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프랑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주한 프랑스 대사 공식차…르노 그랑 콜레오스 선정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주한 프랑스 대사의 새로운 공식차량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그랑 콜레오스 전달식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스마트키를 직접 전달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그룹의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라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 및 생산 허브로 선정된 르노코리아가 새로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이 모델은 국내 출시 2개월 만인 지난 10월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 점유율 30.7%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과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말에는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도 추가로 출시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르노코리아의 최신 모델을 대사관의 새로운 공식차량으로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랑 콜레오스는 품질과 성능에 대한 르노코리아의 헌신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으며 부산에서 태어난 이 차는 혁신과 친환경, 진보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넘어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한국에 부임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유럽 외교부 전략문제·안보·군축 담당국장과 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대표부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2024.11.27 09:47김재성

"루이비통 회장·삼성도 투자했다"…佛 AI 유니콘 H, 국내 시장 공략 '시동'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유니콘 H가 에이전트 기술을 출시하며 AI 기술이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는 클라우드 기반 웹 AI 에이전트인 '러너 H(Runner H)'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개발자들과 기업들이 혁신적인 생산성 도구를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찰스 칸토르 H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장에 러너 H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러너 H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러너 H'는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및 실행 모델을 기반으로 추론·계획·실행이 가능한 고성능 자율 AI다. 최근 AI 기술의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에이전트 기술에 기반해 사용자의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고 작업을 간소화하며 웹 환경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러너 H'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품질 보증(QA),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과 같은 분야에서 기업의 다양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로써 채용 프로세스, 품질 테스트, 비용 청구 등 반복적인 업무를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H는 글로벌 AI 확장의 중요 거점으로서 높은 데이터 인프라(DI) 수준과 기술 수용성을 갖춘 국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 지사 설립은 하지 않았음에도 국내 개발자와 기업들이 '러너 H'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베타버전을 무료로 제공한 것은 초기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H는 지난 2023년 설립 직후부터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루이비통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초거대 재벌인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그의 투자 계열사 아글레벤처스를 통해 H에 거대한 규모의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아마존,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등도 H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설립 몇 개월 만에 총 2억2천만 달러(한화 약 2천940억원)의 초기 시드 투자를 유치해냈다. 이처럼 집중적인 지원과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 정부의 전략적인 AI 육성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AI 기술 개발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왔다. 특히 두번째 임기부터는 H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인재 유치와 기술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H는 '러너 H'를 현재의 웹 환경 중심 기술에서 발전시켜 향후에는 모든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탐색할 수 있는 완전 범용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의 미래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칸토르 대표는 "자동화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며 우리가 이 변화를 선도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러너 H'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17:30조이환

"부르고뉴 고급와인을 집앞까지"...키햐, 해외직구 상품 확대

술 쇼핑 앱 키햐(대표 박영욱)가 와인 해외 직구 서비스에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프리미엄 제품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부르고뉴의 왕', '나폴레옹이 사랑한 와인' 별칭으로 유명한 산지 쥬브레 샹베르땡에서 그랑 크뤼(Grand Cru) 등급 와인을 빚기로 유명한 도멘 트라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그 외에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프리미에 크뤼(Primier Cru) 등급 양조장 제품을 다수 준비했다. 제품 배송은 영국 소재 주류 수출 업체 '굿딜와인'에서 맡았다. 프랑스 현지 네고시앙(와인 도매·중개상)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원활한 재고 수급이 가능하다. 또 배송 중에도 와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한진에서 제공하는 '와인 전문 운송 서비스'를 이용한다. 키햐는 해당 제품을 관부가세 등 각종 세금과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해외 직구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개인통관고유번호를 등록해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온라인 거래와 과정이 동일하다. 개인통관고유번호는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박영욱 키햐 대표는 "국내 와인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고급 와인 생산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굿딜와인과 협업을 통해 '장자크 콩퓨롱', '앙리 부아이요', '도멘 블랭 가냐르' 등 국내에서 인기를 더해가는 생산자 제품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21 11:33백봉삼

