테슬라 측은 밝혔다. 2023년 11월 사이버트럭이 출시된 이후로 제조 문제와 품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NHTSA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리콜이 모두 8건 발생했다. 특히 작년 7월에는 차량 후드가 열리는 문제로 약 185만대를 리콜한 바 있고 가속 페달 문제, 드라이버 인버터 문제 등으로도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일부 문제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해결되기도 했다. 최근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 참여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로 인해 테러의 표적이 된 상태다. CNBC는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머스크에게 반대하는 이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며 "사이버트럭 소유자들이 온라인상에서 무례한 손짓, 각종 괴롭힘과 기물 파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20일 리콜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0.17% 상승한 236.26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약 40% 하락했다.

2025.03.21 11:00이정현

테슬라 차 소유주 공개 사이트 등장…보이콧 움직임 확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를 겨냥한 '테슬라 보이콧' 움직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수천 명의 테슬라 차량 소유주의 주소와 연락처 정보가 담겨 있는 웹 사이트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지퀘스트(DOGEQUEST)'란 명칭의 이 사이트에는 미국 전역의 테슬라 소유자들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가 지도에 표시돼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부(DOGE) 직원의 개인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이 개인정보들은 한 해커 그룹이 테슬라 계정 데이터에 접근해 온라인 상에 노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이트에 등록된 개인이 테슬라 차량을 판매했다는 것을 증명하면 데이터를 삭제한다고 웹 사이트는 설명하고 있다. 이는 차량 소유주에게 테슬라 차량을 팔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지금까지 발생한 반(反)테슬라 시위의 또 다른 형태라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하지만, 등록된 데이터들이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예를 들어 오하이오주 중부 지역에 단 6명만 나와 있는 등 사이트에 등록되지 않은 테슬라 소유주가 많기 때문이다. IT매체 404 미디어는 일부 정보들은 테슬라 소유자이고 머스크 지지자임을 확인했으나 나열된 모든 사람이 모두 그런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에서는 테슬라 차량 소유자와 영국 시민단체 '레드바이동키스'(Led By Donkeys)가 테슬라 반대하는 문구를 바닷가 모래에 새겨 화제가 됐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블랙록샌즈 해변에 '테슬라를 사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가로 250m, 세로 150m로 크게 작성됐다. 글자 옆에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머스크가 취한 '나치식 경례' 실루엣이 함께 그려졌다. 특히 이 문구는 테슬라 모델3에 대형 갈퀴를 걸고 작성돼 주목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7일 공개된 후 현재 4만6천 번 이상 조회됐다. 최근 테슬라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테슬라 차량에 방화를 하는 등 테러 움직임까지 연일 포착되고 있다.

2025.03.20 17:04이정현

또 불에 탄 테슬라 차량…美 정부 "테러나 다름없다"

미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테슬라 차량이 불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 같은 사고는 일론 머스크의 '친 트럼프 행보'에 대한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방화로 추정돼 미국 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렉트렉,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전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주차된 차량 5대가 화재로 전소됐다. 이중 한 대는 내부 리튬 배터리가 폭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라스베이거스·캔사스시티 화재…FBI도 투입 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테슬라 차량 여러 대가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은 “한 명이 차량에 불을 질렀다는 말을 들었지만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테슬라 시설에 대한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연방수사국(FBI) 합동 테러수사대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캔사스시티 테슬라 매장에서도 사이버트럭 2대가 불에 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도 방화로 의심되지만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정계에 진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불만을 가진 미국 시민 일부가 시위에 나서고 테슬라 매장에 테러를 가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 관련 시위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향후 2주 간 100건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법무부 장관, 강력 대응 선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테슬라 매장을 공격하는 이들을 향해 "위대한 미국 회사를 해치고 있다"며 "테슬라에 무슨 짓을 하면 지옥을 겪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그는 당시 테슬라 매장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국내 테러리스트'로 분류해야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18일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테슬라 자산에 대한 일련의 폭력적인 공격은 국내 테러와 다름없다"며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 "이미 최소 5년 의무 형량을 받은 사건을 포함해 여러 가해자를 기소했다"며 "이러한 공격에 연루된 사람들, 특히 배후에서 이런 범죄를 조직화하고 자금을 대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선언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엑스를 통해 "이 수준의 폭력은 미친 짓이고 심각하게 잘못된 일"이라며 "테슬라는 전기차를 만들 뿐이고 이런 사악한 공격을 받을 만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3.19 17:14이정현

720兆 '스타게이트' 이끄는 오픈AI, 첫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AI 칩 40만개 투입하나

일본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손잡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오픈AI가 첫 번째 데이터센터 단지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을 최대 40만 개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AI 칩 구입에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예정으로, 엔비디아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오는 2026년 중반께 지어질 첫 번째 데이터센터에 1천억 달러 규모를 투입할 예정이다. 크루소라는 개발사가 맡게 된 이 시설은 1.2기가와트 용량의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오는 25일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은 수십만 개의 고급 AI 칩을 지원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크지만, 얼마나 많은 칩이 투입될 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6일 오픈AI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따라 건설 중인 첫 번째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의 GB200 반도체 6만4천 개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해 주목 받은 바 있다. GB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와 중앙처리장치(CPU) 그레이스 1개를 탑재한 AI 가속기다. 엔비디아가 GB200의 공식 가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직전 모델의 가격은 개당 3만~4만 달러에 판매됐다는 점에서 수십억 달러 상당이 AI 칩 구매 비용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픈AI와 오라클은 올해 여름까지 전체의 4분의 1인 1만6천 개의 GB200을 탑재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 데이터센터에 이 정도 규모의 AI 가속기를 탑재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오픈AI는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텍사스주 애빌린에 건설 중인 첫 번째 데이터센터 외에도 펜실베니아주, 위스콘신주, 오리건주 등에서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개발사인 크루소는 "현재 약 2천 명이 이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하고 있고 향후 5천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8개의 데이터센터 건물이 건설될 예정으로, 각 건물에는 최대 5만 개의 엔비디아 GB200 반도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오픈AI가 첫 번째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AI 칩을 최대 40만 개까지 수용할 경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AI 컴퓨팅 파워 클러스터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챗GPT' 고급 AI 모델에 필요한 물리적 인프라를 제공 받을 예정이다. 또 오라클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해 자사 애빌린 지사의 전체 빌드를 활용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현재 이 시설에서 약 1기가와트 용량의 전력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개발사인 크루소와 오픈AI, 오라클은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맞서 오픈AI를 가장 많이 견제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설립한 xAI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멤피스에 있는 슈퍼컴퓨터용 AI 서버 확보를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H100 60만 개에 해당하는 컴퓨팅 성능을 갖출 계획이다. 또 AI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코어위브도 이달 초 32개 데이터센터에 2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타게이트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외에 최근 테크 업체들이 잇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함에 따라 중국 AI 기업 딥시크로 인해 발생된 충격으로 일각에서 제기됐던 고성능 AI 칩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는 분위기"라며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수요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5.03.19 09:58장유미