[유미's 픽] "1년 만에 달라졌다"…프랑스, 마크롱·갑부 지원에 AI 강국 급부상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은 인공지능(AI) 선도 국가인 미국과 중국, 영국에도 뒤처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혁신 측면에서 뒤처져 있고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4일 파리에서 작심 발언을 한 후 프랑스가 AI 시장에서 핵심 기지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AI 산업이 눈에 띄게 활성화 된 데다 미스트랄 AI를 비롯해 큐타이, H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에 투자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추가로 22억 유로를 투입해 관련 인재 육성 및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프랑스 범부처 AI 위원회가 정부에 향후 5년간 매년 50억 유로(약 7조원)를 투자하라고 권고해 주목을 받았다. 또 생성형 AI가 프랑스 경제에 미칠 영향과 전망이 담긴 130쪽 분량의 위원회 보고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보고서에선 특정 업무 자동화를 통해 프랑스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두 배로 증가할 수 있고, 2034년엔 최대 4천200억 유로의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위원회는 "향후 생성 AI 기술 발달로 연간 경제 성장률이 두 배가 될 수 있다"며 "프랑스가 AI 경제를 놓치면 우리의 경제적 가치를 다른 나라에 점점 더 빼앗길 뿐 아니라 다른 활동 분야도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민간·공공 부문에서 생성 AI 투자 규모가 미국의 20분의 1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100억 유로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미스트랄AI 같은 촉망받는 스타트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노력 덕분에 프랑스에선 우수한 기술을 지닌 AI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미스트랄 AI'로, 올해 6월 총 6억 유로(한화 약 9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회사 가치가 약 60억 달러(한화 약 7조8천억원)로 평가됐다.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도 AI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억만장자 자비에 니엘은 지난해 10월 AI 연구 센터 설립과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억 유로(한화 약 3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니엘이 후원하는 AI 연구 비영리 단체인 큐타이는 올해 7월 오픈AI의 'GPT-4o'와 비슷한 음성 비서 '모시'를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70가지 감정과 스타일로 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큐타이는 자비에르 니엘과 또 다른 현지 억만장자 로돌프 사데, 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 등이 3억 유로(약 3억2천4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된 연구소다. 패트릭 페레즈 큐타이 CEO는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AI 출신 연구원들을 고용했으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도 대거 사들였다. 글로벌 '명품업계 대부'로 불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도 AI 스타트업 투자에 뛰어들었다.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AI를 새로운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아르노 회장은 올해 투자 계열사 아글레벤처스를 통해 총 5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모두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투자액은 3억 달러(약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프랑스 AI 에이전트 개발사 H(옛 홀리스틱AI)다. 알파벳의 AI자회사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와 스탠퍼드 대학 출신 연구진 4인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5월 2억2천만 달러(약 2천940억원)의 초기 시드 투자를 받았다. 또 삼성전자와 아마존, 에릭 슈미트 구글 전 CEO도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 기업가치는 3억7천만 달러(약 5천억원)로 추산된다. 이를 토대로 H는 이달부터 한국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 19일 발표한 첫 번째 AI 에이전트인 '러너 H'를 앞세워 국내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당분간 베타 버전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러너 H 0.1'은 H의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및 실행 모델을 기반으로 한 추론, 계획 및 실행이 가능한 고급 에이전트로, 웹을 중심으로 웹 테스트, 프로세스 자동화, 아웃소싱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 또 H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판단해 최근 국내 고객 확보를 위한 홍보 활동에도 나섰다. 아직 지사 설립 계획은 없는 상태로,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많은 개발자들이 '러너 H'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 덕분에 프랑스는 최근 AI 시장 내 경쟁력이 급격하게 올랐다. 영국 데이터 분석 매체인 토터스미디어(Tortoise Media)가 지난 9월 발표한 '2024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단 1년만에 단숨에 5위로 올라서며 한국을 앞질렀다. 한국은 전체 순위 중 6위를 기록하며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등을 앞섰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3위, 영국은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는 국가 차원에서 자국 연구자들이 국내에 남도록 지원하고 토종 스타트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며 "한국 정부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2024.11.21 11:01장유미

프랑스 "EU, 내년 적용 배기가스 규제 벌금 부과 연기해야"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배출 규정 '유로7'을 준수하지 못하는 자동차 기업에 대한 벌금 부과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로7은 내년 말까지 자동차 기업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지난 2021년 기준치 대비 15% 감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업계가 이 규정을 충족하려면 전기차 판매 비중을 4대 당 1대 수준까지 높여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기가스 배출량 초과치에 대해선 그램 당 95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현재 업계 전동화 수준을 감안하면 벌금 규정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앙투안 아르망 프랑스 재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과 함께 EU 집행위원회에 벌금 규정을 완화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로7 내용 중 2035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규정은 유지돼야 한다고 봤다. 유럽 자동차 업계에선 최근 유로7 규정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전기차 보급 정책의 후퇴 등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떨어졌고, 이에 전동화를 추진하던 기업들도 공장 폐쇄를 추진하는 등 타격을 받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유로 7 준수가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회장이자 프랑스 자동차 기업인 르노그룹의 루카 드 메오 회장은 유로7 규정이 시행될 경우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최대 130억 유로(약 19조 4천669억원) 수준의 벌금을 내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규정 목표치를 준수하려면 유럽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0~22%에 달해야 하지만, 현재 점유율이 13.1%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 외 BMW, 벤츠 등 기업과 독일, 체코, 이탈리아 등 산업 비중이 큰 국가들도 유로7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반면 다른 의견을 보이는 자동차 기업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전기차로의 전환 지연에 따라 업계가 내연차와 전기차에 동시에 투자해야 한다면 더 큰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배기가스 규제 완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점을 들었다. HSBC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유로7 관련 자동차 업계 벌금 예상치는 51억 유로(약 7조 6천340억원)수준으로, ACEA 예상치보다 훨씬 적게 추정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2024.11.05 10:46김윤희

"하루 방문객 20명 뿐"…고객 관심 없어 못판다는 佛 기아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에펠탑이 자리한 프랑스 파리 쉬프렌 거리를 걷다 보면 6층 건물로 된 골목길이 나온다. 이 길을 쭉 걷다 보면 넓은 통유리창이 보이고 그곳에는 현재의 기아 로고가 아닌 리뉴얼 전 기아 로고가 눈을 사로잡는다. 이 곳은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기아 전시장이다. 1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4분께 기자가 방문한 기아 파리 쉬프렌 전시장은 유동인구가 꽤 있는 거주 지역이다. 전시장 내부는 900m²(272평) 규모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기아 차량 모델들이 전시돼 있고 중간중간마다 상담할 수 있는 책상을 배치했다. 전시장 내부를 쭉 들어가면 시승차를 들여오거나 전시차를 끌고 올 수 있는 긴 통로가 보인다. 이곳을 통해 차량을 외부로 입출입할 수 있어 전시장이 하나의 격납고 같단 생각도 든다. 기아 쉬프렌 전시장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하루에 대략 20명에서 30명 정도의 고객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분위기에 대해 "파리 사람들이 기아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기아의 이미지가 지금은 프리미엄급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파리에서 기아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세대나 성별은 크게 관계가 없다. 다만 영업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은 "파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기아를 방문한 고객들은 주로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살펴봤다"며 "반면 전기차 EV6 같은 차량은 후순위로 밀리는 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장에는 쏘렌토와 EV9의 가격을 각각 7천910유로(1천172만원), 8천930유로(1천323만원)을 할인해 주겠다는 메모가 붙어있었다. 프랑스가 전기차 보조금 개편 이후 기아 니로 EV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기차 판매도 전체적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보조금 제외로 전기차 모델들은 영업 현장에서 판매 후순위로 밀려났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프랑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한편 프랑스 신차 판매량은 지난 8월 기준 10년 만에 역대 최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와 전기차 보조금 대상 제외 등으로 기아는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즈 기준 지난 8월 2천26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3천39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2.2%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아는 프랑스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6년 만에 '파리 모터쇼 2024'에 참여해 전시장을 꾸렸다. 또한 보급형 전기차인 EV3를 선보이며 시장 판매량 복귀를 노리고 있다.