테슬라 가짜 벽 충돌 실험 논란…조작일까 아닐까

최근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을 활성화한 후 가짜 벽에 충돌시키는 테스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일부 테슬라 팬들은 해당 영상이 조작됐다고 다양한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는 실제 주변 환경과 똑같이 보이도록 페인트로 칠한 가짜 벽을 세운 다음 오토파일럿을 활성화해 테슬라 모델Y 차량을 몰았다. 그 결과 테슬라 차량은 가짜 벽과 그대로 충돌했다. 그는 라이다(LiDAR)가 장착된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동일하게 테스트했는데 렉서츠 차량은 가짜 벽을 감지하고 충돌 직전 벽 앞에서 멈춰 차이를 보였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17일(현지시간) 마크 로버의 영상과 관련된 논란을 요약해서 소개했다. ■ 주장 1 : 테스트 중 오토파일럿이 켜져 있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로버의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차량이 벽을 들이받는 순간 오토파일럿이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마크 로버는 충돌 몇 초 전에 오토파일럿이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테스트의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대응했다. ■ 주장 2 : 충돌 직전 오토파일럿이 해제됐다 일부 사용자는 차량이 충돌 직전 오토파일럿 기능이 해제되는 화면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테슬라가 충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충돌 직전에 오토파일럿이 꺼지도록 프로그래밍한 것 아닌가는 의심을 제기했다. 이 문제는 수년 간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둘러싸고 제기되던 의구심이다. 2022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던 테슬라 운전자들이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충돌한 수십 건의 사고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16건의 충돌 사고에서 오토파일럿이 “첫 충돌 1초 전에 차량 제어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발견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에 대해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임박한 충돌 사고에 대응하지 못했을 때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버지는 아직 NHTSA가 테슬라의 의도가 악의적이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고, 오토파일럿이 비활성화된 후 5초 이내에 발생한 충돌 사고에 대해 오토파일럿 충돌 사고로 등록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주장 3 : 오토파일럿은 구식 시스템 테슬라 팬들은 마크 로버가 이번 테스트에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이 아닌 오토파일럿을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로버의 테스트 목적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방식과 라이더 및 기타 센서에 기반한 자율주행 방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오토파일럿 사용을 비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FSD는 오토파일럿보다 기술적으로 더 성숙할 수 있지만, 여전히 카메라에 의존한다. 테슬라는 새로운 비전 방식을 채택한다며, 2021년에 차량에서 전방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를 제거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당시 많은 엔지니어들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머스크는 이를 묵살했다. ■ 주장 4 : 여러 번 촬영 됐다 유튜브 영상에서 로버는 시속 63km로 주행하며 오토파일럿을 작동한다. 하지만, 이후 그가 엑스에 게시한 '원본 영상'에서는 시속 67km에서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에 그가 여러 번 촬영해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버지는 6천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영상을 한 번만 촬영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평했다. ■ 주장 5 : 라이더 회사로부터 협찬 받았다 영상 전반에 걸쳐 라이더 회사 '루미나'(Luminar)의 로고가 눈에 띄는 것을 보고 그가 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예전에 루미나는 카메라 전용 시스템에 비해 레이저 센서의 장점을 보여주기 위해 테슬라 차량에 대해 자체 테스트를 수행한 적도 있다. 로버는 “어떠한 보상도 받지 않았고 유료 홍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영상에 등장하는 휴대폰이 포토샵 처리됐다, 벽에 난 구멍이 가짜라는 의혹이 있다. 더버지는 해당 영상이 제목은 '자율주행 차를 속일 수 있을까?'(Can you Fool A Self Driving Car?)이나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차량은 운전자 보조 기능일 뿐 자율주행 기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가짜 벽 테스트대로 실제 차량이 그러한 환경에 놓일 확률은 적다고 평했다.

2025.03.18 10:57이정현

"中서 FSD 무료 제공" 발표에…테슬라 주가 5%↓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79% 급락한 238.01달러를 기록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일 222.1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14일 249.98달러로 반등했으나, 이번 주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에만 8% 하락해 8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주가 하락은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테슬라가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차량 소유주들에게 무료 체험판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번 FSD 무료 체험판 제공은 신규 구매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최신 하드웨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매핑 데이터가 장착된 테슬라 차량 소유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한시적으로 FSD를 무료 제공한다는 소식은 현지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력과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야후 파이낸스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도 현지 경쟁자를 따라잡기에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평했다. 테슬라 FSD는 미국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감독형'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올해 자율주행 기능으로 출시하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다. 하지만, 테슬라는 중국 정부의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중국 현지 차량의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법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미국에 있는 테슬라 서버로 전송하는 것을 막고 있다. 또, 테슬라의 FSD는 샤오미, 샤오펑 등 중국 경쟁사의 소프트웨어보다 덜 발전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는 딥시크 AI와 계약을 맺고 '갓즈 아이(God's Eye)'라는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월가 투자회사들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최근 하향 조정하고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1분기 테슬라 납품량 추정치를 전년 대비 8% 감소한 35만5천대로 추정하며,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췄다. 브링크먼은 "자동차 산업 역사상 브랜드 가치가 이렇게 빨리 하락한 사례는 찾기 힘들다”며, “아마도 가장 가까운 사례는 2012년과 2017년에 중국에서 일본과 한국 브랜드 차량의 판매가 감소한 것을 들 수 있다며, 이는 심각한 무역 분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 미즈호증권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도 테슬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테슬라는 전기차·자율주행 시장에서의 리더”라면서도 “테슬라의 판매 부진은 지정학적 상황 악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반감, 경쟁 심화로 인한 중국에서의 점유율 축소, 모델Y 리프레시 모델에 대한 예상보다 약한 수요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2025.03.18 10:18이정현