2024.10.17 08:39김재성

[르포] 전기차는 노상 주차료가 공짜…프랑스 파리 가보니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일요일인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경. 전기차들이 파리 도심의 주차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인도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는 충전선을 꼽은 차량들이 충전 중이다. 주차자리 찾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용도 문제인 파리 도심에서 유독 전기차만이 이런 고민을 비껴나간 듯했다. 프랑스는 전기차가 연간 15만대 가량 판매되는 시장으로 유럽 내 세 번째를 자랑한다. 프랑스를 달리고 있는 전기차는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하면 약 150만대 이상으로 관측된다. 그런 만큼 전기차 충전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프랑스는 올해 1분기 기준 12만3천347개의 공공 충전소를 확보했다. 이는 10만명당 183개꼴이다. 프랑스 정부는 별도의 충전소 공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공용 주차장 일부를 전기차 충전소로 만드는 정책을 펼쳐왔다. 다른 주차 공간을 줄이더라도 전기차 충전소를 늘린 것이 프랑스 전기차 보급 정책의 핵심이다. 프랑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는 전기차 수요를 더 늘리는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파리에서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은 노상 주차 비용을 받지 않고 있다. 내연기관 차는 구역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당 최대 10유로(1만4천780원)가 부과된다. 차량 혼잡도가 높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운전자들에게 꼭 필요한 보상책이다. 프랑스 정부는 공공도로 전기차 충전소를 2030년까지 4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대수를 맞춰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국 시장은 전기차 공포증이 번지면서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지난 8월 메르세데스-벤츠 EQE 청라 아파트 화재 이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두달 연속 감속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전기차는 전년 대비 17.6% 감소했고 8월에는 34.8% 줄었다. 전기차 판매량 위축에도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친환경 자동차 혜택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이모(30)씨는 "전기차를 사면 주차 할인 등을 받을 수 있고 주유비를 아끼는 매력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소를 늘리고 노상 주차 비용을 없애거나 줄인다면 전기차 전환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국내에서도 시도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최근 지하에 설치됐던 전기차 충전시설을 모두 지상으로 옮긴 바 있다.

2024.10.14 10:07김재성

프랑스 식음료 기업 '다논', 인도 시장 확장 나선다

프랑스 식품기업 다논(Danone)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도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앙투안느 드 셍따프히끄(Antoine de Saint-Affrique) 다논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분유, 분유단백질, 영유아용 조제분유를 판매하는 인도에서의 입지는 아직 미흡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다논이 인도 소비재 산업에서 유니레버와 네슬레에 뒤쳐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인도의 소비재 산업 매출이 오는 2027년 6천1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드 셍따프히끄 대표는 “다논의 매출 상위 3개국은 미국, 중국, 프랑스로 인도가 자사 매출 상위 5개국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들이 향후 10년 동안 인도에서 규모를 확장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중요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다논이 경쟁사보다 늦게 인도 시장에 진입했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두 시장인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청사진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다논을 이끈 드 셍따프히끄 대표는 실적 악화를 이유로 해임된 에마뉘엘 파버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성과를 개선해야 한다는 책임을 맡았다. 다논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시장 예창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다.

2024.10.07 11:22김민아

佛 AFP, 해킹 당해 데이터 침해 입었다

세계 최대 규모 통신사 프랑스 AFP가 데이터 침해를 당해 프랑스 규제 기관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AFP는 지난달 28일 IT 시스템에 대한 공격을 감지했고 뉴스 공급 서비스에 영향을 받았다. AFP 기술팀은 프랑스 국립 IT 시스템 보안 기관(ANSSI)의 지원 하에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외신들은 AFP의 파일 전송(FTP) 서버에 대한 사용자 자격 증명이 손상돼 해커들이 일부 AFP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데이터 보호 기관인 국가정보 자유 위원회(CNIL)는 AFP에서 잠재적인 데이터 침해 사실이 발견된 것을 시인했다. 다만 AFP는 이 사건에 대한 데이터 복구 공지, 추가 세부 정보 등을 게시하지 않았고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이용자 데이터 피해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누가 어떠한 이유로 AFP를 공격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는 지난 8월 '2024 파리 올림픽'으로 인한 해킹 피해 등 크고 작은 사이버 공격을 올해 여러 차례 겪었다. 지난 2월에는 프랑스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에 데이터 침해 사고가 발생해 약 3천3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누출됐다. 지난 3월에도 프랑스 노동 기관인 '프랑스 타바예(France Travail)'가 해킹당해 약 4천300만 명의 시민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CNIL 요한 브루네 대변인은 "AFP로부터 잠재적인 데이터 침해에 관한 통지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4.10.04 09:07양정민

韓-佛 개인정보 보호 기관, AI 시대 국제협력 '강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프랑스 개인정보 보호 기관과 인공지능(AI) 시대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보위는 지난 27일 프랑스 정보자유위원회(CNIL)와 프랑스 파리에서 '제3차 인공지능 정책협의회'를 열고 AI 관련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해 10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개보위는 현재 추진 중인 AI 리스크 평가 모델을 소개했다. CNIL은 지난 7월 발표한 생성 AI 배포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양국 간 정보 교류를 확대했다. 두 기관은 AI 시대를 맞아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K-웹툰을 활용한 포스터를 공동 제작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였다. 이전 협의에서도 양 기관은 다양한 AI 관련 정책을 공유했다. 지난 2월 1차 협의회에서는 개인정보위가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기준을 발표했으며 6월 2차 협의회에서는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가 논의된 바 있다. 개보위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AI 시대에도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할 수 있는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13조이환

스페이스X 스타링크, 사용자 수 400만 명 돌파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사용자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디지털트랜드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6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스타링크가 100 여개 국가에서 400만 명 이상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는 지난 5월 이후 약 100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유치했다. 스타링크는 2020년 10월 처음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고, 2022년 12월 서비스 가입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스페이스X는 2019년 처음 지구 저궤도에 60개의 스타링크 통신 위성을 배치한 후, 현재까지 약 6천300 개의 위성을 쏘아 올리며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 중이다. 스타링크는 개인 고객 외에도 크루즈 업체와 항공사 등 기업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6일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는 내년 여름부터 자사 항공기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에어프랑스의 전체 항공기에 제공되며,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에어 프랑스의 회원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인 플라잉 블루(Flying Blue)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로그인해야 한다. 하지만, 스타링크 서비스를 위해 우주로 발사한 군집 위성들이 우주 관측을 방해한다는 천문학자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영국 BBC는 스타링크 위성에서 방출되는 전파가 지구 에 있는 전파 망원경을 방해해 천문학자들의 연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09.28 07:58이정현

2024년 AI 순위 발표서 佛 급상승, 韓 제쳐…이유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쟁력을 평가한 권위있는 인덱스에서 프랑스의 순위가 급상승해 한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국 데이터 분석 매체인 토터스미디어(Tortoise Media)가 발표한 '2024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순위 중 6위를 기록하며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등을 앞섰다. 한국은 AI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덱스에서는 프랑스의 급부상이 특히 눈에 띄었다. 지난해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프랑스는 단 일년만에 단숨에 5위로 올라서며 한국을 앞질렀다. 여기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주도 아래 이뤄진 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에 투자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추가로 22억 유로를 투입해 관련 인재 육성 및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 AI'는 올해 6월 총 6억 유로(한화 약 9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회사 가치가 약 60억 달러(한화 약 7.8조원)로 평가됐다.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도 AI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억만장자 자비에 니엘은 지난해 10월 AI 연구 센터 설립과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억 유로(한화 약 3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덱스에서 미국과 중국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특히 미국은 만점인 100점을 기록하며 53점인 중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싱가포르는 3위를 유지했고 영국은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이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혁신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정우 네이버 AI센터장은 "프랑스는 국가 차원에서 자국 연구자들이 국내에 남도록 지원하고 토종 스타트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며 "한국 정부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23 14:41조이환