[영상] 가짜 벽 세우고 테슬라 차량 몰고 갔더니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을 활성화한 후 테슬라 차량을 가짜 벽으로 몰고 가 충돌 여부를 실험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실험은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였던 괴짜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가 진행한 것이다. 마크 로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자율주행 차를 속일 수 있을까?'(Can you Fool A Self Driving Car?)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실제 주변 환경과 똑같이 보이도록 페인트로 칠한 가짜 벽을 세운 다음 오토파일럿을 활성화해 테슬라 모델Y 차량을 몰았다. 그 결과 테슬라 차량은 가짜 벽과 그대로 충돌했다. 비교를 위해 그는 라이다(LiDAR)가 장착된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동일하게 테스트했는데 렉서츠 차량은 가짜 벽을 감지하고 충돌 직전 벽 앞에서 멈춰 차이를 보였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들은 대부분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LiDAR), 초음파 등 다양한 센서를 사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고 있지만 유독 테슬라는 카메라 만을 사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구동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카메라와 신경망 시스템이 인간 운전자처럼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어떤 도로에서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테슬라 차량의 장점을 어필해왔다. 마크 로버는 또한 두 차량을 가지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아이 마네킹을 정지 상태, 움직이는 상태, 불빛에 눈이 부신 상태, 안개 또는 폭우 상태에서 배치한 후 차량이 이를 인식하고 멈추는 지도 테스트했다. 그 결과 테슬라 차량은 안개나 폭우 상황에서 라이다 장착 차량과 달리 마네킹을 보고 정지할 수 없었다. 레이저 기반 시스템인 라이더가 카메라 시스템보다 짙은 안개 속에서도 더 나은 감지 능력을 보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자율주행 시스템은 수년에 걸쳐 개선 작업을 거쳤으나 아직도 라이다 기반 차량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이 나타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3.17 17:27이정현

킴 카다시안, 사이버트럭서 섹시 포즈…네티즌 비난 폭주

미국 유명 모델 겸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전기 픽업 트럭 '사이버트럭'과 함께 섹시한 포즈로 촬영한 사진을 올려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들을 올렸다. 이 사진은 작년 11월 한 잡지 촬영 당시 찍은 화보로 하나는 사이버트럭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하나는 옵티머스 로봇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다. 그녀는 예전에도 옵티머스 로봇과 테슬라 무인 자율주행차 '사이버캡'에 타고 있는 영상을 올리는 등 테슬라의 신제품을 종종 홍보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그리 좋지 못한 상태다. 일론 머스크는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을 노골적으로 지지해 반발을 샀고 작년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행사 연설에서 취한 제스처가 '나치식 경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정부 축소에 집중하면서 테슬라에 대한 불매운동과 시위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테슬라의 판매량은 유럽 등 여러 시장에서 감소하고 있는 상태이며,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다. 일부 테슬라 소유자들은 차량을 판매하고 머스크를 비난하는 스티커를 사다 테슬라 차량에 붙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미 백악관 앞에서 테슬라 차량을 시승하면서 공개적으로 일론 머스크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25.03.17 15:26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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