126년 전통 '파리 모터쇼' 돌아온다…유럽 車전시 희망 될까

올해 개최 126주년을 맞은 파리 모터쇼가 오는 10월 14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파리 모터쇼는 지난 2022년 이후 더욱 진보된 전동화 차량과 수소 콘셉트카가 전시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2024'에는 최근 모터쇼 중 가장 진화된 유럽 전기차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올해 모터쇼는 프랑스 대표 완성차 업체인 '르노그룹'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그룹은 4개 브랜드(르노·다치아·알파인·모빌라이즈)가 참여해 5개 부스를 마련한다. 파리모터쇼에서 신차 7개를 최초 공개하고 2대의 콘셉트카를 전시해 파리모터쇼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르노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B세그먼트(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르노4를 공개한다. 르노는 지금까지 주로 준중형(C세그먼트)과 중형차종(D세그먼트)에 강점을 보였는데, 르노4를 통해 소형차종까지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르노4는 르노5와 합을 맞출 예정이다. 이 외에도 르노는 경형(A세그먼트) 차종인 트윙고, 차세대 밴 르노 프로, 심비오즈와 라팔 등을 포함한 E테크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고 마스터 수소 밴과 알파인 고성능 수소 하이퍼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그룹은 시트로엥과 알파로메오 브랜드가 참여한다. 시트로엥은 인기 모델인 C4 부분변경을 출시하고 경형 전기차 아미(AMI)를 전시한다. 독일 완성차 업체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BMW, 미니, 아우디, 슈코다 등이 파리모터쇼에 참여해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후속 SUV 타이론L을 공개할 예정이다. 타이론L은 중국과 독일에서 생산할 차종인데, 중국 제일자동차그룹(FAW)와 폭스바겐 합작사에서 개발했다. 폭스바겐은 골프 모델의 전기차 후속 모델인 ID GTI 콘셉트도 함께 선보인다. 아우디는 Q6 이트론과 A6 이트론을 공개한다. 기아는 6년 만에 프랑스 모터쇼에 복귀한다. 기아 프랑스는 링크트인을 통해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기아는 지난 5월 23일 공개한 EV3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스위스 제네바 주행거리만큼 달린다는 표어를 통해 유럽 공략에 뜻을 밝혔다. EV3는 파리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니로 EV의 수요를 일부 흡수하고 유럽 B세그먼트 수요를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브랜드들도 참여에 나섰다. BYD와 샤오펑, 홍치 등이 참여하고 미국 포드자동차도 전시하기로 했다. 포드는 유럽에서 쿠가를 판매해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2년 만에 돌아온 파리모터쇼에는 프랑스 주요 완성차가 대거 참여하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유럽 주요 모터쇼가 축소, 폐지 등으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파리모터쇼만큼 오래된 제네바모터쇼는 120년 만에 문을 닫았다. 주요 완성차 업체의 외면으로 인한 실패였다. 12개 국가에 자동차 정보를 전하는 월드카팬스(Motor1)는 "이번 파리모터쇼2024는 프랑스, 독일 그리고 중국의 대전"이라며 "최근 위축된 유럽 모터쇼에 희망 신호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2024.09.16 09:37김재성

제너럴밀스, 북미 요거트 사업 접는다

글로벌 식품 기업 제너럴밀스(GeneralMills)가 북미 요거트 사업 '요플레'(Yoplait)를 프랑스 유제품 회사에 매각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너럴밀스는 프랑스 식품업체 그룹 랙타리스(Groupe Lactalis)와 프랑스 낙농 협동조합 소디알(Sodiaal)에 21억 달러에 매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랙타리스는 미국 사업을, 소디알은 캐나다 사업부를 각각 인수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제프 하메닝 제너럴밀스 최고경영자(CEO)는 “마진이 높은 주요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제너럴밀스는 매각이 오는 2025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매각 종료 직후 12개월 동안 주당순이익이 약 3%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제너럴 밀스는 지난 1977년 프랑스 브랜드 요플레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미국 내 요거트 사업을 운영해 왔다. 2011년 사모펀드 회사인 PAI파트너즈와 소디알로부터 요플레 지분 51%를 약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2021년 요플레의 유럽 사업부를 소디알에 다시 매각했다. 요플레의 2024 회계연도 기순 순매출은 약 15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4.09.13 11:03김민아

효성중공업, 유럽 탄소저감 전력기기 시장 공략

효성중공업이 유럽에서 미래 전력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은 26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전력망 박람회인 '시그레(CIGRE·국제전력망협의회) 파리 세션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CIGRE 파리 세션은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온 1만명이 넘는 전력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초고압변압기, 차단기, ESS(에너지저장장치), STATCOM(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 HVDC(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 등 전력기기와 시스템 솔루션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인 GIS, 신재생에너지 발전 효율성을 높이는 ESS와 미래 송전망 건설 핵심 기술인 HVDC를 전면에 내세워 '탄소 중립'을 강조하는 유럽 고객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중 '퓨처 그리드 인사이트 포럼'이라는 글로벌 주요 고객 대상 기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2년에 이어 두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유럽, 미국, 아시아 주요 전력회사 핵심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해 세계 40여 고객과 소통한다. 인공지능(AI)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디지털 변전소, 탄소중립 등의 주제 발표와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 저탄소 전력기기(SF6-Free GIS)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탄소저감·고효율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온 만큼, 미래 전력시장에서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시그레 기간 중인 27일(현지시간)에 노르웨이 국영 전력회사와 3천3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 계약을, 28일에는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회사와 유럽 GIS 단일 공급 최대 실적인 220억원 규모 차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전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4.08.26 10:35류은주

홀로 부진한 '농심', 시선은 유럽으로

상반기 수익성이 악화된 농심이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최근 K-라면 인지도가 높아진 유럽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43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8% 증가한 8천607억원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수익성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같은 라면 경쟁업체인 삼양식품과 오뚜기의 수익성은 개선됐다. 삼양식품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6% 증가한 1천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천475억원)을 넘어섰다. 오뚜기 역시 상반기 영업이익 1천34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8% 증가했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농심의 주가도 부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의 시가총액은 19일 종가 기준 2조4천513억원으로 삼양식품(3조9천247억원)와 크게 차이났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5월 10일 시총 2조4천520억원을 기록하며 농심(2조4천483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뒤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해외 매출이 시총 순위를 바꿨다는 분석이다. 각 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6천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생산 공장을 국내에 두고 전량 수출하고 있다. 농심의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4천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미국 법인 매출이 3천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고 캐나다 법인이 2.8% 감소했다. 특히 미국 법인의 내부거래를 제외한 순수 현지 매출은 2천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농심의 미국 제3공장 건립 계획도 미뤄졌다. 현지 공장 부지가격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투자비용이 크게 늘어났고 국내에 수출 전용 공장을 세우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3공장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공장 설립 추진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초기 단계로 부지를 구매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며 “현지 생산 공장이 없는 일본과 호주, 베트남, 유럽의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국내에 수출 전용 공장을 만드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수출 물량 대부분은 부산 공장이 생산했지만 주문이 늘어나면서 일부 물량은 구미 공장에서 생산하기도 했다”며 “미국은 제3공장을 건립하는 대신 용기면 라인을 하나 더 증설해 10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대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농심에 따르면 유럽지역 매출액은 2022년 4천830만달러, 지난해 6천10만달러로 1년 만에 24.4% 성장했다. 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 6월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을 입점했고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엑스포 2024' 박람회와 'K-스트리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농심 테마 부스를 운영했다. 또 올림픽 기간인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올림픽 주경기장과 올림픽 빌리지, 에펠탑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까르푸 5개 매장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라면, 짜파게티 등 주요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하반기에는 독일 리들(Lidl), 덴마크 샐링 그룹(Salling group)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K푸드, 특히 K라면의 인기 상승과 유럽이 소비력이 큰 시장이라는 등의 이유로 유럽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0 06:00김민아

정의선 회장 "韓 양궁 잘했다...난 도왔을 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프랑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이날 정 회장은 파리 올림픽에서 거둔 대표팀의 성과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는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후 5시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정 회장은 프랑스 출장과 관련한 최대 성과를 묻는 질문에 "양궁이 이번에 잘 돼서 좋고, 개회식이나 배드민턴 등도 잘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정 회장은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다”며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8.07 18:08장경윤

파리서 돌아온 이재용 회장 "선수들 잘해줘 기분 좋아...실적으로 보여줘야"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주요 인사들과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귀국했다. IT·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현안을 두루 챙긴 이 회장은 이번 출장 성과에 대해 "실적으로 보여야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프랑스 출장의 소감에 대해 "먼저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또 갤럭시Z플립6를 활용한 셀피 마케팅도 잘 된 것 같아 그런대로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힘들다"며 "실적으로 보여야죠"라고 대답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는데, 이를 갤럭시 스마트폰의 마케팅으로 활용한 것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4일 프랑스로 출국해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참관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으로,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아가 이 회장은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여명과의 회동을 통해 반도체·IT·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적으로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와 회담을 가졌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과 함께 자리했다.

2024.08.07 17:34장경윤

"도쿄보다 10배 더"...파리 올림픽, 사이버 범죄 '초긴장'

다가오는 파리올림픽 기간 중 전례 없이 많은 사이버 범죄가 예상됨에 따라 프랑스 보안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사이버 범죄 전담 헌병대를 꾸리는 한편 서버 보안에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13일 보안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가짜 올림픽 티켓 예매 사이트 일제 단속에 나서 338곳을 적발했다. 프랑스는 적발된 가짜 티켓 사이트 338곳 중 51곳을 폐쇄하고 140곳은 사법 당국에 통보했다. 이번 단속 작업에는 200명 이상 규모의 군 헌병대가 동원됐다. 문제는 이번 올림픽 기간 중 45억 건에 달하는 사이버 범죄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파리올림픽 협력 보안 업체 시스코는 이번 올림픽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때보다 8~10배 정도 많은 사이버 공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스코의 설명에 따르면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약 4억5천만 건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했다. 그보다 8년 전인 '2012 런던 올림픽'의 사이버 공격 건수는 약 2억2천500만 건 수준이었다. 이번 올림픽 때는 2012년에 비해 사이버 공격 건수가 20배 가까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올림픽 관련 사이버 범죄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사이버 말베이엉스(Cyber Malveillance)'를 운영하는 프랑스 사이버 범죄 감시 정부 기관 GIP ACYMA은 "이미 가짜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 티켓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식 티켓 구매 사이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이 외의 구매 사이트 및 방법은 모두 가짜"라고 강조했다. 외신들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2018 평창 올림픽' 개막식 때 러시아 발 사이버 공격으로 일부 관객들이 티켓 인쇄에 불편을 겪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당시 평창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러시아의 웜 공격으로 인해 수천 대의 컴퓨터 데이터가 사라지며 올림픽 서버 관리에 혼란을 겪었다. 외신들은 이어 파리 올림픽도 QR코드 티켓 등이 표적이 될 우려가 있다고 바라봤다. 프랑스 24는 "경기장 주변 등 특정 지역에 접근하기 위해선 QR코드 형태의 게임 패스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전후로 주변 교통 등이 통제될 예정이기 때문에 '파리 대중교통 2024 (Transport Public Paris 20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장 우회 경로를 제공한다는 것이 프랑스 올림픽 기관의 방침이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올림픽 허위 티켓·암표 광고 사례가 많아지며 프랑스 당국은 SNS 이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GIP ACYMA 측은 티켓 재판매를 제안 받거나, SNS에서 가짜 게임 등에 당첨됐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 개인정보 부정 사용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프랑스 보안 당국은 사이버 공격 대응에 어떤 대책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프랑스 사이버보안청 빈센트 스투루벨 사무총장은 "이번 올림픽은 큰 사이버 위협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전례 없는 양의 준비를 해왔고 해커들보다 한 발 더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2024.07.13 08:18양정민

본작, 프랑스 뷰티 전문 투자사 빌라블루로서 투자 유치

프랑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를 운영하는 본작(대표 배형진)이 프랑스 투자사 빌라블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셀바티코는 글로벌 조향 기업인 로베르테와 협업해 프랑스 인상주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니치 향수 컬렉션과 바디 및 핸드 로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킨텍스점·중동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출시 이후 매월 판매액이 전월 대비 평균 38%씩 증가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로베르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농업부터 향료 추출, 조향까지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170년 전통의 조향 기업이다. 바이레도, 트루동, 불리1803 등 전 세계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의 90%를 조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 세계 50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프랑스, 미국, 중국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빌라블루는 2023년 설립된 로베르테의 투자 자회사다. 셀바티코는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방향성으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조향사들도 인정하는 제품과 가치를 구현해내며 비유럽권 브랜드로는 최초로 빌라블루의 투자를 받게 됐다. 이와 함께 빌라블루와 로베르테로부터 ▲유통, 지적재산(IP) 관련 운영 서비스 ▲기술 및 제품 개발 ▲글로벌 뷰티 기업 및 벤처 캐피털(VC) 네트워킹 ▲유럽 후속 투자 유치 등을 지원받는다. 셀바티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향수의 본고장인 프랑스 그라스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올리버 빌라블루 대표는 "본작의 대표이자 디렉터인 배형진 대표의 향기에 대한 감각과 디렉션 능력, 셀바티코의 독창성과 품질,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셀바티코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로베르테, 빌라블루와 협력해 프리미엄 니치 향수와 라이프스타일 뷰티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이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고 프랑스,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5 10:42백봉삼

  Prev 1 2 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배달 플랫폼업계 폭풍전야…'이재명표 규제' 시작되나

'라면 2천원' 논란...농심·오뚜기 라면값 줄줄이 올렸다

[르포] 美 GM 본사 가보니...한국산 뷰익·쉐보레 정문에 떡하니

예스24, 이틀째 먹통...알고보니 '해커 협박' 탓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